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남의 집'에 관심을 가질까 작성일 08-02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구해줘! 홈즈'·'한끼합쇼'… 집 공개되는 예능들<br>'한끼합쇼', 집주인·성북동 키워드에 쏠린 시선<br>심리치료학과 교수 "집에 대한 관심 높아졌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JT6wNYcJ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39a59aef1fe0aec8d773baa058ba9ba494da1386c31dc67c819a8cc5b595c3" dmcf-pid="7iyPrjGkR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보자고' 시즌5는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으로, '집들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BN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ankooki/20250802081142854blvp.png" data-org-width="640" dmcf-mid="pMMTKUdz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ankooki/20250802081142854blv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보자고' 시즌5는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으로, '집들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BN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5c28d29e689208d0268b1b56bea30a03a0b3674f11a2d62e36efb30b0716b68" dmcf-pid="znWQmAHEie" dmcf-ptype="general">'집'은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휴식을 위한 보금자리인 동시에 투자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남의 집'을 향해 대중이 품는 호기심의 정도도 낮지 않아 보인다. 출연자의 집이 공개되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누려 왔다.</p> <p contents-hash="5daec110f7bf49de772f2428c5c91dec6af77999c384d7d6f443d5b8a194dbc0" dmcf-pid="qLYxscXDRR" dmcf-ptype="general">MBC '구해줘! 홈즈'가 대표적인 예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을 담는다. 2019년 처음 시청자들을 만난 이 콘텐츠는 장수 예능으로 자리잡게 됐다. MBN '가보자고(GO)'는 어느덧 시즌5까지 나왔다. 현재 방영 중인 '가보자고' 시즌5는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으로, '집들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p> <p contents-hash="97a038570aa4ff52da6a15af82de9133eb724d105a3690333c6379c07a0cfd23" dmcf-pid="BoGMOkZwiM" dmcf-ptype="general">JTBC '한끼합쇼'도 최근 집 공개 방송 라인업에 합류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셰프들이 평범한 가정 속 음식 창고를 털어 선물 같은 한끼를 만든다. '한끼합쇼'는 2, 3%로 비교적 준수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시청자가 김희선 탁재훈의 활약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담기는 집 자체에도 관심을 갖고, 해당 소재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3주차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에서 '한끼합쇼' 집주인이라는 키워드가 5위에, '한끼합쇼' 성북동이라는 키워드가 6위에 올랐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bS9r3Hf5nx"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3a89e5d9e2f955fead813d9f62f75c2feaf4384f9fdb3c3353e08d5e241662da" dmcf-pid="Kv2m0X41LQ" dmcf-ptype="h3">'남의 집'에 궁금증 품게 되는 이유</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62a1e04566f2b175ca324e8b7afe2b2fd72a11dba547e436dc3d3b2927e2a8" dmcf-pid="9TVspZ8ti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끼합쇼'에서는 셰프들이 평범한 가정 속 음식 창고를 털어 선물 같은 한끼를 만든다. JT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ankooki/20250802081144114tjxj.jpg" data-org-width="640" dmcf-mid="UfeW27iB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ankooki/20250802081144114tjx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끼합쇼'에서는 셰프들이 평범한 가정 속 음식 창고를 털어 선물 같은 한끼를 만든다. JT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76a7b2fc1203d42d4635b742ff3af973a1cb872899705d89fe22d25de0422ba" dmcf-pid="2yfOU56Fd6" dmcf-ptype="general">집 공개 예능에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방송인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당시 중국 시댁 별장이라고 공개했던 곳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안정환은 '가보자고' 제작발표회에서 "집 방문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확장판 '한끼합쇼'의 방영 이전에는 '한끼줍쇼'가 있었는데, 방송에서의 갑작스러운 집 공개를 꺼리는 시민들도 종종 등장했다. 예쁘거나 독특한 집이 아니라면 재미가 줄어들고, 출연자에게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양해를 구해야 하는 만큼 제작진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e566a29aac735186710add146b846951b9cfef9e376571807e05fa85ca5f6179" dmcf-pid="VW4Iu1P3M8"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집이 공개되는 예능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대중의 수요를 보여준다. '구해줘! 홈즈' '가보자고' '한끼합쇼' 등이 방송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콘텐츠에 등장한 집에 대한 글들이 게재된다. 네티즌들은 값비싸 보이는 집에 감탄하기도, 인테리어 소품들에 관심을 내비치기도 한다. 방송 후 이어지는 대화는 시청자들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05ac8edf06f3895f22074c2d32adec40e6a2f0cd42d6b6e242cd4bf90699c0cd" dmcf-pid="fY8C7tQ0M4" dmcf-ptype="general">사람들은 왜 다른 사람들의 집을 궁금해하고, 예능을 통해 보고 싶어할까.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본지에 "타인의 집을 보고 싶어하는 심리는 인간이 의식주를 오랫동안 매우 중요하게 여겨온 것과 맞닿아 있다"면서 "사람들이 '자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있고, 현대 생활에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어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c1902f5f180bea8ddf4797360c6c96d487ce6b94fdaa477b8086c412e20476b" dmcf-pid="4G6hzFxpnf" dmcf-ptype="general">이어 "미세먼지나 고온다습에 대한 인체 영향이 실외보다 실내에서 훨씬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공간에 대한 기억이나 학습을 잃게 되는 것이 치매의 시초가 되는 경우가 많다. 풍광이 들어오는 위치, 컴퓨터나 침대 등 집에 있는 물건의 위치, 샤워실 등의 공간이 심리적 안정을 얻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타인의 집에 대한 관심을 품고 있고, 이러한 공간이 공개되는 프로그램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유사한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744f549dbec23329a5ca725523ea77b7e11f053c173f91535be614fcd230f3ce" dmcf-pid="8HPlq3MUiV"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원진아 "곽튜브, 페루 여행중 우연히 만났는데 날 보고 질색해"(전현무계획2)[TV핫샷] 08-02 다음 안재현 오열, 로또 1등 당첨까지 포기…왜? 심란한 상황 (가오정)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