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멀티 레이블 시스템' 진화 중…'글로벌 메이저'로 향한다 작성일 08-02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북미·라틴·일본·한국 잇는 '멀티 홈·장르'<br>전문가들 "각 레이블 유산 흡수하며 창작 방식 다원화 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7JnP9Nf5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0526adf79bdd923d9276017b88b48e9ee7e79c667c4208e1baac99e76762e3" dmcf-pid="zziLQ2j45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하이브 로고.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2669kxna.jpg" data-org-width="719" dmcf-mid="3UcELMsd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2669kxn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하이브 로고.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ad8555d883c7ab6da17e55c717bafa566d11f33d2442b7fe136d25e1ad320a" dmcf-pid="qqnoxVA8HA"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최대 기획사 하이브(HYBE)가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음악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p> <p contents-hash="05650773da5ea1759691c70e7d0b36f7c9820822022f1b72ed858168f0e6b815" dmcf-pid="BBLgMfc6Yj" dmcf-ptype="general">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북미, 라틴, 일본, 한국 등 지역을 '멀티 홈'으로 설정하고, 힙합·팝·컨트리·라틴 등 '멀티 장르'를 병렬적으로 운영하며 음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이다. 각 레이블의 독립성과 음악 색채를 존중하는 시스템을 발전시켜, 다언어·다지역 기반 창작 체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6e08e0375e0d718cc6740cba7c1059d67f41d037f88cb9009725bc6a154cd1b3" dmcf-pid="bboaR4kP5N" dmcf-ptype="general">음악계에선 "멀티 레이블의 성과는 레이블 단위에서의 의사결정이 보장되는 구조가 확립돼야 가능할 텐데, 하이브는 캣츠아이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이를 이미 어느 정도 검증했다"(차우진 대중음악 평론가), "각기 다른 레이블의 문화적 레거시(유산)를 병렬적인 전략 구조로 운영함으로써 창작 방식을 다원화했다는 점에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는 긍정적:(정병욱 대중음악평론가) 등의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ce75c6860003a3d36d43119dafc946b3a1f3161976227f12865f56a5b01f4f05" dmcf-pid="KKgNe8EQXa" dmcf-ptype="general">이러한 분석은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 기존 글로벌 성공 사례에 더해, 하이브와 미국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가 협업한 '캣츠아이'가 최근 영미권 차트(미국 빌보드·영국 오피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하이브는 라틴 시장에서도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아티스트 협업, 신인 그룹 데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며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d45fefb641dd4b5a9fe94044cf90417f3ecae659c8ed65e352581b0a979508" dmcf-pid="99ajd6DxZ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캣츠아이.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2842flrv.jpg" data-org-width="720" dmcf-mid="0RNAJPwM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2842flr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캣츠아이.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0980db2b36f626b55fb7aa7e34c56c827d4a1c44a7bc478e62aebcb0fc20d25" dmcf-pid="22NAJPwMXo" dmcf-ptype="general">실제로 캣츠아이는 '날리(Gnarly)'에 이어 '가브리엘라(Gabriela)'까지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p> <p contents-hash="b6e0d79b4984b6f085bfc0d77a63f22ced44485128985a14013b97d65480e4a7" dmcf-pid="VVjciQrRYL" dmcf-ptype="general">라틴 시장에서는 지난달 8일 방영을 시작한 첫 라틴 서바이벌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가 전 세계 누적 68만8000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레게톤 황제' 대디 양키와 협업한 첫 싱글 '손리에레(Sonríele)'도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p> <p contents-hash="e390593ad735138d6532f94366c5ff032b310097bcf0e8899ece1bc457c69a24" dmcf-pid="ffAknxmeYn" dmcf-ptype="general">콜롬비아 출신 4인 밴드 '모랏(Morat)'은 '라틴 에어플레이' 등 빌보드 주요 차트 정상에 오르며 선전 중이다. 내달에는 하이브의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접목한 라틴 보이그룹 프로젝트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가 가동될 예정이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c3051265a760d2127d89d0c4e826e21d406055b16d3166920d51310509e901" dmcf-pid="44cELMsd5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대디 양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2994vvus.jpg" data-org-width="720" dmcf-mid="pLajd6Dx5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2994vvu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대디 양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e5e6e9a21278734d617c2fb91b141bd48cef030ced6552b8712f374aae4c2e0" dmcf-pid="88kDoROJGJ" dmcf-ptype="general">일본에서도 지난달 데뷔한 하이브 J-팝 보이그룹 '아오엔(aoen)'이 오리콘 랭킹 1위, 골드디스크 '골드' 인증 등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각 지역별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2f6010c915066a6cd511ca6ae0ae9b151b7af593f9abc6a823e69e54a2051085" dmcf-pid="6LSTmAHEZd"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 하이브의 '문화적 융합 전략'이 있다고 본다. 