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와 무릎 관절염 ,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2) 작성일 08-01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1/0000011287_001_20250801111907558.jpg" alt="" /><em class="img_desc">2023년 고관절 부상에서는 복귀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또다시 한동안 코트를 떠나야 했던 니시코리 케이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strong>[박미라 칼럼]</strong><br><br>골관절염이나 무릎의 통증으로 인해, 근육의 활성도가 내려갔다면, 근육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근육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는 것만으로 다시 테니스로 복귀하기는 어렵습니다. 근육의 활성도를 회복한 이후에, 테니스에서 필요한 동작에 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br><br>테니스 경기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황 중 하나는, 한쪽 다리에 체중이 집중되는 순간입니다. 서브 동작 후 착지, 방향 전환을 위한 사이드스텝, 때로는 런지를 하면서 볼을 받는 장면 등에서 한쪽 다리에 가해지는 하중은 매우 큽니다. 이때 하지의 안정성이 부족하면 무릎이나 발목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다리를 지지한 상태에서 다른 신체부위를 움직이는 동작을 통제된 상황에서 먼저 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br><br>이러한 훈련에 적합한 소도구가 슬라이드 판입니다. 슬라이드 판은 지면과의 마찰을 줄여 불안정성을 만듦으로, 동작 중 코어와 지지하고 있는 하체 근육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슬라이드를 활용한 한 다리 지지력 강화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균형 감각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br><br>예를 들어, 한 발을 슬라이드 위에 올리고 다른 발은 고정한 채로 뒤로 미끄러지듯 런지를 할 때, 무릎이나 발목이 휘청거려 중심을 잡지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이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근육의 활성도와 하체의 동적안정성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br><br>처음부터 이 동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각도와 짧은 범위로 동작을 반복하여, 과제의 난이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점진적으로 각도와 범위를 넓혀간다면, 어려운 과제라고 하더라도 우리 몸이 적응을 하기 쉬워집니다.<br><br>우리는 살면서, 특정 질환을 진단받기도 하고, 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질환이 있거나 다쳤더라도, 완벽한 포기를 하기보다 하체를 안전하게 재활·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 운동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한 두려움을 가지기 보다 본인이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떤 것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편견 없이 알고 있는 것이 재활의 시작입니다.<br><br>글_박미라 피지오테라피스트<br>Bachelor of Health Science (Physiotherapy) in AUT, NZRP<br>Graduate Diploma in Musculoskeletal Physiotherapy in AUT<br>Manipulative Therapist (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thopaedic Manipulative Physical Therapists)<br>Director of APPI <br>​​​​​​​Completed certificate in Acupuncture<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연패 뒤 7연승' 하나카드, PBA 팀리그 돌풍...'세트 12연승' 김가영 MVP 08-01 다음 역도 정한솔, 동아시아선수권 남자 79㎏급 우승…金 2개·銀 1개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