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관 "6분 26초 대곡 담은 새 앨범, 여행 즐기듯 들어주세요"[인터뷰] 작성일 08-01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새 미니앨범 '여행자' 발매<br>5년 만에 앨범 단위 솔로작<br>더블 타이틀곡 포함 5곡 수록<br>음악 프로듀서 활동도 지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D25owtswD"> <p contents-hash="9f3522f087f2bfa443b3fd7a06750edd956fc7cc6461e1e11fbdd8c6b26286a4" dmcf-pid="qwV1grFODE"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빠르게 흘러가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께 한텀 쉬어가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여행 같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222050966c125c8161bd4122f22a539a7fd6825b8c13cd755251207e1e9c21" dmcf-pid="Brftam3Iw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엠피엠지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05847ruhq.jpg" data-org-width="670" dmcf-mid="puDA74kPr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05847ruh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엠피엠지뮤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a7ee1e5d7e493de1b929c2b20e0acc3ae0501028aa34cda64c0eb9f84721ec9" dmcf-pid="bCQUkh7vmc" dmcf-ptype="general"> 싱어송라이터 겸 음악 프로듀서 권순관(43)은 최근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새 미니앨범 ‘여행자’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div> <p contents-hash="d82a4898e8a1ad20fd32c490f5f0345418641f6fcfb7037fa439cb525d1b88dc" dmcf-pid="KhxuElzTIA" dmcf-ptype="general">‘여행자’는 권순관이 2020년 3월 정규 2집 ‘커넥티드’(Connected)를 낸 이후 5년 4개월 만에 선보인 앨범 단위 신보다. 더블 타이틀곡 ‘여행자’와 ‘댄싱 앳 나잇’(Dancing at Night)를 비롯해 ‘시절인연’, ‘에펠 타워’(Eiffel Tower), ‘기지개’ 등 5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p> <p contents-hash="8e3036ff3248c2cc6c164036b1d056717a78d9726e74c493566df0187082d76b" dmcf-pid="9lM7DSqymj" dmcf-ptype="general">삶을 여행에 빗대어 쓴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권순관은 “여행을 좋아한다. 훌쩍 떠나 도착한 낯선 곳에서 유랑하듯 지내며 평소와 다른 생각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여행자처럼 초연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음악에 녹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022695a1ed3d4a5d582f7e75d6a6db9eea2c7b6ae63af8ede3655937d47139d" dmcf-pid="2SRzwvBWmN" dmcf-ptype="general"><strong>“2집 발매 후 슬럼프…여행이 전환점 돼”</strong></p> <p contents-hash="249c93a7565fa72539d5e921a5bd4e10ab62000cf75f9506d2e4b0abded4fa17" dmcf-pid="VveqrTbYIa" dmcf-ptype="general">‘여행’을 테마로 한 앨범을 만들어 보리라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준 계기는 3년 전인 2022년 다녀온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여행이다. </p> <p contents-hash="e5870e0eccb63234afde586ab95d121633ef30dc81aece9a7ef679f972562db1" dmcf-pid="fTdBmyKGDg" dmcf-ptype="general">권순관은 “남들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그 시기에 슬럼프를 겪었다”며 “애써 만든 정규 2집 활동이 코로나19 대유행 직격탄을 맞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뒤 찾아온 무력감이 한계치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p> <p contents-hash="b8510380ada7475c2c8322156d532b1e4485db5cf531ece0ea89a5f55c133f28" dmcf-pid="4JFC8iloEo"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그때 한 달 정도 여행을 다닌 게 전환점이 됐다”며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에 대한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지내면서 강박에서 자유로워졌고, ‘인간 권순관’에 대한 정체성도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66cfd66ed567487be5f23d8144ba40ff84f67169d40d6dd8d8eee2099533c1" dmcf-pid="8i3h6nSgE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엠피엠지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07604noyu.jpg" data-org-width="670" dmcf-mid="URAg09Nf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07604noy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엠피엠지뮤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51cb48caeb1cdb1548f9edd9eaed30e4fcf0df90b0870540f7f2af1b9ccc905" dmcf-pid="6n0lPLvarn" dmcf-ptype="general">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여행자’가 앨범의 테마를 대표하는 뿌리 같은 곡이다. 삶의 여정을 한 편의 시처럼 풀어낸 노랫말과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러닝타임이 무려 6분 26초에 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div> <p contents-hash="58fb1e7dab13d22e3dc35e7498ebce70506e98c221a4d9abb6509a69b7b3e62b" dmcf-pid="PLpSQoTNwi" dmcf-ptype="general">권순관은 “삶이란 여행을 하며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분대 곡들이 나오는 시대에 6분이 훌쩍 넘는 대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도전을 하게 됐다”며 “삶도, 여행도 늘어지게 되는 때도 있고 계획했던 바와 다르게 빙 돌아가게는 때도 있기에, 일부러 노래의 흐름을 죽여가면서 작업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만들다보니 6분짜리 대곡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813e37637e6a39dbb1eba21f4a87c7b6ca435d3268cc2968247bc532bde4c876" dmcf-pid="QoUvxgyjwJ" dmcf-ptype="general">또 다른 타이틀곡 ‘댄싱 앳 나잇’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시간에 대해 노래한 곡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p> <p