해외의 음악적 유산을 흡수하고, 여기에 K-팝 제작방식을 접목시켜 글로벌 청중과의 접점을 넓혔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8b54fae966130b646ed620e7a28b8174d3f7604296834b0c82c0417316cc47ab" dmcf-pid="PovyscXDZe" dmcf-ptype="general">정병욱 평론가는 "하이브 멀티레이블 전략은 현재 구조적 외형을 갖춘 단계"라며 "특정 아티스트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여러 권역과 장르적 다양성을 바탕에 둔 글로벌 음악 시장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기술과 트렌드, 실험적인 장르 혼종 현상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짚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1f4d545afb23cc9ec732de125e635d4d87ec8f261a0d2d04c97c5449c96cbf" dmcf-pid="QgTWOkZwH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산토스 브라보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3237shas.jpg" data-org-width="720" dmcf-mid="UA1FWCuSG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3237sh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산토스 브라보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a47e5b652eaf28b7bcd7f15079a078d08d8f0521e6cebf1a18ee698f64976d" dmcf-pid="xayYIE5rHM" dmcf-ptype="general">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는 "라틴팝은 K-팝의 하이브리드(혼종)적 특성을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주요한 음악적/문화적 참고대상"이라며 "K-팝은 다양한 국가 및 지역의 음악을 지역적(한국적)인 맥락 위에서 재해석, 재창조하며 글로벌 음악으로 발전해왔다는 점에서 라틴팝과 일견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이런 점에서 하이브의 라틴 프로젝트는 장르 확대와 새로운 창작 시도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p> <p contents-hash="dd5401d27846784f74bb49c10f17ce65af875329acc9c844df9b28d356bd586d" dmcf-pid="y3xRVznb5x" dmcf-ptype="general">하이브는 2021년 이타카 홀딩스(현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를 인수하며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본격 글로벌로 확장했다. 이후 미국 힙합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QC 뮤직, 컨트리·팝을 아우르는 BMLG(Big Machine Label Group) 등 주요 레이블을 잇따라 편입시키며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현재 하이브 산하에는 10개 이상의 독립 레이블이 존재하며, 이들 각자 자체적으로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는 구조로 운영된다.</p> <p contents-hash="1d46b6a696983d9feaab77dd9d89de54b810af63eb0c96096fcef1cf0ca45ec8" dmcf-pid="W0MefqLKYQ" dmcf-ptype="general">이러한 구조는 워너뮤직,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등 글로벌 메이저 3사가 수십 년 간 구축해 온 멀티 레이블 전략과 닮았다. 이들 메이저 3사는 각 지역의 로컬 레이블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색채와 아티스트를 장려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d525b6b79301ecc1c315444033991ec412c84343a6ad7596f740204145cce2" dmcf-pid="YpRd4Bo9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모랏.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3400gexm.jpg" data-org-width="576" dmcf-mid="u08Pbpe7X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newsis/20250802064503400gex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모랏. (사진 = 하이브 제공) 2025.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2610cbb32b661a87d7a36696f2fa1254a8c83c7946438d4dfce93857f8698e" dmcf-pid="GUeJ8bg2Y6" dmcf-ptype="general">글로벌 메이저 3사와 비교할 때 하이브만의 차별점도 분명하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그치지 않고, 각 레이블의 독립적인 발굴·육성 체계와 이를 뒷받침하는 지식재산권(IP) 사업 인프라, 팬덤 플랫폼 위버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구조를 갖췄다. </p> <p contents-hash="1f5d728044e07f2b4dc66f1db21761af3307966cc718c58b5da798c25531042a" dmcf-pid="Hudi6KaVY8" dmcf-ptype="general">김성환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이라는 장르 특성에 머물지 않고 세계 각국 취향에 맞춘 새로운 레이블의 설립 또는 기존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망 로컬 레이블 인수 등 여러 전략을 병행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해외에서 레이블을 흡수, 확장하는 현 하이브의 움직임은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각 장르별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d8ae6397baad14738f6c7a0e6fe40b7d5e146fe53fcc991304a7d71b854bc3fe" dmcf-pid="X7JnP9Nft4" dmcf-ptype="general">차우진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K-팝 제작 성공 노하우를 해외 레이블에 직접적으로 이식해 성과를 내려면, 제대로 된 'K-팝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K-팝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현지 인력들을 배치시키고, 현지 음악 레이블이 기대하는 K-자본력과 노하우를 제대로 전수할 때 결국은 좋은 음악을 지향하는 하이브의 글로벌 시너지가 제대로 나올 것"이라고 제언했다.</p> <p contents-hash="8e3af60831cc16f2970cb0cc097e6933529963316652631c46d847634cc0790e" dmcf-pid="ZziLQ2j4Hf"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진욱x정채연 ‘에스콰이어’, ‘서초동’과 동시간 경쟁? “우린 고차원적” 자신[현장의 재구성] 08-02 다음 '돌싱' 안재현, 불화로 입증한 '진국' 성격→♥열애 응원 받았다 "좋은 사람 만나길" (가오정)[전일야화]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