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의 발견, '복근이' 김진욱이 돌아왔다 "1초만에 삭발 결심, 행복했어요"[인터뷰S] 작성일 08-0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Ik6Cbg2y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4f87177eecb0e76955c283ae7c9ef825533b8258353e45316e42b24109bc29" dmcf-pid="UCEPhKaV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파인:촌뜨기들'의 복근 역 김준우. 출처|디즈니+ '파인:촌뜨기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tvnews/20250803110148116cqcf.jpg" data-org-width="900" dmcf-mid="F4ea1eIi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tvnews/20250803110148116cqc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파인:촌뜨기들'의 복근 역 김준우. 출처|디즈니+ '파인:촌뜨기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cab6c67016c02dfb1262dfefd11a618c8188183e712d7ac24720b92b68d522" dmcf-pid="uhDQl9NfCe" dmcf-ptype="general">[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파인' 신스틸러 복근이, 저 사람이 누구지? </p> <p contents-hash="b9fe4f72e4537e9b412831b6f5f1126fd04f52d8ce331ea398fe6436115db346" dmcf-pid="7Oc8IBo9CR" dmcf-ptype="general">회를 거듭할 수록 회제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촌뜨기들'(감독 강윤성), 개성만점 캐릭터를 찰떡같이 연기하는 배우군단 가운데서도 제대로 눈길을 사로잡는 낯선 얼굴이 있다. 바로 '복근이' 역의 김진욱(45)이다. </p> <p contents-hash="22ec05dc0acc377e933a1f915369db4d0771d161f30fb11d037c279064e8e854" dmcf-pid="zIk6Cbg2SM" dmcf-ptype="general">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원작인 '파인: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이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지난 7월 16일 첫 선을 보인 후 회차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보물섬이 가라앉은 장소를 알고 있는 유일한 키맨 복근이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우여곡절 끝에 감옥에서 나와 보물 찾기 패거리에 합류하게 된 빡빡머리 복근이의 실감나는 캐릭터, 차진 전라도 사투리에 반한 시청자도 이미 여럿이다.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났냐' '찐이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p> <p contents-hash="11fbadf5a0c778e26dbfe6360dd2e1b67a4a8b3089c1f8b8b40e589400f99e2a" dmcf-pid="qCEPhKaVlx" dmcf-ptype="general">그 복근이를 연기한 이가 바로 김진욱이다. 배우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극단 웃어의 '대장'으로서 13년째 자리를 지켜 온 공연 연출가이자 작가이기도 하다. 고교시절 연기에 발을 들였고, 2005년 연극 '춘천, 거기'로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지난 13년은 연출에 매진해 왔다. 허나 '배우 김진욱'의 재능과 열정을 눈여겨보고 아쉬워하던 배우 허동원의 추천으로 '파인'의 오디션에 참여했고, 결국 '씬스틸러' 복근이가 되어 불쑥 나타났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41b7fd57ac0293b6d1b038fd5af4645c9e4eda574b6116095e68c137c373ea" dmcf-pid="BhDQl9Nf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배우 겸 연출가 김준우. ⓒ스포티비뉴스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tvnews/20250803110150663eceq.jpg" data-org-width="900" dmcf-mid="0r7SfrFO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tvnews/20250803110150663ece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배우 겸 연출가 김준우. ⓒ스포티비뉴스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015acbb3b8eaf8abadda8eb35a333940a55f63dd12adb7b6074ed9b536832b" dmcf-pid="blwxS2j4SP" dmcf-ptype="general">"이전 배우 프로필을 지워버렸어요. 이미 십몇년이 지났고,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자꾸 걸리기도 했고, 이왕 할거면 연출에 집중을 하자 하는 마음이었거든요. 다시 연기하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언젠가 할거야' 하고만 있었는데, 허동원 배우가 '파인' 오디션 전에 감독님께 제 얘기를 담은 장문의 글을 보낸 거예요. 강윤성 감독님은 제를 연출로만 아시다가 '오디션을 볼 수 있겠어요?' 하셨고. 그렇게 오디션을 봤어요.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죠." </p> <p contents-hash="9fbb67a941040ce147a9777433494164a2575a239f25a4a9bfaa9b32e226fa60" dmcf-pid="KSrMvVA8T6" dmcf-ptype="general">'파인' 복근이가 '진짜 감옥 있다 나온 사람 같아서 무서웠다'는 반응에 김진욱은 "술도 못 마신다"며 "저 그런 사란 아닙니다"라고 웃음지었다. 느릿느릿한 말투에 거칠고도 의뭉스럽기도 한 낯선 캐릭터는 그가 '내가 복근이다'라는 생각으로 인물에 푹 녹아들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김진욱은 "오디션용 영상을 찍으며 잘 안 외워지니까 슬쩍슬쩍 대본을 보면서 천천히 말을 했는데, 그대로 나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p> <p contents-hash="41dad383174c272c3aaa96cd99ce399d4e4b57315d7581422b20e12710e8ec9a" dmcf-pid="9vmRTfc6T8" dmcf-ptype="general">"전체 리딩 때부터 캐릭터가 좋다, 아니다 인위적이다 하고 평이 갈렸나봐요. 