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회 만에 '최고 시청률' 찍었다…'불법 입양 카르텔'을 담았다는 한국 드라마

작성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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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염정아와 원진아가 폭발적인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달성 후 꾸준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첫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성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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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는 염정아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염정아는 겉으로는 존경받는 의료계 셀럽이지만 실상은 불법 입양 매매 조직 실질적인 우두머리인 김세희 역을 맡았다. 원진아는 입양 후 환불됐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아이들 리더 김아현 역을 맡아 숨 막히는 연기를 자랑하고 있다.
 4회까지 방송된 '아이쇼핑'은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배우들 연기력에 힘입어 시청률의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회 시청률은 직전 방송 회차인 2회 시청률 2.1%보다 상승해 2.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 성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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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달성
 '아이쇼핑'은 금기를 넘나들며 휘몰아치는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아이쇼핑' 3회에서는 김아현을 비롯한 아이들이 불법 입양 비밀 조직 실체를 목격하며 깊은 분노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제목 그대로 '아이쇼핑'이라는 파격적인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3회 시청률은 전국 2.3%, 수도권 2.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3.0%, 전국 2.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조직원 차량에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 세희가 운영하는 비밀 연구 단지를 알아냈다. 부부로 위장해 연구 단지에 잠입한 아현과 석수(오승준)는 그곳에서 유전자 우월성을 기준으로 아이들이 거래되고 있는 참혹한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아이가 물건처럼 거래되고 있는 끔찍한 진실 앞에서 아현은 결국 무너졌다.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세희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현의 강렬한 시선이 깊은 여운을 남기며 엔딩을 장식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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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정아X원진아 숨 막히는 연기 대결
 '아이쇼핑' 전개 중심에는 배우 염정아와 원진아가 있다. 이를 입증하듯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염정아는 등장할 때마다 화면을 장악하네", "고자극 맥스라 숨 쉬는 것도 잊고 봤다", "염정아, 원진아 캐스팅 신의 한 수", "캐릭터랑 착붙이라 몰입감 최고",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 정말 오랜만", "연기 진짜 재밌게 한다. 염정아는 염정아다", "원진아 배우 액션 연기 대박이다"라는 등 호평을 내놓았다.
 '아이쇼핑' 중심축은 단연 염정아가 이끌어가고 있다. 염정아는 절대 악(惡) 김세희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절제된 눈빛과 소름 끼치는 표정, 완벽한 딕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세희는 우월하고 쓸모 있는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불법 입양, 난자 채취 같은 비윤리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 냉혹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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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불한 엄마…충격적인 설정
 특히 4회 방송 말미 세희가 아현을 환불한 엄마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 후 "내 딸 잘 지냈어? 여길 다시 오면 어떡해? 그때 죽었어야지"라며 냉소적인 독설을 퍼붓는 장면은 염정아의 완성도 높은 연기력과 함께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
 원진아는 입양 후 환불됐지만 살아남은 아이들 리더 김아현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라는 평이다. 그는 첫 액션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날렵하고 정교한 액션을 구사하는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까지 소화해 내며 극 중심을 탄탄히 끌고 있다. 특히 매회 김진영(정현)과 숨 막히는 추격전과 액션 씬은 극 긴장감을 극대화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4회에서는 아현이 세희가 운영하는 비밀 조직의 끔찍한 실체에 가까워지며 한층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어 앞으로 원진아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회 충격적인 전개로 고품격 스릴러물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아이쇼핑' 5회는 오는 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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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ENA '아이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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