박현성, UFC 최초 한일전서 첫 패…日 타이라에 2R 서브미션 패→톱 랭커 벽 높았다 작성일 08-03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03/0003457186_001_20250803130609622.jpg" alt="" /><em class="img_desc">박현성. 사진=UFC 코리아</em></span><br>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박현성(30)이 타이라 타츠로(25·일본)에게 패했다.<br><br>박현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랭킹 6위 타이라에게 2라운드 1분 6초 페이스 크랭크에 의한 서브미션패를 당했다.<br><br>MMA 통산 10승 무패를 달렸던 박현성은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타이라는 MMA 통산 17승 1패를 쌓았다.<br><br>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인 박현성은 2023년 12월 UFC 데뷔전에서 섀넌 로스(미국), 올해 5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미국)까지 이겼지만, 타이라의 벽은 높았다. 랭킹(15위 이내) 진입 기회도 사실상 다음으로 미뤄졌다.<br><br>UFC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일전 메인이벤트’에서 이긴 타이라는 지난해 10월 당시 랭킹 1위(현 3위)였던 브랜든 로이발(미국)에게 첫 패배를 당한 뒤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03/0003457186_002_20250803130609656.jpg" alt="" /><em class="img_desc">박현성(오른쪽)과 타이라 타츠로 페이스오프. 사진=UFC</em></span><br>이 경기는 불과 닷새 전 성사됐다. 박현성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한 판이었다.<br><br>애초 박현성은 오는 10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호주)과 싸울 예정이었다. 이 경기 역시 ‘급 오퍼’를 받은 것이었는데, 얼섹전을 급히 준비하다가 타이라와 싸움을 제안받았다. 사실상 박현성에게는 미국 시차 적응, 체중 감량을 할 시간밖에 없었다.<br><br>그래도 옥타곤에 선 박현성의 몸놀림이 무겁지는 않았다.<br><br>터치 글러브로 시작된 두 선수의 1라운드 초반은 신중했다. 박현성이 먼저 카프킥으로 공격했다. 리치가 더 긴 타이라는 원거리를 유지하고 잽을 뻗었다. 순간 타이라의 강점인 ‘뒷손’이 박현성의 얼굴에 꽂혔다. 박현성이 쓰러지면서 1라운드 시작 1분 만에 그라운드 싸움으로 향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03/0003457186_003_20250803130609687.jpg" alt="" /><em class="img_desc">박현성(오른쪽)이 일본 파이터 타이라 타츠로와 8월 3일 주먹을 맞댔다. 사진=UFC 유럽 SNS</em></span><br>옥타곤에 깔린 박현성은 침착하게 타이라의 공격을 막고 일어섰다. 이때 타츠라는 백 포지션을 잡고 늘어졌다. 선 채로 보디 트라이앵글을 건 타이라는 계속해서 초크를 시도했고, 박현성은 손을 뜯어내려 했다. 타이라는 1분 29초를 남기고 다시 박현성을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이후 큰 위기는 없었지만, 1라운드는 타이라가 가져갔다.<br><br>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박현성이 옥타곤 중앙을 차지했다. 카프킥을 한 대 맞은 타이라는 순간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박현성을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또 한 번 백 포지션을 잡은 타이라는 4분을 남기고 팔로 얼굴을 조이는 페이스 크랭크를 시도했고, 결국 박현성이 탭을 쳤다.<br><br>김희웅 기자 관련자료 이전 '긴급 대체 출전' 박현성, 랭킹 6위 타이라에 서브미션 패...생애 첫 쓴맛 08-03 다음 '외고 전교 1등' 고2, 올 1등급인데 '인서울' 위기…"내신 무용지물" 조정식 일침 ('티처스2')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