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계 악동' 샤케리 리처드슨, '남자친구 폭행' 혐의로 구금 작성일 08-02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시애틀 공항서 남친 콜먼 밀치고 헤드폰 던져<br>전미선수권 기권…9월 세계선수권서 2연패 도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2/0008407141_001_20250802105709208.jpg" alt="" /><em class="img_desc">샤케리 리처드슨(미국).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육상계의 악동으로 통하는 샤케리 리처드슨(25·미국)이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br><br>2일(이하 한국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슨은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하루 동안 구치소에 구금됐다.<br><br>보도에 따르면 리처드슨은 남자친구인 육상선수 크리스티안 콜먼(미국)을 폭행한 혐의다. 그는 공항 보안 검색대를 나온 뒤 리처드슨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콜먼을 강하게 밀치는가 하면 헤드폰을 집어던지기도 했다.<br><br>AFP는 "보안 영상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콜먼은 리처드슨에게서 도망치려 했지만 리처드슨이 계속해서 따라갔다. 리처드슨이 강하게 밀쳐 콜먼이 건물 기둥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br><br>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리처드슨을 체포했지만, 정작 사건 피해자인 콜먼은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br><br>리처드슨은 빼어난 실력으로 10대 때부터 주목받았지만, 네일아트와 가발, 인조 속눈썹 등 화려한 외모로 경기에 나서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br><br>2021년엔 도쿄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br><br>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한 리처드슨은 4x100m 여자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미국의 금메달을 이끌었고, 100m에선 은메달을 수확했다.<br><br>리처드슨은 폭행 사건으로 구금됐다 풀려난 이후 전미 육상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했다. 그는 지난 1일 열린 100m 예선전에서 11초07을 기록해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경기 후엔 취재진과 웃으며 인터뷰하기도 했다.<br><br>그러나 폭행 사건이 알려진 이후 리처드슨은 대회 기권을 선언했다.<br><br>리처드슨은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엔 나설 수 있다. 그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00m에서 우승해 올해 세계선수권 자동 출전권을 보유했다.<br><br>한편 리처드슨의 남자친구이자 폭행 피해자인 콜먼은 이날 전미선수권에 예정대로 출전했다. 남자 100m 준결선에 출전한 그는 9초94를 기록,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관련자료 이전 지유찬, 자유형 50m서 한국신 넘어 아시아신기록 08-02 다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롤라팔루자 시카고' 찢었다..'K팝 슈퍼 밴드' 입증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