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나온 리지 “변명 여지 없다···인생도 바뀌어” 눈물

작성일 08-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4년 만에 사과와 근황 전해 유튜브 ‘쩡더우먼 정아’ 출연 틱톡 소통·오렌지카라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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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4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근황을 전한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유튜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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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사고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약 4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리지는 1일 유튜브 채널 ‘쩡더우먼 정아’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지만 그간 나의 명백한 잘못이고 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카메라 앞에 나선 리지는 긴장을 여전히 놓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발랄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랑을 받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갑자기 외면을 당하니 처음엔 무서웠다”며 “붙잡고 싶은 마음에 또 실수를 하고 잘못된 언행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력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고 하늘 높은 지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며 “이제 시간이 지나고 많은 것들을 좀 읽고 나서 보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 없이 살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같은 애프터스쿨 멤버였던 김정아는 “(리지에 대해)처음에는 실망했다. 왜 그랬을까. 많은 멤버들이 ‘정신 차려라’고 했다”며 “지금도 얘가 변하지 않고 그렇게 지냈더라면 솔직히 안 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너무 노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려 하고 이런 것들이 예뻤다”고 했다. 리지는 “요즘엔 고민도 많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잠도 못잔다”며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지만 내가 생각이 바뀌면서 괜찮아진다는 걸 느꼈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정아는 “오늘로 인해서 나는 네가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을 깼으면 한다”고 했고 리지는 “정신이 제대로 박혀야 한다”고 답했다. 리지는 “나도 계기가 없었지만 철이 안 든 채로 나이를 먹었을 것 같다”며 “사람은 안 바뀐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인생에 큰 계기가 생기면 정말 바뀔 수도 있겠구나라고 바뀌었다”고 했다. 리지는 최근 틱톡 방송을 시작한 근황도 알렸다. 그는 “뭔가를 하고 싶은데 다른 걸 하기엔 겁도 나고 틱톡은 나 혼자 나만의 공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보니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카라멜 중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리지는 “저는 오렌지카라멜”이라고 답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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