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이펙트' 옥자연 "일, 사랑 안 풀려 우울했는데...코니가 감동 주네요" [mhn★인터뷰①] 작성일 08-02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극 '디 이펙트' 코니 홀 역 출연<br>"솔직하고 명료한 인물...그래서 더 고통받는 듯"<br>"사랑에 회의적이었지만...헌신적 마음 알게 돼"<br>"진지하지만 웃을 수 있는 작품"<br>오는 3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m0tClzTd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25d9cae8f1a24ef3b7eceb7c55145c0c5b0076c6f8aea16e90df76226f35a2" data-idxno="543956" data-type="photo" dmcf-pid="4OU3lvBWn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5463rqia.jpg" data-org-width="720" dmcf-mid="bTFMzBo9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5463rqi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e45bb1bd1cbcfc4ee48c6b3eed252c6aa659334ed063d985cb18784e536bc7c" dmcf-pid="6C7pvyKGnW" dmcf-ptype="general">(MHN 장민수 기자) 배우 옥자연이 연극 '디 이펙트'를 통해 얻은 위로와 공감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다.</p> <p contents-hash="d07f701582589b4e8383f91535544461798aa4085dc4a445216af1962de0d1c1" dmcf-pid="PhzUTW9Hey" dmcf-ptype="general">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 이펙트' 코니 역 옥자연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b4824aa6ded900157654bea1fa9f80ff3e9e2409faeca9ac99216f57586fe4e2" dmcf-pid="QE1XmOphnT" dmcf-ptype="general">'디 이펙트'는 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 홀과 트리스탄 프레이, 테스트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 네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의 관계 변화를 통해 사랑, 우울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해 탐구한다.</p> <p contents-hash="6de432cff89ef66a9151dcc4ace5e8867d10ce76f7bc94ff9277465c081d7183" dmcf-pid="xDtZsIUlnv" dmcf-ptype="general">관객과 마찬가지로 옥자연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우울과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누구나 그렇듯, 그 역시 힘들었던 시절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며 공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e035a84c0654c291029b868050c16f45327bd880d1d25e5384e6a36e6e98dd" data-idxno="543957" data-type="photo" dmcf-pid="WBgn2fc6J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6823wxba.jpg" data-org-width="720" dmcf-mid="Kak5OCuSd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6823wxb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be65d3826cf20eb00b0f91ed0d1cdaa111064b6cdd9ce44c2ae823a54c20b54" dmcf-pid="GKNof8EQnC" dmcf-ptype="general">옥자연은 "한동안 우울했던 적이 있다. 연애도 잘 안되고 일이 많은데도 잘 못하고 있다는 압박이 심해서 많이 힘들었다"라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781bb4dd7746029dcdb103fbc4268f965b355e6a5df82be5fe76687db98d5d34" dmcf-pid="H9jg46DxLI"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극중에서 우울을 지나가는 폭풍이라고 하기도 한다. 지나갈 수 있다는 걸 알고 견디는 법을 알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시점에 있을 때는 통과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라며 "극복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효과는 없고, 항상 주변에서 도움을 줬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d75a33683d3b7c6a6014fc4dfc6f8eb6ef48455222abef5ee9ddf1f97b22bc93" dmcf-pid="X2Aa8PwMMO" dmcf-ptype="general">코니는 이성과 감성의 충돌, 암시적으로 드러나는 불완전한 가정환경과 완벽주의 성향, 자존감 결여 등 복합적 요인으로 우울을 느낀다. 옥자연은 특히 '다 사랑이라고 하지만 결국 다 사라지잖아'라고 말하는 코니의 대사에 집중하며 "연애란 만나고 헤어짐의 연속인데 다른 사람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사랑에 대해 회의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라고 들여다봤다. </p> <p contents-hash="2a1e168da9e9358f66a18e3ea1ff594e84fa550714b852821e23b2fe870a0739" dmcf-pid="ZVcN6QrRRs" dmcf-ptype="general">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 또한 불안의 한 이유. 옥자연은 "가정이 있는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그런 관계는 사랑이 있더라도 고통일 거다. 그렇게 온전히 사랑받지 못하는데 트리스한테 빠져들게 된다. 혼란스러울 거다. 불안, 우울, 슬픔, 고통, 설렘, 환희, 즐거움, 절망, 경악 등을 다 경험한다. 폭주 기관차 같은 아이가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7f85c26778ea551a9d498cb911d8147fe101ca7bddeeb66cc69ec45fb01435" data-idxno="543958" data-type="photo" dmcf-pid="14EAQMsd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8076nebv.jpg" data-org-width="720" dmcf-mid="9i6fF0RuL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8076neb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60fb7aacef534817841e7b8ba702601c69e83ac14a12f7f526afcb569f27573" dmcf-pid="F6wkMeIiJD" dmcf-ptype="general">우울과 함께 중요하게 다뤄지는 감정은 사랑이다. 