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연애' PD "연애 시작, 자신의 선택·용기·메타인지 중요" [인터뷰] 작성일 08-03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smnAGVZ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fc2a99c98315d490497522920bc740635b6dadc8594922e403bf93cd54c619" dmcf-pid="fOsLcHf5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승재, 김노은, 조욱형PD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09022qkaa.jpg" data-org-width="600" dmcf-mid="bBqTZ4kP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09022qka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승재, 김노은, 조욱형PD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ad3dcf26a15c1ce55a79fa007b88f02e9d29454ec803d9b671d57dc07af66b0" dmcf-pid="4IOokX41CM"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확실히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젊은 남녀 출연자가 모이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으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 마련인데,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대화를 시작하는 것부터 어렵다. 그렇다고 재미 없는 연프는 절대 아니다. 꼭 사랑의 작대기를 위한 경쟁이 아니어도, 이성 앞에서 뚝딱거리는 모습만으로 묘한 설렘과 과몰입을 선사한다.</p> <p contents-hash="3a25b422d308dfd2ef5aa6054abfef05bd63ca07414d8ecef670f1d31e899d3b" dmcf-pid="8CIgEZ8tlx" dmcf-ptype="general">지난 8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남자 6명, 여자 6명 총 12명의 출연자들이 등장하며,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썸 메이커스로 활약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68333ce5f8b23d72e8277b576cd06a2e50a6bf7e273925ac80424bee603536" dmcf-pid="6hCaD56Fy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노은PD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10347smzu.jpg" data-org-width="600" dmcf-mid="KBa6dIUl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10347smz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노은PD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867725cb3e159e1c9b7808352efb74be12b3ba70caf367f7c5fe7669228b40" dmcf-pid="PlhNw1P3SP" dmcf-ptype="general"><br> 김노은PD는 "지원자분들이 많았다. 4000명 중에 저희가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생각하면서 선정을 하다 보니 이렇게 각자의 매력을 가진 분들이 방송에 나오실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요즘 20대 중후반인 분들은 코로나19 시절에 대학 생활을 보내서 모태솔로가 저희 생각보다 많더라. 사람 간의 접촉이 많이 없었으면 당연히 연애 관계도 서툴러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지원을 많이 해주셨구나 싶었다. 저희도 지원자 수에 되게 놀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4559f6e4a69c943a279daa98b797e2274bb88f464970fe00ca5e695b7407681" dmcf-pid="Q03SHVA8C6" dmcf-ptype="general">'모솔연애'는 하정목·박지연, 김승리·강지수 두 쌍의 최종 커플을 탄생시켰다. 이들 외에도 이승찬, 김상호, 강현규, 김여명, 이민홍, 이도, 김미지 등 남녀 출연자들의 개성이 빛나며 매 회 많은 화제를 모았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9ab022213a68d5c242c633b59bb2e0e2990ccef7cff0286b6321bd68e0c2a4" dmcf-pid="xp0vXfc6S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욱형PD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11612nckc.jpg" data-org-width="600" dmcf-mid="9kdK6E5r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11612nc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욱형PD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b3e5a49cb3554efe0e40749826bcb17aa77d90b61027d0b7efb7d66e830a74" dmcf-pid="yjNPJCuSy4" dmcf-ptype="general"><br> '모솔연애'를 통해 '빛'을 본 출연자도 있었다. 