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없는 루머에 멍든 예비 신랑들… 익명 폭로의 그림자 작성일 08-03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온주완·이장우·이민우… 실체 없는 폭로성 글에 '마녀사냥' 피해<br>익명 글 토대로 시작되는 네티즌들의 추측, 2차 가해로 이어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EJqPD1mM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e59eb3ccd27487165fd224c1c976935764cb1b2a30d17dc456ed6549d603ec" dmcf-pid="QDiBQwtsL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익명 폭로가 낳은 파장이 또 한 번 연예계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온주완, 이장우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hankooki/20250803125142374crvq.jpg" data-org-width="640" dmcf-mid="4yRu4cXDR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hankooki/20250803125142374cr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익명 폭로가 낳은 파장이 또 한 번 연예계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온주완, 이장우 SN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27e7d9b937c14b7cb86e743a6d38b8eaf2188cd6dbc605da62a4a84ff885ef8" dmcf-pid="xwnbxrFOde" dmcf-ptype="general">익명 폭로가 낳은 파장이 또 한 번 연예계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이 난무하며 폭로에 대한 경각심을 자극한다. </p> <p contents-hash="5dfe60debab296b3d0d04d0adb3151b89af67a08f4c93e7e19299513a684e362" dmcf-pid="yKtsY9NfJR" dmcf-ptype="general">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의 글이 올라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과거 한 연예인의 연인이었으며 해당 연예인과 소속사 측으로부터 입막음 명목으로 8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양다리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년 내 예능에 나와서 새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더라"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c6d6ac262bcb7349ab3ef12fa21d67caa12f4ffd246ce09555fca16722e702e7" dmcf-pid="W9FOG2j4iM" dmcf-ptype="general">이후 다른 네티즌들은 해당 단서를 토대로 최근 결혼을 알린 남자 연예인들을 두고 추측을 시작했고 순식간에 특정 인물들이 거론됐다. 가수 이민우부터 배우 온주완 이장우로 집중된 마녀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앞서 이민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며 KBS2 '살림하는 남자2'로 예비 신부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우 온주완은 오는 11월 그룹 걸스데이 출신 민아와 결혼한다. 이장우 역시 같은 달 배우 조혜원과 화촉을 밝힌다. </p> <p contents-hash="9afc398943eb367edfface4275b0384a63db7635616a235be36f7607e722c88c" dmcf-pid="Y23IHVA8Mx" dmcf-ptype="general">지목을 당한 연예인들은 빠르게 입장을 밝혔다. 해당 루머에 언급된 스타들은 세 사람 측 모두 사실무근임을 강조했으며 이장우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아니에요"라고 입장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1c2f995920afb4b1b3da6920d4dbc78db7fe6d7b12a4ee5099f99336061e3a95" dmcf-pid="GV0CXfc6MQ" dmcf-ptype="general">이 사건은 명확한 사실관계나 검증 없이 확산된 루머가 어떻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초성을 기반으로 한 '유추 게임'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그림자다. 무분별한 추측이 끝난 후에는 무고한 피해자들이 남는다. 특히 이번처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들이 의혹에 휘말리면서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9bdf6ba2965828f6a66457fc5d6c9252b1d5993f2a979c00dd59f0eb3bdd92" dmcf-pid="HfphZ4kPM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익명 폭로글로 인해 루머 피해를 입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hankooki/20250803125143613odwh.jpg" data-org-width="640" dmcf-mid="64JqPD1m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hankooki/20250803125143613od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익명 폭로글로 인해 루머 피해를 입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261010af5509c9c0a80d0b91e874d1842980e2101ab333cd39747c774f5849" dmcf-pid="X4Ul58EQM6" dmcf-ptype="general">사실 이러한 초성 추측은 일방적인 공격이자 사생활 침해에 가깝다. 정확한 증거 없이 의혹이 아닌 단순 추측으로 실명이 거론되는 현실은 매우 위험하다. A씨는 결국 "이분들은 본 사건과 무관하다. 특히나 제가 'ㅇㅈㅇ'라고 적은 적도, 배우라고 한 적도 없다. 특정 인물을 지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해결책보다 사생활 추적이 된 것 같아서 망연자실하기도 하다"라면서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p> <p contents-hash="b6e5ee6c09b7081918cd68ca259fc3f36fc08e35afd671526033f868dd3adcc5" dmcf-pid="Z8uS16DxL8" dmcf-ptype="general">이번 사건의 심각성은 폭로 내용의 진위보다 그 후폭풍에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의 글을 시작으로 다수의 네티즌들은 새로운 가해를 만들었다. 실제로 이민우 이장우 온주완 모두 최근 결혼을 발표하며 축하를 받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루머 확산으로 인해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마녀사냥에 휘말리게 됐다.</p> <p contents-hash="5eaa09e7b62cd43d3d5ebdf1976f0fb30dec66d6851478f6fcd6b13c7779cffa" dmcf-pid="567vtPwMn4" dmcf-ptype="general">현재 해당 플랫폼에서 익명으로 글을 썼다가 법적 조치를 받은 사례가 있다. 익명의 아이디로 게시판에 특정 인물들을 언급하며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올린 B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보통신망법 제70조(명예훼손)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허위 사실일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p> <p contents-hash="07335d96c382f01d8c41c092f0a6fa7038fa30b0cf7e588c0574f3845481ede8" dmcf-pid="1PzTFQrRef" dmcf-ptype="general">지금과 같은 익명성이 보장된 온라인 환경에서는 루머의 확산을 막기 위한 플랫폼 차원의 노력과 사용자의 책임 있는 이용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초성 언급과 실명 유추, 단순 댓글조차도 명예훼손이나 허위 사실 유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p> <p contents-hash="187a42c333a52312414d5df85145d5b8d612fb938372c191c2c1ccaa0bea4fd0" dmcf-pid="tQqy3xmeRV"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마이걸 아린, '환혼' 이어 'S라인'으로… 아이돌 태 벗었다 08-03 다음 미스코리아, 편견 부순 '차세대 여성 리더' 탄생 예고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