그런데 강윤성 감독님께서 '진욱이가 잡은 대로 밀어붙여라' 하신 거죠. 첫 장면이 교도소 신이었는데 사투리나 말투도 그렇고, 감독님이 그러라 하시니 자신있게 밀어붙인 것 같아요. 연극하면서 접하고 머리 속에 들어와 있던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p> <p contents-hash="52cae5c2ee7c9a9c75a50b38cc9ad71f42ac81337bef6438e5b9a4ecd05b32d5" dmcf-pid="2Tsey4kPS4" dmcf-ptype="general">삭발 가까운 복근의 헤어스타일은 즉석에서 결정됐다. 촬영 전 강 감독과 미팅에 만나러 나섰다가 선자 역 김민이 헤어를 손보던 곳에 가게 된 게 발단. '진욱아 머리 삭발할 수 있겠어'라는 감독의 질문에 김진욱은 단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길게 자랐던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다. 덕분에 시대상을 살린 장발이 가득한 인물들 사이에서 강렬한 빡빡이 복근이가 탄생했다. 그 모습에 의기투합한 김민도 머리를 더 싹둑 잘라 지금의 커트머리가 됐단다. </p> <p contents-hash="36315a89f5c13c3d66e90b58c8085d36842bd8cf26414eb7d0f31b607477bc90" dmcf-pid="VyOdW8EQSf" dmcf-ptype="general">호평 가득한 복근이표 개성만점 말투와 사투리 또한 김진욱이 잡아나간 캐릭터의 일부다. 5살까지 목포에 살다 서울로 간 터라 토박이 사투리를 그대로 한 셈은 아니었다. 그는 광주 출신인 정윤호(유노윤호)를 비롯해 다른 배우들에게 배워가며 사투리 디테일을 잡았다면서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p> <p contents-hash="4722b424ff0cd89b6d7c9f640472f964a82359410fd189344fcdbce73bf75d78" dmcf-pid="fWIJY6DxTV" dmcf-ptype="general">"그 촬영장이 너무 행복했어요. 십몇년 만이니 촬영장이 당연히 낯설어야 하는데, 류승룡 선배와 첫 촬영을 하며 여기가 촬영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편안했달까. 모두가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차가 없던 저를 임형준 홍기준 선배가 계속 태워주셨을 정도로. TV로 본 분들을 처음 만났는데 신기했고, '왜 나를 이렇게 챙겨주나' 조금 무서웠을 만큼. 말로 잘 설명이 안돼요. 고마운데도 이분들에게 말을 잘 못 했어요. '파인' 모든 분들이 정말 좋은 분들 같아요." </p> <p contents-hash="ccbaa4e819a9ea8108d7a5c2869e5bf4a4e7fad6351eab2b23573d186518748a" dmcf-pid="4YCiGPwMT2" dmcf-ptype="general">김진욱은 강윤성 감독부터 류승룡 김의성 임형준 홍기준 우현 유노윤호 이동휘 등 '파인' 동료들에다 숨은 조력자 허동원까지, 배우들과 스태프의 이름을 하나하나 되뇌었다. 지난해 극단에서 작품을 올렸을 땐 모두가 직접 와서 관람해 감동한 적도 있다. 김진욱은 그 모든 분들 덕에 복근이라는 캐릭터가 나왔다면서,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b0504029704a55cb0bba01d237451fa8782fcda5b797182b954a77d1e896bc" dmcf-pid="8GhnHQrR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파인:촌뜨기들'의 복근 역 김준우. 출처|디즈니+ '파인:촌뜨기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tvnews/20250803110149392jpuy.jpg" data-org-width="900" dmcf-mid="389Gxh7v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spotvnews/20250803110149392jp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파인:촌뜨기들'의 복근 역 김준우. 출처|디즈니+ '파인:촌뜨기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2b1360f5b0a0bf46b9a91c84e1e5e48469a44f4bc29339008799b1df301b046" dmcf-pid="6HlLXxmeCK" dmcf-ptype="general">'파인' 공개 후 '이런 배우가 어디서 나왔냐'며 쏟아진 반응은 그도 처음 느낀 것이다. 김진욱은 "이렇게 많이 연락받아본 적이 없었다. 어려서 본 친구들부터 업계 분들까지 연락이 왔다"면서 "배우로 나와 좋다고, 고맙다고 하는 분도 많았다. 울컥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91e4541beab451f98f9036f2f28345340c8b2ce42c6810bca31a02225064db74" dmcf-pid="Pb0IKkZwWb" dmcf-ptype="general">"고등학교 때 연기를 시작했으니 무명 배우 30년에, 연극을 20년 했어요. 이거 끝나면 잘 될거다 하던 것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곤 하니까, 크게 기대는 안했거든요…. 조바심 내기보다는,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버티는 힘도 생겼고, 혼자선 안된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기다리면 된다'고 하지만 쉽지는 않잖아요. 좋아하는 친구들과 극단을 하면서 이 친구들이 오래오래 무대에 섰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어느덧 동료가 생긴 것 같고 이 사람들이 제가 연기하게 해준 것 같아요. 계속 함께하고 싶어요." </p> <p contents-hash="5b41363c419a63d15bfb292ab3ea903dbe41f5d1563350afaa44d5bc8a590c55" dmcf-pid="QKpC9E5rTB" dmcf-ptype="general">스스로 '나이 50이 되면 다시 연기하리라' 했던 결심보다 몇 년 먼저 배우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는 김진욱. '파인'과 복근이, 그리고 행복했던 현장과 사랑하는 동료들이 안겨준 기쁨만큼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지만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연기가 하고싶다"는 것. '파인'의 발견, 그렇게 배우 김준우가 우리에게 돌아왔다.</p> <p contents-hash="a3210bbb5348d1cfe619fd59550a671ca0d973743391849d076200679a14d733" dmcf-pid="x9Uh2D1mlq" dmcf-ptype="general"><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 여자 뭐지?"..조째즈, ♥아내 '한남동 꽃뱀' 루머 해명 [종합] 08-03 다음 손호영, 생애 첫 ♥스캔들=송혜교였다…"아직도 기억 나" 솔직 (라스)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