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현역 선수 최연소로 투어 500승 달성 작성일 08-01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1/0000011289_001_20250801144710378.jpg" alt="" /><em class="img_desc">내셔널뱅크오픈 16강에 오른 즈베레프</em></span></div><br><br>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가 투어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 현역 선수 중에서 다섯 번째이자 21세기 들어 7번째로 가장 빨랐다.<br><br>즈베레프는 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내셔널뱅크오픈(ATP마스터스1000) 3회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 41위)에게 6-7(5) 6-3 6-2로 승리하며 기록을 달성했다.<br><br>즈베레프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물론 500승을 더 하고 싶고, 앞으로 더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 투어에서 뛰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어한다. 500승은 분명 중요한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ATP투어 현역 선수 중에서 500승을 달성한 선수는 즈베레프를 포함해 5명 뿐이다. 통산 1150승을 기록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그리고 600승에 가까워 가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가엘 몽피스(프랑스), 스탄 바브린카(스위스)가 있다. 즈베레프를 제외한 나머지 4명 모두 30대 후반의 노장 선수들이다.<br><br>21세기 이후 500승을 가장 빨리 달성한 선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은퇴)로 통산 전적 500승 105패에 기록을 썼다. 즈베레프는 212패만에 500승 고지에 오르며 역대 7번째로 가장 빠르게 이정표를 세웠다.<br><br>즈베레프는 2018년 ATP 파이널스에서 21세의 나이로 빅3 로저 페더러(스위스, 은퇴)와 조코비치를 연달아 꺾고 우승을 달성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빅3 시대의 젊은 도전자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갔다. 통산 투어 우승 24회(파이널스 2회, 마스터스 7회), 그랜드슬램 준우승 3회를 기록했고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빛나는 커리어만큼 어두운 시련도 있었다. 2022년 롤랑가로스 준결승에서 나달과 경기 중 발목을 크게 접질리는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이듬해 곧바로 준결승에 오르며 뛰어난 회복력과 정신력을 보여준 바 있다.<br><br>페더러와 나달이 은퇴하며 빅3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지만 즈베레프는 새로운 빅2의 도전에 직면했다. 작년 롤랑가로스와 올해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결승에 올랐지만 최근 7개의 그랜드슬램을 휩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와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에게 모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br><br>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의 전초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즈베레프. 그랜드슬램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기 위한 담금질이 계속되고 있다.<br><br>즈베레프는 16강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 24위)와 맞붙는다. 세룬돌로는 통산 세 번의 클레이코트 맞대결에서 즈베레프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선수다. 하드코트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개인전 메달 놓친 황선우, 계영 800m서 아쉬움 달랠까…예선 3위로 결선행 08-01 다음 ‘말기암 시한부’ 이민기, 창백한 안색…도로 한복판 혼절 (메리 킬즈 피플)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