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다"…경주로 살수작업에 말 관리까지 분주한 마사회 작성일 08-02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안전한 경마 시행 총력, 말 전용 수영장·보양식 등 맞춤 관리<br>교차 휴장으로 관람객 안전도 확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2/0008407062_001_20250802081016387.jpg" alt="" /><em class="img_desc">렛츠런파크 서울 경주 출발 장면. (한국마사회 제공) ⓒ News1</em></span><br><br>(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마사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안전한 경마 시행을 위해 여름철 경주로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경주로 온도 낮추기부터 말 전용 수영장 운영, 교차 휴장까지 다양한 조치를 통해 말과 고객의 안전, 나아가 말 복지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div class="navernews_end_title">폭염 속 경주로 온도 낮추기…살수차 상시 투입</div>한국마사회는 혹서기에 경주로 온도가 급격히 오를 경우를 대비해 살수차를 상시 투입해 모래 표면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표면 온도가 치솟으면 말과 기수 모두에게 화상이나 탈진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br><br>최근에는 폭염 경보가 잇따르자 마사회는 밤낮으로 살수와 정지 작업을 병행하며 노면 온도 낮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살수 작업은 경주 직전뿐 아니라, 말 훈련 시간 전후에도 이어진다.<br><br>또한 경주로 전 구간의 두께를 균질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모래를 교체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div class="navernews_end_title">말 맞춤형 여름 관리…수영장·보양식 운영</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2/0008407062_002_20250802081016445.jpg" alt="" /><em class="img_desc">수영을 즐기고 있는 말의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 News1</em></span><br><br>폭염은 말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체온이 오르면 호흡이 거칠어지고 땀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 식욕 저하와 탈수 증상으로 이어진다.<br><br>이를 예방하기 위해 말에게 전해질 보충제와 고단백 사료를 추가 급여하고, 냉수 마사지와 얼음찜질로 체온을 낮추고 있다.<br><br>여름철 전용 말 수영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수영은 말의 관절에 무리가 적고, 체온을 식히면서 지구력을 높일 수 있다. 높은 강도로 심박수를 높이고 깊은 호흡을 유도해 경주마의 심폐 기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br><br>시원한 물속에서 수영은 말의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div class="navernews_end_title">교차 휴장과 경주로 재정비…관람객 안전 강화</div>마사회는 혹서기 경주 시행을 중단하는 교차 휴장을 실시하고 있다. 말과 관람객 모두의 온열질환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경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br><br>서울·부산경남·제주 경마장은 일정 기간 순환 방식으로 휴장해 경주로 재정비와 시설 점검을 병행한다.<br><br>부경은 7월 마지막 주 휴장했으며, 8월 첫째 주에는 제주, 둘째 주에는 서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휴장 기간에도 중계 발매는 운영돼 고객 입장은 가능하며 '더비온'을 통한 온라인 마권 구매도 가능하다.<br><br>한국마사회는 폭염기에 말의 컨디션 변화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고객들에게 경마 정보 활용 팁도 전했다.<br><br>무더운 여름에는 말의 컨디션 변동이 크기 때문에 평소 성적만 보지 말고, 최근 조교 모습이나 예시장·기수 윤승 시 말의 걸음걸이나 행동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br><br>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경마 산업 운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02/0008407062_003_20250802081016493.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영 경주마. (한국마사회 제공) / 뉴스1 DB</em></span><br><br><strong><용어설명></strong><br><br>■ 예시장<br>예시장은 경주로 출장 전까지 경마 팬들이 출주마의 건강 상태, 걸음걸이 등을 관찰해 우승마를 예상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말들을 미리 선보이는 장소이다.<br><br>■ 더비온<br>더비온(DerbyOn)은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경마 발매 및 정보 제공 플랫폼이다. 경마 팬들이 직접 경마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마권(베팅권)을 구매하고 실시간 경주 중계, 출전마 정보, 성적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br><br> 관련자료 이전 추사랑, 14살 맞아? 母 야노시호 키 173㎝ 넘었다 08-02 다음 이은샘 “시즌1보다 10㎏ 감량, 김예림과 모든 걸 터놓는 사이 돼”(청국고2)[EN:인터뷰]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