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야간 경기 펼친 순천오픈…동호인 발길 늘며 경기장에 활기 작성일 08-02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2/0000011293_001_20250802074209932.jpg" alt="" /><em class="img_desc">야간에 펼쳐지는 순천오픈을 관전하고 있는 테니스 동호인들</em></span></div><br><br>[순천=김도원 기자] 2025 순천만국가정원배순천오픈테니스대회가 무더위 속 '야간 경기' 체제로 전환되며 새로운 관람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br><br>35도 안팎의 높은 기온으로 선수들의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최측은 과감하게 전 경기를 오후 3시 이후로 배치했고, 이는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동호인 중심의 관람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br><br>순천 팔마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테니스연맹과 순천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오픈 대회다. <br><br>주최측은 대회 초반부터 이어진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전 경기 일정을 늦은 오후에 시작하여 야간 시간대로 조정했다. <br><br>경기 시간 조정 외에도 선수 대기 공간에 대형 선풍기와 이동식 그늘막, 간이 풀장을 설치하고 아이스박스를 비치하는 등 세심한 조치를 취했다.<br><br>이러한 변화는 관람 문화에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평일 낮 시간에 열리던 경기들은 시간상 직장인과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저녁 시간 경기로 바뀌면서 근처 지역 동호인과 테니스 팬들의 관람이 크게 늘고 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2/0000011293_002_20250802074209986.jpg" alt="" /></span></div><br><br>특히 지역 테니스 클럽 소속 동호인들이 단체로 경기장을 찾는 사례가 눈에 띄며, 야간 경기장은 작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br><br>8강이 열린 8월 1일 저녁, 팔마테니스장에는 저녁식사를 마친 뒤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동호인들이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br><br>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이고, 자신이 응원하는 지자체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먼 거리에서 방문한 팬들도 있었다. 입장료가 없는 자유 관람이기에, 관람 장벽이 낮은 것도 호응을 끌어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br><br>이날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서는 고등학생 정연수(제이원테니스)가 1번 시드 손지훈(김포시청)을 꺾는 이변이 있었다. <br><br>정연수를 응원하기 위해 테니스클럽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낮에는 경기장을 찾기 어려웠는데, 저녁 경기라 일 마치고 바로 올 수 있어 좋았다"며 "학생 선수가 성인 선수와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2/0000011293_003_20250802074210036.jpg" alt="" /></span></div><br><br>순천시 관계자는 "야간 경기 운영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대회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졌다"며 "앞으로 지역 스포츠 이벤트 전반에 있어 유의미한 시사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br><br>폭염을 피한 야간 경기라는 실용적 선택이 선수 보호는 물론, 관람층 확대와 지역사회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순천오픈. 고등학생 정연수의 깜짝 활약과 함께, 경기 외적인 변화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日 컴백' 박유천, 폭싹 늙었수다? '실버 탈색' 파격 변신한 모습이.. 08-02 다음 원진아, 이상형=곽튜브♥ 폭탄 고백.."페루 여행서 우연히 만났는데 날 보고 질색해"(전현무계획2)[종합]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