코니는 함께 임상 테스트를 받는 트리스탄에게 끌리지만 그것이 약물 효과일 뿐이라며 애써 부인한다. 그러나 트리스탄을 향한 사랑은 점점 강렬해지고, 혼란은 커진다. </p> <p contents-hash="14aa34139311068ec25b8d150323a3ac84cb081bb9a9cff86c204e38d55b25ad" dmcf-pid="3FMPU7iBJE" dmcf-ptype="general">코니가 느끼는 진짜 감정이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다. 옥자연은 그들 사이 관계에 대해 "약효는 분명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근데 약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정반대 성향의 트리스탄이 코니의 구원자로서 미쳤던 영향도 컸으리라는 것.</p> <p contents-hash="6b609b3b2c881c979f09836345eebdb0461c9a8e308a259e4e7c62eacb864f62" dmcf-pid="03RQuznbek" dmcf-ptype="general">특히 초반부 두 사람의 만남 장면을 눈여겨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코니는 피나 변에 대한 공포가 있다. 피를 뽑을 때 비명을 지르거나 소변을 보기 전 스스로 다독이며 중얼거리기도 한다"라며 "자신과 다르게 자유롭고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트리스탄이 나타나서 질문하고 무례하게 굴기도 한다. 날 도발해서 결국 그의 소변통을 만지게 된다. 트라우마를 한발 넘어가는 사건이다. 근데 그건 약을 먹지 않았을 때 일어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5f5e10140f58e8ab768175d116911231ed3095aeb101fa7c1ea917ac04fdd63" dmcf-pid="p0ex7qLKnc" dmcf-ptype="general">코니는 끝내 트리스탄을 향한 사랑을 인정하고 그에게 헌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당초 코니와 트리스탄 두 가지 배역 모두를 제안받았었다는 옥자연이 최종적으로 코니를 연기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ff1a274f41028bc2d98f0f6f318df589c42dd6b661eb86dbcfbf5f41e73e5bb5" dmcf-pid="UpdMzBo9RA" dmcf-ptype="general">그는 "사랑을 회의적으로 보다가 처음으로 누군가의 곁에 있어야겠다고 결심한다. 끝내 무너지지 않고 사랑을 선택한다. 그게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오랫동안 그런 게 감이 잘 안 왔는데 최근에 알게 됐다. 이런 선택을 하는 마음이 이제는 뭔지 알겠다"라고 공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919560e8da20788dc7f38ba4614521d4089912c6d59155773a03981a989c18" data-idxno="543959" data-type="photo" dmcf-pid="7uieBKaV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9305ztdt.jpg" data-org-width="720" dmcf-mid="2ggn2fc6i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HockeyNewsKorea/20250802063209305ztd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966e0f962eea6236be41bc597315eb69bcbdd3b50c797dd4b7e9b114e7997ef" dmcf-pid="qzLJK2j4eg" dmcf-ptype="general">이어 "나도 사랑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부모가 아이한테 느끼는 것 외에 심장을 떼어줄 수 있을 만큼의 사랑이 가능할까. 근데 인물들을 보면 그런 사랑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그럴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코니가 변하는 과정이 나한테 부끄러움, 감동, 공감을 주는 것 같다. 무대에서 조금이나마 접근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본다"라고 의미를 짚었다.</p> <p contents-hash="cc7be56639a522d99c421837015489f4a4031611d27c4f6a0ff67283a6a178c9" dmcf-pid="Bqoi9VA8no" dmcf-ptype="general">인물의 변화가 극적일수록 관객의 몰입은 높아지고, 의미는 배가된다. 그러나 이를 납득시키려면 변하지 않는 중심축을 더욱 탄탄히 세워야 한다. 옥자연이 관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건 결국 코니 성향의 핵심을 놓지 않았기 때문. </p> <p contents-hash="b375f9bbd7f16a134bd0e3addf38e797137a936ee7a344294f4c71810560da4c" dmcf-pid="bBgn2fc6iL" dmcf-ptype="general">그는 코니를 "솔직함, 정직함, 명료함을 추구한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정직하게 하는지 명료하게 하는지를 생각했다. 그게 기본 성향으로 계속 존재한다. 행복할 때도 혼란스러울 때도. 심지어 거짓말을 하는 순간에도 그걸 인식한다. 그래서 더 괴로워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55e8ea7735f00cb767e7bc12a9948c550ba18f45379674df11e9f66e93558a3" dmcf-pid="KbaLV4kPin" dmcf-ptype="general">무겁고 진중한 주제를 다루지만, 코니와 트리스탄이 만드는 유쾌한 케미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것이 '디 이펙트'의 매력이다. 옥자연 또한 "어렵고 진지하게 볼 수도 있지만 막상 보시면 많이들 웃으신다. 어려워서 재밌다고 하시는 분도 많다. 배우들의 합도 정말 좋다. 그 케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p> <p contents-hash="4387a06c30d1787807f9691c564b0e9ce23a3827bca1cadd559e84122edef481" dmcf-pid="9KNof8EQdi" dmcf-ptype="general">한편 '디 이펙트'는 오는 3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p> <p contents-hash="ab8984d3433acdb6dc5468065fc345b9d80399b27e71990f1198f378fff687bd" dmcf-pid="29jg46DxiJ" dmcf-ptype="general"><strong><em>다시 연극 무대로...'디 이펙트' 옥자연 "관객에게 미안해" 사과한 까닭은? [mhn★인터뷰②]에서 계속...</em></strong></p> <p contents-hash="f6ad496267d5f85ce72b9fe0a7960ace7a341d8961b08aed012161968ee9bc84" dmcf-pid="VOU3lvBWLd" dmcf-ptype="general"> 사진=레드앤블루, MHN DB</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리지, 음주운전 4년만 눈물 방송…"노력에 비해 많은 복, 생각없이 살았다" [MD이슈] 08-02 다음 까도 까도 나오는 매력…김영광, 얼굴이 몇 개야[TEN인터뷰]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