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룸톤의 김동욱 대표 "'꿈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인터스케이프'의 재미를 느껴 보시길

작성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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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영화 같은 몰입감, 기억과 트라우마를 건너는 심리적 여정. 인디 개발사 룸톤(Roomtone)이 선보이는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 '인터스케이브'INTERSCAPE)는 단순한 게임 이상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고품질 비주얼과 영화적인 연출과 사운드, 그리고 한 사람의 기억과 감정 속으로 잠입하는 서사 구조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2025 차이나조이' BTB 부스에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가 마련한 한국 공동관인 '코리아 게임 로드쇼(KOREA GAME ROADSHOW)'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던 것이 사실. 
 그렇다면 '갈바테인'은 어떤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게임일까? 차이나조이 한국 공동관에서 잇따른 미팅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동욱 대표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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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룸톤 김동욱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gamedonga/20250801113615436zhrd.jpg" data-org-width="1000" dmcf-mid="tXZ5q6Dx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gamedonga/20250801113615436zhr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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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톤 김동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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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인터스케이브'는 어떤 게임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터스케이프'는 3인칭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특수 요원 ‘다이버’가 되어 타인의 꿈과 무의식 속으로 잠입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게 됩니다. 꿈, 기억, 무의식, 트라우마와 같은 인간 내면의 복잡한 층위를 무대로, 플레이어는 상징과 은유로 가득 찬 세계를 탐험하며 감정적 몰입감을 경험하게 되죠.
 저희는 'Control', '데스 스트랜딩' 등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인디 스튜디오에서는 보기 힘든 시네마틱한 연출과 높은 비주얼 퀄리티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단순한 게임이 아닌 정서적인 여정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개발자로서의 이력이 인상 깊습니다.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저는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약 10년간 영화 및 VR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국제 영화제와 예술 전시에 작품을 선보이며 영상 기반 콘텐츠의 예술성과 기술성을 다져왔죠. 사실 '인터스케이프' 자체도 영화제에 초청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영상과 게임의 경계를 넘나드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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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스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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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개발사 '룸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룸톤'은 2020년에 설립된 스토리텔링 중심 스튜디오입니다. 초기에는 VR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영상 등을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하면서 연출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축적해왔고요, 2023년부터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현재는 서울 연남동에 위치하고 있고, 총 8명의 전담 인력이 아트, 프로그래밍, 애니메이션, 레벨디자인, 기획 파트를 나누어 협업하고 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매우 따뜻하고 헌신적이에요. 매일 함께 출근하는 귀여운 강아지도 있습니다.(웃음)
 지금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사업과 도쿄게임쇼 인디 부문 ‘Select Indie 80’에 선정됐고, GDC 데모 쇼케이스 참여, 차이나조이 및 게임스컴 한국관 참가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Q: 게임의 개발 단계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요?
 A: 2024년 하반기에는 알파 빌드를 완성하고, 스팀에서 데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2025년 6월 Steam Next Fest에 참가해 최종 데모를 선보이고, 그 이후에는 버그 수정과 폴리싱 작업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시는 PC와 콘솔을 동시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마스터 빌드’를 기반으로 한 공식 런칭을 계획 중입니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가 있다면?
 A: '인터스케이프'는 인디의 창의성과 AA급 퀄리티를 결합한 이른바 ‘Triple-i’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약 24.99달러)으로도 높은 시네마틱 경험을 제공하면, 중간 시장에서의 기회가 크다고 판단했죠.
 참고한 작품은 'Control', '데스 스트랜딩', '33 원정대' 등이며, 시장 포지션과 가격대, 플레이타임 관점에서는 '스트레이'가 가장 유사한 레퍼런스입니다.
 하지만 '인터스케이프'는 감정 중심의 서사와 상징성 강한 연출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합니다. 저희는 수십만 장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감성과 몰입감을 중시하는 이용자층의 수요에 충분히 부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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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스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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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퍼블리싱이나 투자 관련 상황은 어떤가요?
 A: 현재 복수의 국내외 유력 퍼블리셔 및 투자사와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와는 이미 NDA를 체결했고, 세부적인 협업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번 차이나조이와 게임스컴 참가는 기존 논의를 확장하고, 게임의 비전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찾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현장에서의 추가 협의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는 퍼블리싱 및 투자 유치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스케이프'는 단순히 적을 물리치는 게임이 아닙니다. 이곳은 기억과 감정, 무의식의 가장 깊은 곳을 탐험하는 심리적인 여정입니다. 한 편의 깊이 있는 SF 영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처럼, 그 여운이 마음속에 오래 남는 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의 도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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