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톡] 화웨이 도서관에 한국은 없었다 작성일 08-03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VstnY2XI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b2e311c3bac6cd75d82eab2cc34904617c4fffe3d195fffde4b93503f22ff2" dmcf-pid="6fOFLGVZO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준호 통신미디어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etimesi/20250803091104329cusp.jpg" data-org-width="239" dmcf-mid="40pxvVA8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etimesi/20250803091104329cus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준호 통신미디어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81b1e080601edb4ca6b29971e3a80bb988a549176bc2a9e36e4968bb427df6" dmcf-pid="P4I3oHf5ra" dmcf-ptype="general">화웨이 둥관 연구개발(R&D) 캠퍼스에는 유럽 고성을 연상시키는 하얀 대리석의 건물이 있다. 이곳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모티브로 지은 화웨이의 대형 도서관이자 교육센터다. 화웨이가 끌어 모은 기술 인재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견문을 넓힌다.</p> <p contents-hash="7ed92b7e999ba481a6248331a18b9b91c8c279eaa76b6e182196ce400c5deb0a" dmcf-pid="Q6hpaZ8trg" dmcf-ptype="general">서적 11만권이 병풍처럼 둘러싼 이곳에는 기술뿐 아니라 역사·철학·예술 등 전세계 20여가지 언어로 된 인문서적들이 빼곡하다. 직원 모두가 넓은 시야와 다양한 시각을 가지라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공간이다.</p> <p contents-hash="96242048833689bb3e189eb650617f2f9db93a3e538fa8ce975cd2f066858c66" dmcf-pid="xPlUN56Fso" dmcf-ptype="general">최근 이곳을 방문했다가 다소 씁쓸한 경험을 했다. 10만권이 넘는 서적 중에 한국 관련 도서는 고작 5권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20세기 한국 가곡의 역사, 한국사 연구 50년, 해방 50년의 한국 철학 등 최신 학술 동향과 동떨어진 내용이 전부였다. 화웨이 최고급 인재들이 미국과 유럽, 일본 관련 서적 수천권을 탐독하며 지피지기(知彼知己)를 익힐 때 한국은 관심 밖이라는 인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ee54ec5218fe80d14a9fd20119747dba9318822eddb6d52e4a2a1291453c70dd" dmcf-pid="yv8A0nSgsL" dmcf-ptype="general">우리는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애써 외면하지만 그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미국 빅테크 전유물로 여겨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선두그룹에 진입했다. AI 칩셋과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드론 등 최첨단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약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가 경쟁하고 있지만 기업의 개인기만으로는 역부족이다.</p> <p contents-hash="73183da0271d94b5b02f1a4ef5aa5b28f0f287fe88037f85e5b008b0cacf8fcf" dmcf-pid="WT6cpLvaOn" dmcf-ptype="general">국내 기업이 인재 유출로 신음할 때 화웨이는 천재소년 프로젝트로 키워낸 세계 정상급 인재들이 기술 혁신을 이끌었고 공대 열풍 속에 쏟아져 나온 엔지니어 군단은 영웅 대접을 받으며 혁신 생태계를 살찌웠다.</p> <p contents-hash="5b13c70ae74a7c00a83ddb2b1a20a9677c58cd18c0c4d4d34ed125a610c694ab" dmcf-pid="YyPkUoTNsi" dmcf-ptype="general">중국의 기술굴기를 저가 공세, 기술 유출에 기인한 결과라고 애써 폄훼하고 무시한다면 결과는 주력산업의 붕괴 뿐이다. K-테크는 생존과 도태의 기로에 섰다. 정부 주도의 일관된 지원책과 절박함에서 나오는 혁신 의지, 이를 주도할 상위 1% 인재 양성 시스템을 이제 우리가 본받을 차례다.</p> <p contents-hash="65d62d7c01c89bbfd476b52bff9419e8cf471666f83f6a68dfeb992e51e9e508" dmcf-pid="GWQEugyjOJ" dmcf-ptype="general">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윤종신, AI로 만든 리즈 비주얼…근육질 민소매 패션 08-03 다음 장윤정, 연우 친구 사윗감으로 점찍었다 “어떻게 될지 몰라” 도경완 심기불편(내생활)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