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8세 신예 음보코, 여자테니스 2위 고프 격파 작성일 08-03 1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올초 333위 철저한 '무명'…내셔널뱅크오픈 8강 진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3/PGT20250803208601009_P4_20250803125114053.jpg" alt="" /><em class="img_desc">음보코<br>[AFP=연합뉴스]</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18세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가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오픈(총상금 515만2천599달러) 8강에 진출했다. <br><br> 음보코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고프에게 2-0(6-1 6-4) 완승을 거뒀다. <br><br>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음보코는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고프를 단 1시간 2분 만에 돌려세우는 괴력을 뽐냈다.<br><br> 지난해까지만 해도 철저하게 무명이던 음보코가 WTA 1000 대회 8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br><br> 올 초 333위였던 음보코의 랭킹과 경기력은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br><br> 올해 5월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A 125 대회에서 처음으로 투어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예선부터 경쟁한 프랑스오픈에선 32강까지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3/PAP20250803119101009_P4_20250803125114058.jpg" alt="" /><em class="img_desc">음보코<br>[AP=연합뉴스]</em></span><br><br> 이어 윔블던에선 러키루저로 본선에 진출해 1회전에서 25번 시드 마그달레나 프레흐(25위·폴란드)를 물리치고 2회전까지 올랐다.<br><br> 이번 대회 음보코의 돌풍은 더 강해졌다.<br><br> 2회전에서 27위이자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인 소피아 케닌을, 3회전에선 39위 마리 부즈코바(체코)를 제압하더니 이번엔 고프마저 돌려세웠다.<br><br> 이번 승리로 음보코의 랭킹은 55위 정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br><br> 음보코는 주린(493위·중국)-제시카 마네이로(51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br><br> 2006년 8월생으로 만 18세인 음보코는 178㎝의 신장과 파워를 활용한 강력한 서브와 백핸드가 강점으로 꼽힌다. <br><br> 이날 고프를 상대로 브레이크포인트를 잡아낼 5차례 기회에서 4차례나 포인트를 따낼 정도로 집중력도 좋다.<br><br> 음보코의 부모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정치적 혼란 탓에 이민을 떠나 2006년 캐나다에 정착했다.<br><br> 4남매 중 막내인 음보코는 테니스를 치던 언니, 오빠들의 영향으로 3~4살 때 라켓을 잡았다.<br><br> 음보코는 고프를 꺾은 뒤 "홈 팬들의 응원을 동기로 삼아 자신감을 끌어올렸기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세계 2위인 고프와 맞붙는 건 큰 기회였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남자 혼계영 400m서 세계선수권 첫 결승 진출…예선 8위 08-03 다음 한국 남자 혼계영 세계선수권 첫 결승 진출…亞 유일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