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겼다가 울렸다가" '좀비딸' 조정석, "부성애가 더 깊어졌어요"[인터뷰] 작성일 08-01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좀비딸’서 맹수 사육사 정환 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dSysgyjhL">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HJvWOaWACn"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ef9d1d5d64c35525c267e08a6c68d92bdd162007b91060de079bd94fe53f71" data-idxno="1154655" data-type="photo" dmcf-pid="XiTYINYc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정석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47989fmhl.jpg" data-org-width="960" dmcf-mid="xfbefpe7y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47989fmh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정석 ⓒNEW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ZnyGCjGkWJ"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016db7dc486a05a8bf81405add944e808ac75d0a17ba89c3863e85a30cd11ddd" dmcf-pid="5LWHhAHESd"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날인 지난달 31일 전국 43만 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좀비딸'의 오프닝 성적은 올해 최고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의 42만 3892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임은 물론이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작품이었던 '극한직업'의 33만 118명의 기록도 뛰어넘은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여름 대목임에도 이렇다 할 흥행작이 탄생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영화 '좀비딸'의 개봉일 흥행 성적은 가뭄과도 같았던 영화계에 촉촉한 단비로 비견될 만 하다.</p> </div> <div contents-hash="9b67a52ed119864801953b6e063b4fc85433913d9a316d33fed10619c0a1f1a1" dmcf-pid="1oYXlcXDye" dmcf-ptype="general"> <p>앞서 영화 '엑시트'(2019/이상근 감독)와 '파일럿'(2024/김한결 감독)이 해당년도 7월 31일에 개봉해 각각 942만 명과 471만 명의 흥행을 이루며 조정석은 여름 흥행의 주역이라는 의미에서 영화계 안팎에서 '여름 남자'로 불려왔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좀비딸'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영화 '좀비딸'은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지면서 좀비를 색출하고자 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조정석은 극중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빠이자 맹수 사육사 정환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여름 남자'임을 입증시킬 전망이다.</p> </div> <div contents-hash="e536d0dac7d27318cce19f76d781981f5e91f7a2b316c26ad2fc7d68aef4310b" dmcf-pid="tA5FWrFOCR" dmcf-ptype="general"> <p>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조정석과 스포츠한국이 만났다. 조정석은 얼굴 가득 온화한 아빠 미소를 지으며 '좀비딸' 캐스팅 과정부터 최유리, 이정은, 조여정 등과 호흡한 에피소드 등을 들려줬다. 실제 아내 거미(본명 박지연)와의 사이에 6세 딸을 둔 그는 '좀비딸'을 찍고 나서 부성애가 더 깊어졌다고 고백했다.</p> </div> <div contents-hash="727c5739db4cc20cf591dd1cbfa00688a9228a5cfa5b2d90cc8d3b6adaa5d829" dmcf-pid="Fc13Ym3ISM" dmcf-ptype="general"> <p>"제가 실제 6살짜리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해요. 부성애가 한참 커져 가던 시기에 이 작품의 제안을 받았죠. 작품을 하면서 '나한테 이런 부성애가 있었나'하는 걸 느꼈어요. 촬영을 다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제 딸 아이를 대할 때 '아, 지금 이 자리가 내 자리구나. 그냥 내 자식이니 사랑스럽고 예쁜 거구나'하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부성애가 들더라고요. 만약 아이가 없는 기혼자였다면 이런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겠죠. 