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맨♥’ 티아라 효민 신혼인데 “아육대→방송국서 연애, 할 거 다 해봐”(집대성)[종합]

작성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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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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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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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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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티아라 효민이 과거 남자 아이돌과 비밀 연애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8월 1일 ‘집대성’ 채널에 공개된 ‘대유잼 보장. 돌아온 2세대’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티아라 효민, 씨스타 출신 보라, 카라 허영지, 쥬얼리 출신 예원이 출연했다. 
 2세대 아이돌 특집답게 출연자들은 각자 팀의 히트곡 의상 콘셉트를 오마주해 등장했다. 대성은 “오늘 이 만남이 효민 결혼식이 중요한 트리거 역할을 해줬다”라며 결혼식에서 처음 만났던 예원이 자신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던 순간이 강렬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예능 댄스 신고식을 연상케 하는 단이 설치되자, 대성은 “저도 심지어 이런 경험이 많이 없다”라고 말했고, 보라는 “근데 그 시절 예능 많이 안 하지 않았나. 예능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본 적이 없다”라고 버럭했다. 대성은 “(강)호동이 형 라인 걸 제가 못 해봤다. 예능을 많이 안 한 건 맞다”라고 인정해다. 
 대성이 ‘아육대’ 경험도 없다고 밝히자, 보라와 효민 등이 분노를 폭발했다. ‘어른들 육상대회’ 콘셉트로 코끼리 코 돌고 신발 던지기, 의자 뺏기 게임, 방석 퀴즈가 진행됐다. 의자 뺏기 게임 중 대성이 처음으로 탈락하자, 출연자들은 “역시 ‘아육대’ 안 나갔네. 경험이 없어”라고 버럭했다. 허영지도 “목숨 걸고 해야 한다. ‘아육대’에서 이 정도면 통편집이다”라고 지적했다. 
 대성이 “하면서 역대급으로 빡셌던 예능 있었어?”라고 묻자,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스타킹’을 언급했다.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기본 12시간 녹화를 진행했다는 것. 허영지는 “나중에는 방송 나온 거 보면 다들 거북목 돼서 있다”라며 “솔직히 ‘스타킹’ 나가려면 무조건 개인기 하나씩 하고 나가야 했다. 만약에 못 살리면 호동이 형님이 ‘양배추’라고 외쳤다. 그러면 갑자기 어디서 세호 오빠가 나와서 막 뭘 하다가 호동이 형님이 또 마음에 안 들면 ‘자 붐’이라고 했다. 붐 오빠가 나왔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보라는 ‘스타킹’에 잘린 경험도 있었다. 보라는 “우리는 하필 ‘아육대’를 아침에 끝내고 ‘스타킹’을 바로 간 거다”라며 “근데 하필 수학 이런 게 나온 거다. 그래서 우리 애들이 계속 졸았는데 그게 다 잡혔다. 바로 잘렸다”라고 설명했다. 
 효민이 “오, 부러워”라고 반응하자, 보라는 “이제 시간이 다 지나서 얘기하지만 (마음 속으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너무 힘드니까”라고 털어놨다. 예원은 “그 다음에 쥬얼리가 고정으로 들어간 거구나? 난 그래도 ‘스타킹’에 감사한 게 안 해 본 게 없다. 거기서 마술도 했다. 통 안에 들어가서 쭈그리고 있었다”라고 당시 몸을 웅크렸던 모습을 재연했다. 
 허영지는 “근데 언니는 그래도 재밌는 거다. 저는 ‘스타킹’에서 돼지랑 뽀뽀했다”라며 “제가 신인이니까 돼지랑 뽀뽀한 다음에 ‘영지 씨, 첫키스입니까’라고 했다. ‘허영지, 돼지와 첫키스’라고 기사가 났다”라고 억울해 했다. 
 ‘세바퀴’, ‘정글의 법칙’ 등 힘들었던 예능 에피소드가 쏟아진 가운데, ‘아육대’에서 단체전 포함 메달 24개로 최다 메달 보유자인 보라는 자신을 견제하는 한 걸그룹 멤버의 말에 승부욕이 폭발했던 사연부터 육상 부문 은퇴식을 하고도 양궁 종목에 출전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예원은 “‘아육대’에서 내가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 아이돌 분이 저 멀리서 갑자기 손을 흔드는 거다. 팬 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나도 조용히 손을 흔들었다. 근데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꾸 혼자 뭘 막 하길래 ‘뭐지?’ 이러고 주변을 둘러봤다. 근데 내 뒤에 다른 여자 아이돌이랑 둘이서 수신호를 하고 있었던 거다. 그 중간에 내가 있었던 거지. 알고 혼자 지나갔다”라고 ‘아육대’에서 목격한 아이돌의 비밀 연애를 언급했다. 
 보라가 “근데 없어 그런 게”라고 말하자, 효민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한 효민은 “나 이제 안 돼”라면서도 “나는 거기 있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효민에게 질문이 쏟아졌고, 허영지는 “언니도 자판기에 쪽지 넣고 그랬나”라고 물었다. 
 효민은 “그런 건 방송국에서. 지나가면서 편지는 줬지”라고 털어놨다. 보라는 “우리는 그런 게 있었는지도 몰랐다”라고 반응했고, 예원은 “음악 방송 엔딩 때 다 같이 서 있으니까 그때 지나갈 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라는 “너도 받아봤어?”라고 의심했다. 
 효민은 리허설 할 때 화장실 앞에서 보자고 하고 지나가면서 쪽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효민이 “할건 다 해본 것 같아”라고 털어놓자, 대성은 “비상계단에서 만난 적도 있나”라고 물었다. 효민은 “허억”이라고 반응하며 경험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허영지는 “그럼 언니도 막 배관 타고 내려왔나. 숙소 생활할 때 몰래”라고 물었다. 효민은 “우리는 가발을 샀다. 가끔 매니저 분들이 집에 왔다. 가발로 자는 것처럼 뒀다. 멤버들끼리 서로 알려주고”라고 설명했다. 
 보라는 “우리는 집에서 나갔는데 회사에서 엘리베이터 CCTV 돌려봐서 걸렸다”라고 말했고, 허영지도 “저는 현관에 CCTV 달려있었다. 저랑 매니저님 둘이 살았는데도. 누가 봐도 그건 날 위한 CCTV잖아”라고 소속사로부터 통제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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