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데뷔' 최유리, 어느덧 고등학생..."다른 직업 생각한 적 없어" [엑's 인터뷰③]

작성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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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2009년생인 최유리는 2014년 MBC '동물가족 체험기 와일드 패밀리'로 데뷔해 지금까지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비밀(2015)과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에서 김유정 아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 받았고, 윤경호의 딸로 출연한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똑부러진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외계+인' 시리즈(2022, 2024)에서는 김태리의 아역으로 등장해 김우빈과 부녀 호흡을 맞췄으며, 이 외에도 영화 '소풍' '검은 수녀들' 등 다양한 필모그래프를 쌓아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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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는 "새로운 도전이나 경험을 좋아하는 편인데, 연기할 때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더라. 그리고 그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뿌듯함도 크다"며 눈을 빛냈다.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들이 대부분 부모의 손길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처럼, 최유리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게 내 적성이구나'를 스스로 깨달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것은 오롯이 최유리의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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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 받는 것을 좋아했다"고 웃으며 "주변에서도 저에게 끼가 많다고 많이 해주셨다 하더라. 어머니께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고, 저도 좋아서 그렇게 첫 시작을 하게 됐다. 이후로 연기를 꾸준히 하면서 '이게 내 적성이구나' 깨닫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공부와 배우 활동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중이다.
 '아직 어리니까 연기 외 다른 분야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라는 궁금증에는 "제가 과학을 좋아하는데, '과학이 재미있다' 정도이지 이걸 좋아하니까 직업으로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더라"면서 "저의 적성이 배우에 맞고, 연기를 할 때 가장 가장 큰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천생 배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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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딸'에서는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캐릭터 그 자체로 작품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유리는 "연기를 한 지 10년이 넘어가지만 경험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좀비딸'에서도 저의 한계를 깨기 위해 욕심을 내기도 했다. 현장에 연기를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너무 많이 계시지 않았나. 참고도 많이 하고, 자문을 구해서 도움도 많이 얻었다"며 연기를 바라보는 진심을 덧붙였다.
 사진 = 매니지먼트mmm,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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