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와 무릎 관절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작성일 08-01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1/0000011286_001_20250801111607498.jpg" alt="" /><em class="img_desc">많은 프로 선수들도 무릎 통증에 시달린다, 사진은 알렉산더 즈베레프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strong>[박미라 칼럼]</strong><br><br>"관절염 때문에 더 이상 테니스를 할 수 없어요."<br><br>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무릎 골관절염을 겪고 있는 인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릎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고, 연골 아래 뼈의 구조가 변형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이는 관절 운동 시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하며,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염증과 대사적 이상이 결합된 복합적인 질환으로 간주됩니다. 이를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고, 테니스를 계속 하다 보면 통증 때문에 테니스를 더 이상 즐기기 어려워집니다.<br><br>테니스를 즐기다가 통증이나 불편감을 경험하고, 병원에서 의사에게 무릎을 쓰지 말라는 말을 듣고 나면, 본인의 무릎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무릎을 필요 이상으로 과보호하게 됩니다. 가끔 많이 걷고 나서도 무릎이 아프다면, 테니스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br><br>하지만 적절한 재활이 함께 병행된다면, 상당 부분의 사람들은 테니스를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릎에 통증이나 염증, 또는 붓기가 발생했을 때, 무릎 주변에 있는 근육들의 활성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서 있거나 앉아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끝까지 폈을 때, 아픈 쪽 무릎보다 아프지 않은 쪽 허벅지 근육이 더 딱딱한 것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릎 주변 근육들의 높은 활성도는 우리가 활동을 할 때 관절에 가해지는 외력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근육들의 활성도가 낮아지게 된다면 관절에 더 많은 외력이 가해지게 되고, 관절염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br><br>복잡한 운동이 아니라,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하체의 다양한 근육들의 활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작은 동작부터 시작해 하체 근력과 관절 주위 안정성을 회복하면, 다시 테니스 라켓을 잡을 수 있는 체력을 점차 쌓게 됩니다.<br><br>물론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의와 상의가 우선이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짧게라도 해주는 재활 훈련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을 줍니다. 포기하지 않고 이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간다면, 어느새 코트 위에서 자신 있게 스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br><br>글_박미라 피지오테라피스트<br>Bachelor of Health Science (Physiotherapy) in AUT, NZRP<br>Graduate Diploma in Musculoskeletal Physiotherapy in AUT<br>Manipulative Therapist (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thopaedic Manipulative Physical Therapists)<br>Director of APPI <br>​​​​​​​Completed certificate in Acupuncture<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테니스와 허리 통증!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08-01 다음 '언론고시 3관왕' 전현무, 직속 선배에 반발 "나도 아나운서, 타격 너무 커" [브레인 아카데미](종합)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