연출을 맡은 조욱형PD는 "노재윤 씨가 한 2주 정도 됐는데 연상의 연인을 만나서 현재 사귀고 있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내부 출연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오픈해도 되겠느냐 물었을 때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이렇게 기꺼이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691b1d87eb335646f5ac680904ca0b072dc276cb2fd5e4160c273519200236b" dmcf-pid="WAjQih7vvf" dmcf-ptype="general">노재윤이 연애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로그램에서의 짠한 모습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노재윤은 김여명에게 호감을 표시했다가 고백을 취소하고, 이후 그와 마주하게 될 상황이 오자 돌연 풀숲 사이로 몸을 숨겼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0404a3ca832e73a77dad3e6537b1343451c5e6aa37c295572f4cf152f5a539" dmcf-pid="YcAxnlzT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승재PD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12810mjys.jpg" data-org-width="600" dmcf-mid="2c0vXfc6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rtstoday/20250803124512810mjy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승재PD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ef775ba68ff0dfe4eb41ce0693c22ec8898cd818c8ac2c2b9f934809cdc825" dmcf-pid="GkcMLSqyS2" dmcf-ptype="general"><br> 원승재PD는 "제작진도 처음엔 그런 상황을 아예 몰랐다. 그들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동시적으로 상황이 있으니까 몰랐다가 카메라 감독님이 '저기 사람 아니야?' 이렇게 된 거다"라며 "저희가 봤을 때는 이미 (재윤 씨가) 엎어져 있는 상황이었고 엎어지는 과정은 못 봤다. 상황 자체가 조마조마하니까 이걸 담아도 되는 건가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앞에 이야기와 다 연결이 돼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구나 해서 담게 됐다. 재윤 씨가 엎어진 곳이 좀 높은 언덕 쪽이었다. 아예 서로 마주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더 극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e63e97c4fa03f85ad66c1dbb082fc606a739bfd6c741ef467567ba272795156" dmcf-pid="HEkRovBWT9" dmcf-ptype="general">김노은PD는 "저희는 재윤 씨가 과음해서 넘어진 줄 알았다. 그때가 새벽이었고 다들 술을 많이 마셨었다"고, 조욱형PD는 "좀 웃긴 장면인데 재윤 씨 본인한테는 가슴 아프기도 하고 불운한 장면이다. 살면서 안 겪었으면 좋을 만한 장면이 여명 님, 지연 님, 재윤 씨에게 온 거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 장면이 필요하다 보니까 여명, 지연 씨도 방송을 보고 알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e33c6e88e6dd02fe9da7c0d33c70e581cf51b525b117097b87a7ca9b2bd44f69" dmcf-pid="XDEegTbYCK" dmcf-ptype="general">'모솔연애' 출연자들은 제주도의 한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을 찾았다. PD들은 이곳에서 출연자들이 단숨에 가까워지고 함께 손을 잡고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을 예상했으나, 다른 현실을 마주했다고 밝혔다. 조욱형PD는 "저희가 생각한 그림은 (김)승리 씨가 운동도 많이 하셨으니까 거길 갔을 때 손 잡고 롤러장을 같이 도는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한 거다. 그래서 드론도 부르고 했는데 전부 서서 아장아장 걷고 있으니까 드론 감독님도 당황하시고 저희도 거의 멘붕이 와가지고 큰일 났다는 생각을 했다. 넷플릭스 매니저님들도 와 계셨는데 서로 눈을 못 봤다"며 당황한 순간을 떠올렸다.</p> <p contents-hash="22146e2b1be606fd0a3729ab8088564b4839648499c326e663a7dc5bf35e12be" dmcf-pid="ZvSAmFxpCb" dmcf-ptype="general">김노은PD는 "저희 팀 작가님이 '돌싱글즈'를 하셔서 연프에 조예가 깊으신데 작가님도 정말 당황하셨다. '연프를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모솔들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하셔서 저희도 당황했지만 또 그런 점이 리얼하고 재밌게 살았다. 벽 짚고 도는 건 진짜 저희 프로그램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나란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837daf2bbecbe98438be4f38a1d863403a0642e09e2f92fec440069c099e30aa" dmcf-pid="5Tvcs3MUyB" dmcf-ptype="general">최종 커플 하정목·박지연의 키스 장면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조욱형PD는 "키스 장면을 덜어내거나 생략을 했다면 제작진이 그들의 마음에 대해서 판단을 내린 것 같이 느껴졌을 거다. 서로 좋아서 1박 2일 데이트에서 그렇게 한 건데 그 모습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들의 솔직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걸 안 담을 이유가 있을까 싶다. 