그런 마음들이 작품을 대할 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p> </div> <div contents-hash="1ccf4b956ac93bde911d0b184fc5710230c2616182a539a633c8d54f89a06269" dmcf-pid="3kt0Gs0Cyx"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19ce3daf8b01081396b5eee3d9bd0b9fafd509e87f2b8b795d0491d648fffd" data-idxno="1154656" data-type="photo" dmcf-pid="0EFpHOphy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정석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49372ksas.jpg" data-org-width="960" dmcf-mid="ymeEL8EQ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49372ks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정석 ⓒNEW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cb93cbd633584449ad02ade305f0079f8573b768e76ef9e038a295655594515" dmcf-pid="pD3UXIUlSP"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9ce92292309168d8469decf3d1cdaacb8ff5e1b5bc640ee3d33537269656ab21" dmcf-pid="Uw0uZCuSC6" dmcf-ptype="general"> <p>연출자인 필감성 감독은 '좀비딸'의 제작보고회 당시 조정석 캐스팅과 관련 "재미있고 코믹하면서도 가슴을 찌르는 아픈 장면을 동시에 호감 어리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에 누가 있을까 했을 때 원픽은 단연 조정석이었다"고 말한바 있다. '좀비딸'은 액션과 추격전 등에 강한 비중을 두는 기존 좀비 장르와는 달리 코미디와 드라마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웰메이드 무비로 탄생됐다. 특히 평소에도 맹수들에게 춤을 가르치며 그들에게 감정 세계가 있다고 믿고 있는 맹수 사육사 정환이 좀비가 되어버린 딸 수아를 훈련시키며 어떻게든 그를 되돌리려 하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다. 관객들이 꺄르르 웃다가도 금세 눈물 지으며 안타까움을 느끼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는 것에는 조정석의 땅에 발붙인 진정성 넘치는 연기가 큰 몫을 한다.</p> </div> <div contents-hash="1e35c4e284d44b70903d7a3e714ab11b8ac3b2c9e010f50423ad1dada7433611" dmcf-pid="urp75h7vT8" dmcf-ptype="general"> <p>"웹툰 원작을 일부러 보지 않았어요. 머릿속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었거든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큰 힘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환이 딸 수아에게 가진 부성애를 관객들이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정환 역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었죠. 예를 들면 갑자기 좀비가 창궐하고 그 상황에서 딸 유리와 함께 감염자인 척 위장을 하며 춤을 추며 도망을 간다거나 할머니 좀비에게 물렸을 때의 반응 같은 것들이 정환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웹툰이 원작이었기에 충분히 가능한 지점이었기도 했죠. 또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장면은 정환이 수아와 차를 타고 어머니가 사시는 은봉리로 내려갈 때 수아가 좀비로 변할 때 정환 보이는 반응이에요. 딸이 좀비로 변하니 위태롭고 심각한 상황인데 정환은 '눈이 왜 그래' 하면서 수아의 공격에 방어를 하잖아요. 그 장면을 찍으면서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준비한 연기를 했는데 그때 이 영화의 톤앤매너가 느껴졌어요. 감독님이나 제작진분들이 저에게 기대한 것이 이런 연기가 아닌가 싶더라고요."</p> </div> <div contents-hash="e4e7f97ae2b095d8d46a76f35cb9dc174cd789b710076b38d1eebf994c8e6302" dmcf-pid="7mUz1lzTv4"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53d3828df8f9731f93b0a0eb05fb73d0508a614ec268f83acad5c89db3298b" data-idxno="1154657" data-type="photo" dmcf-pid="z8rOAROJ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정석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50630mqdj.jpg" data-org-width="960" dmcf-mid="W6t2UY2X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50630mqd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정석 ⓒNEW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c20671ee5bdec8ae3d9115ebdeed4db9f0bc96276aea51538b529efe435892e" dmcf-pid="q6mIceIivV"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d40d4e434755ca4d511aaef42d53490f1b24513dc04897aca8984b402444276a" dmcf-pid="BPsCkdCnh2" dmcf-ptype="general"> <p>'좀비딸' 흥행의 일등공신에는 감수성 짙은 원작, 부성애를 훌륭히 연기한 조정석이 가장 큰 역할을 했지만 좀비딸 수아 역을 맡은 최유리, 정환의 어머니이자 은봉리 터줏대감 밤순 여사 역을 연기한 이정은, 조정석의 동창이자 은봉리 약사 동배 역을 연기한 윤경호, 정환의 첫사랑이자 좀비 퇴치에 앞장서는 교사 연화 역을 연기한 조여정 등이 큰 몫을 했다.