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당구 여제!' 김가영, 팀 7연승 중 12전 전승…신생팀 하림은 5위 돌풍 작성일 08-01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01/0004051760_001_20250801162109182.jpg" alt="" /><em class="img_desc">올 시즌 프로당구 하나카드의 팀 리그 1라운드 우승을 확정한 뒤 김가영이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PBA</em></span><br>사상 첫 10구단 체제로 시작된 2025-26시즌 프로당구(PBA) 팀 리그. 1라운드는 2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하나카드가 가장 먼저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신생팀 하림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br><br>'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9일 동안 1라운드 열전을 마무리했다. 하림의 가세로 10개 구단이 하루도 쉬지 않고 9일 모두 경기를 치른 빡빡한 일정이었다.<br><br>하나카드가 7승 2패, 승점 20으로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6승 3패, 승점 17)을 제치고 1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2023-24시즌 우승팀인 하나카드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또 4시즌 연속 PS 진출을 이뤘다. 초반 2연패를 당했던 하나카드는 이후 7연승을 질주하며 라운드 우승까지 이뤘다.<br><br>1라운드 우승 공신은 단연 '당구 여제' 김가영이었다. 1라운드에서 김가영은 15세트에 출전해 13승 2패(단식 5승 1패, 복식 8승 1패)로 다승과 승률(86.7%) 1위에 올랐다.<br><br>특히 김가영은 팀의 7연승 중 12세트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이닝당 평균 득점도 1.065를 찍은 김가영은 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올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김가영은 2020-21시즌 1라운드, 2023-24시즌 5라운드에 이어 3번째 팀 리그 라운드 MVP에 올랐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함께 최다 타이 기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01/0004051760_002_20250801162109238.jpg" alt="" /><em class="img_desc">신생팀 하림 선수단. PBA</em></span><br>1라운드에서는 신생팀 하림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캐롬연맹(UMB) 세계 랭킹 1위 출신인 리더 김준태를 주축으로 PBA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7세)의 주인공 김영원과 베트남 듀오 쩐득민, 응우옌프엉린은 물론 김상아, 박정현, 정보윤 등 여자 선수들도 선전했다.<br><br>하림은 첫 팀 리그에서 초반 2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며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호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을 모두 잡고 3연승으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br><br>1라운드에서 하림은 5위(5승 4패·승점 13)에 올랐다.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는 하림에 대해 "젊은 친구들이 팀 리그가 처음임에도 잘해줬다"면서 "팀 리그를 처음 소화하면 어색할 텐데 이 정도로 잘한 걸 봐서는 팀이 다듬어진다면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01/0004051760_003_20250801162109282.jpg" alt="" /><em class="img_desc">웰컴저축은행 김종원. PBA</em></span><br><br>다른 팀들의 새 얼굴 활약도 눈에 띄었다. 2022-23시즌 TS샴푸·푸라닭의 리더 김종원은 3시즌 만에 웰컴저축은행에 지명돼 팀 리그 복귀 시즌 맹위를 떨쳤다. 1라운드 8세트에 출전해 5승 3패(단식 4승 2패, 복식 1승 1패) 애버리지 1.667을 찍었다. 특히 7세트에서 4승 2패로 풀 세트 승리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br><br>'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트레이드로 화제를 모은 최원준은 에스와이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라운드에 7승 8패(단식 4승 4패, 복식 3승 3패) 애버리지 1.906을 기록했다. 2시즌 만에 친정팀 에스와이로 복귀한 이우경도 2023-24시즌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황득희와 5승 4패로 선전했다.<br><br>하이원리조트의 김다희는 첫 팀 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5세트에 나와 4승 1패 애버리지 1.029를 기록했다. 특히 단식에서 4승을 거둬 하이원리조트의 3위(5승 4패·승점 17)에 일조했다.<br><br>올 시즌 팀 리그는 이달 중순 2라운드를 펼친다. 이에 앞서 PBA는 3일부터 2025-26시즌 3번째 투어인 '올바른 카드생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을 개최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CJ그룹 '꿈지기 철학'… 스포츠 유망주·종목 성장 돕는 연례 사회 공헌 08-01 다음 [스포츠머그] '토트넘 SON' 이번이 마지막일까봐…사상 첫 '해외 북런던 더비' 애타게 기다린 홍콩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