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성과·과제 모두 확인한 조성재 "좀 더 보완해야"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8-01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01/0001898971_001_20250801082014917.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조성재(대전광역시청)가 아쉬움 속에서 레이스를 마쳤다.<br><br>조성재는 3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0초2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br><br>예선(2분11초13)보다 기록을 0.90초 앞당겼지만, 전체 16명 중 10위에 그치면서 결승에 오르진 못했다. 조성재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2분08초59(2020년)다.<br><br>준결승 1조 1레인에 배정된 조성재는 최대한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도록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했고, 와타나베 이페이(일본·2분08초01), 카스파르 코르보(네덜란드·2분08초44), 친하이양(중국·2분09초32), 그레고리 버틀러(영국·2분09초60)에 이어 다섯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br><br>여기에 2조에서 경기를 소화한 AJ 파우치(미국·2분08초34), 후카사와 야마토(일본·2분08초45), 카를레스 콜 마르티(스페인·2분08초49), 알렉산더 지갈로프(2분08초55), 키릴 프리고다(이상 개인 중립 선수·2분08초91)가 조성재보다 먼저 들어왔다. 10위가 된 조성재는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01/0001898971_002_20250801082015016.jpg" alt="" /></span><br><br>준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조성재는 "레이스를 할 때는 원하는 만큼 했던 것 같다. 기록이 엄청 밀린 편은 아니었는데, 2분09초대의 기록을 찍지 못한 게 좀 아쉽다"며 "레이스 초반에는 잘 간 것 같고, 후반이 좀 그랬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또 조성재는 "'그냥 연습한 만큼 하자'고 생각하고 준결승에 임했다. 예선에서는 그게 잘 안 됐고, 준결승에서는 괜찮게 했던 것 같다"며 "최근 들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초반에 좀 느린 편이었는데, 오늘(31일) 경기를 통해 괜찮아진 것 같다. 경기 후반 감각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br><br>지난해 도하 대회에 나서지 못한 조성재는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이후 2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2년 전에는 예선에서 탈락(2분12초77·26위)했는데, 이번에는 준결승 10위라는 기록을 만들어서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면서도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선 9위(2분09초81)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10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평영 200m 선수들이 대회에 좀 안 나와서 '이번이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좀 아쉽다"고 얘기했다.<br><br>조성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한국에 돌아간 뒤 대통령배, 전국체전, 국가대표 선발전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영법과 턴을 연습하고, 레이스 후반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한끼합쇼‘ 김희선, 38도 폭염 속 ‘띵동 투혼’…리더십·예능감 모두 발휘 08-01 다음 전동 킥보드, ‘몸=범퍼’…응급실行 자전거의 3.6배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