contents-hash="17048f89b555898c92780019fe1bd026f9e570730f0f44c48d7adecc30fa3058" dmcf-pid="xguTMaWAId" dmcf-ptype="general">권순관은 “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몽환적인 곡”이라며 “삶에서 밤은 낮에 비해 불완전하고 취약한 시간대로 여겨지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만 나오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여행 같은 삶의 한 단면인 밤의 어둠 속에서 자신의 취약한 지점까지 인정하고 마음껏 춤추며 즐겨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51520c43dcfa91edbeb02c81329df9648b096044e3abbd426f2e71cc10a512" dmcf-pid="yFcQW3MU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엠피엠지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08916qwxf.jpg" data-org-width="670" dmcf-mid="uJQUkh7vr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08916qwx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엠피엠지뮤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5d34f3f472b3f7cc9130eec5f11605c32728c92b7ab070aeb7f1140c986803a" dmcf-pid="Wrftam3IrR" dmcf-ptype="general"> 수록곡들도 ‘타이틀감’이다. 그중 가장 반응이 좋은 ‘시절인연’은 한때는 모든 걸 공유할 정도로 가까웠지만 어느 순간 곁에서 멀어져 버린 이들에 대한 감정을 노래한 곡이다. 권순관은 “예전엔 그런 인연들에 대한 후회와 미련의 감정이 컸는데, 나이가 드니 좋지 않은 감정을 후련하게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되더라”며 “시절 인연들에 대해 지금의 제가 느끼고 있는 마음을 시원한 록 사운드로 표현해봤다”고 밝혔다. </div> <p contents-hash="0e3d0f64535240e808e973e3bc7a8b4a467f23b0eaa7b055d4c2d07039df4e61" dmcf-pid="Ym4FNs0CEM" dmcf-ptype="general">업라이트 피아노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는 ‘에펠 타워’의 경우 지난 5월 방예담에게 가창을 맡겨 ‘신스 오브 어 모먼트’(Scenes of a MOMENT) 프로젝트 음원으로 선보였던 곡이다. 권순권은 “애정이 깊은 곡이라 제 목소리를 담은 버전을 앨범에 꼭 싣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프랑스 여행 때 에펠탑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렸던 기억을 바탕으로 곡을 썼다”고 부연했다. </p> <p contents-hash="5ae36d665de2eb3e336674f1d22fdd03ec103bb1c078c795acaf6023623c65c8" dmcf-pid="Gs83jOphrx" dmcf-ptype="general">앨범에 마지막 트랙으로 넣은 ‘기지개’는 슬럼프를 겪던 시기,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작업한 곡으로 클라리넷 연주로 포근한 분위기를 강조한 점이 돋보인다. 권순관은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지친 하루의 끝, 나를 맞이해주는 가족들의 존재에 위로를 받아 곡을 작업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66b048d0c5752b1f2f7dafc23111ea8f04acf01bcf68723e6cf641dd7b54633" dmcf-pid="HO60AIUlrQ" dmcf-ptype="general"><strong>“한결 더 유연하고 가볍게…협업 활동도 지속”</strong></p> <p contents-hash="ae19f8d34b66ee7c4bb8514d588c6bb414122f2f95dfb55af70fc7cd6b0f9801" dmcf-pid="XIPpcCuSmP" dmcf-ptype="general">권순관은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뒤 생각을 한결 더 유연하고 가볍게 음악으로 풀어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앨범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이후 작업한 곡들로 구성한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p> <p contents-hash="76201cd6b459d1dfda1f8b9559c1c26c5098fad066a637ebb733150954ed9723" dmcf-pid="ZCQUkh7vO6"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스스로를 고통스러울 정도로 몰아붙이는 집요한 작업 방식에 대한 자괴감도 사라졌다. 지금은 그 집요함이 내 음악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작업할 곡들에 대한 개인적 기대감이 크다”고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df381a3b0b110269ed92dbb44d9d886c4bd0438b942333f7a7e30b4e05c360" dmcf-pid="5Khg09Nfm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엠피엠지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10608hucx.jpg" data-org-width="670" dmcf-mid="7D9ZLD1m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Edaily/20250801110710608huc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엠피엠지뮤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c2721ea4d01f18d2f6fbd9d4a7edb172517dd9226f98c573e15fd68c2cffdbd" dmcf-pid="19lap2j4s4" dmcf-ptype="general"> 권순관은 2009년부터 정욱재와 결성한 듀오 노리플라이(No Reply) 멤버이자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는 김현철, 이승환, 성시경, 윤하, 박지윤, 2AM, 이승기, 소유, 권진아, 정승환 등과 호흡을 맞췄다. </div> <p contents-hash="16fd8fe558d24260473dbfed1e3945024857e6659da4e265491e6e6bd804124d" dmcf-pid="t2SNUVA8mf" dmcf-ptype="general">‘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통하는 권순관은 올 상반기 처음으로 자신을 이름을 내건 음원 프로젝트 ‘신스 오브 어 모먼트’를 진행해 에이티즈 종호, 여자친구 유주, 인피니트 남우현, 방예담 등과 협업하며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존재감을 더 키웠다.</p> <p contents-hash="a427f0d6e2be46b4ed5a962f3b3be4ab7aff9323ff73848fbae2e8ceefbe1352" dmcf-pid="FVvjufc6sV" dmcf-ptype="general">권순관은 “‘권순관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곡들로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펼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덕분에 해외 팬도 많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최근 솔로 앨범을 낸 악뮤 이찬혁 씨와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7c23a2419a234fa27b556fce9afe288b81b082542470c083e50cea694316dba" dmcf-pid="3fTA74kPE2" dmcf-ptype="general">김현식 (ssi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우리껀 언제 공개해"…공효진, 먼저 개봉한 '좀비딸'에 불만 표출 08-01 다음 ‘프로 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사인 밝혀졌다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