물론 편집권은 저희에게 있지만 그들이 너무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고 어떻게 보면 그들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 그것들을 우리가 내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20917d62c78acb3b5a858f7e6c5e34f91cc9f9099fd985fd60f806f12ce08c1" dmcf-pid="1yTkO0Ruvq" dmcf-ptype="general">이어 "그리고 사운드 같은 경우는 사운드 픽하는 그 장치가 굳이 거기 가깝게 있었던 거지, 일부러 소리 크기를 키우진 않았다"고 해명했다.</p> <p contents-hash="88a479469feb007e031adcab445a71c2a9fa63f0b4ddee5ebc1c1c0eb23e5008" dmcf-pid="tWyEIpe7Sz" dmcf-ptype="general">하정목은 박지연과 커플이 되기 전 이도와 내내 호감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끝내 돌아서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노은PD는 "이도 씨가 굉장히 성숙하신 분인 게 방송에 나온 인터뷰에서도 굉장히 자기 감정 컨트롤을 해서 잘 정제된 멘트로 자기의 감정을 설명하셨다. 그후로도 저희에게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86972124c14300a653d3a2e97904a84583cfd0f6c84d1a56039da11fdb11410" dmcf-pid="FYWDCUdzl7" dmcf-ptype="general">연애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김노은PD는 "이도 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저는 '비 마이 셀프'다.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면서 상대방과 관계를 맺어가는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 친구들이 다 진정성 있게 보여준 것 같다"며 "저는 그리고 민홍 씨처럼 저도 (연애를)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선택이 가능한 시대고 내가 하고 싶다면 그것도 선택인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67ed977dad98f7a54eba3f7334da54bb64fb4b7d30f378f066bd80cf79c88df" dmcf-pid="3GYwhuJqWu" dmcf-ptype="general">조욱형PD는 "저는 어느 상황이나 용기를 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재윤 씨가 용기를 냈다가 여명 씨가 다른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제 한 번 용기를 냈으면 그 마음을 믿고 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아니면 시작조차 할 수 없는 거니까"라며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는 분들에 대한 리스펙을 갖고 있다. '나는 요만한 사람인데 내가 저 사람한테 고백해도 될까' 하는데 서로가 마음을 열고 용기를 내고 거절 당하더라도 잘 받아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d18aa18e06ded4a9e069a74c90ada314ab8aefd449f89ac8de3089a90b69ae9" dmcf-pid="0HGrl7iBSU" dmcf-ptype="general">원승재PD는 "저는 메타인지가 중요한 것 같다. 연출을 하고 남자 출연자분들을 보면서 느낀 거지만 저 역시도 첫 연애를 하기 전에는 메타인지도 안 됐다. 여기서 말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몰랐고 그랬는데 지금 친구들이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겪고 있는 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결국 내가 가진 매력이 뭔지를 잘 깨우치고 그걸 잘 보여주는 것이 연애로 다가가는 좋은 발걸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307d2e63ffb4789ef7762446cfcf97d64b945e141c77ccf02cce4aa0cd7ceb6" dmcf-pid="pXHmSznbyp" dmcf-ptype="general">'모솔연애'는 모태솔로 출연자들의 연애를 다뤘다는 점 말고도, 유명세를 노린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지 않은 것 또한 차별점이었다. 이에 대해 김노은PD는 "시즌1부터 지원자분들 중에 인플루언서를 꿈꾸시는 분이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분들과는 면접을 해보면 30분 안에 티가 난다. 이분이 정말 연애를 하고 싶으신 분인지, 아니면 다른 욕망이 있으신 분인지 결정이 돼서 혹시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출연자 선정은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할 것 같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dcb16618dccc9f9e1f3c43fbd70045534a9a0877466db23c65efc80e11dbed8" dmcf-pid="UZXsvqLKl0"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김노은PD는 "일반인 출연자분들에게 지금도 따뜻하게 봐주시는 응원의 글들이 있지만, 거절도 처음 겪고 서툰 친구들이라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해서 이 친구들에 대한 과도한 공격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쨌든 일상으로 돌아가서 자기의 인생을 살아야 되는 친구들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82960238f61fb3b5aa84dc0657fd51b28794c29e54cb59e0908d2bb22a9d8813" dmcf-pid="ucAxnlzTS3"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추성훈, 49년만에 귀지 팠다가 '대물' 검출…발굴비용 무려 7만5천원(밥값) 08-03 다음 ‘하반신 마비’ 박위, 기계 힘 빌려 벌떡... ♥송지은 감격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