</p> </div> <div contents-hash="bbbb41b60c29afff28f15cb3525e5da2ce530c7900c0b378cce9c592a8c607d5" dmcf-pid="bQOhEJhLC9" dmcf-ptype="general"> <p>"유리는 저희 촬영현장에서 가장 어른 같았어요. 호흡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좋았고요.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정말 훌륭해서 부모님이 궁금할 정도에요. 나중에 유리가 어떻게 자랄지 정말 미래가 궁금해요. 너무 훌륭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이정은 누나는 정말 천재에요. 감독님이 커트를 안하면 끝도 없이 재미있는 애드리브가 나오더라고요. 저와의 호흡도 좋으셨고 밤순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구현해내셨어요. 눈을 굴리고 눈썹을 움직이고 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지을까 놀랄 수밖에 없어요. 윤경호, 조여정과는 동갑내기 친구들이에요. 경호와 저는 너무 꺄르르 웃으며 대화를 많이 나눠서 여고 동창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경호 씨는 늘 아이디어를 여러 가지 준비해오는 아이디어 뱅크였죠. 20여년전 뮤지컬 '그리스'를 촬영하며 처음 만난 조여정은 그때도 훌륭했고 지금도 대단한 배우죠."</p> </div> <div contents-hash="d807d52315e3bc3832b75c7453a18499ab20d1c0c1d04248a66df804a8dcb09e" dmcf-pid="KxIlDiloCK"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91691577fa8157b0bd5ce0cb1df33253ba09f63b57c9dfade0d7b9c5b13c96" data-idxno="1154658" data-type="photo" dmcf-pid="9MCSwnSgv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정석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51943aaix.jpg" data-org-width="960" dmcf-mid="YLmIceIiv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poHankook/20250801141951943aai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정석 ⓒNEW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6dfd873590d75ce6450fed63d6bd4de7e4e988251fdc7b7c2c2a730096adacd" dmcf-pid="2RhvrLvavB"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e295f3d5fc7533239d02df0938baf0684d57ceb925721b6c50882cafe2aca41f" dmcf-pid="VelTmoTNCq" dmcf-ptype="general"> <p>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납뜩이 역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데뷔한 조정석에게는 특히 코믹 히트작이 많다. 영화 '엑시트'의 1000만에 가까운 흥행은 조정석의 코믹 연기에 서 기인했다는데 반기를 들 이는 없을 것이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2'나 영화 '뺑반' 등에서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펼친 적도 있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유독 코믹한 작품과 캐릭터를 향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의 드라마 대표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코믹극으로 분류되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가 연기한 이익준의 유쾌함과 넘치는 위트와 유머는 수많은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한명으로 꼽을 만큼 매력적 인물로 창조된바 있다. 아무리 조정석이라지만 코믹에 기반한 이런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부담감은 없을까.</p> </div> <div contents-hash="a61dc6a2bb7962546ceb194c6f2c492b0e5d9ae6903d77f360a7ca4f99cbd76a" dmcf-pid="fpioxBo9Cz" dmcf-ptype="general"> <p>"코믹한 작품을 여러 차례 해서 저에게 그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아요. 매작품 선택은 그저 자연스러운 인간 조정석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코미디를 했으니 다음에는 완전히 다른 걸 해야지'하는 방식으로 선택하지는 않아요. 그런 것도 가끔 필요한 덕목이기는 하지만 그런 선택을 했을 때 불협화음도 생기더라고요. 나이 들면서 드는 생각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더라고요. 어느 날 손발에 땀이 나고 미치도록 재미있는 스릴러 장르가 있다면 선택을 할 것 같아요. 또 슬프고도 애절한 멜로를 제안 주셔서 제가 애달프고 아련하다면 선택할 수 있겠죠. 나이 들어가는 조정석이 자연스러운 선택을 해 나갈 것 같아요. 제가 해당 시기에 느끼는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고르면서 흥에 겨워 몰두해 나갈 거라고 생각해요."</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강령: 귀신놀이',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08-01 다음 박서진, 수억 원 들여 '페이스오프'…"머리통 크기까지 줄였다" ('옥문아')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