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2007년생 女 평영 기대주 박시은의 다짐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8-01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01/0001898972_001_2025080108201748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한국 여자 평영 기대주 박시은(강원체고)이 가능성을 확인했다.<br><br>박시은은 31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29초67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br><br>박시은은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중 최하위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2분26초74)보다 3초 가까이 늦게 들어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박시은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2분25초46이다.<br><br>준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박시은은 "첫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라 많이 긴장했다. 아쉬움이 크다. 다음에는 더 잘해서 꿈의 무대까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br><br>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일까. 박시은은 "예선 때도 초반에 좋았는데, 후반에 좀 (페이스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후반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br><br>2007년생 박시은은 2022년부터 여러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100m에서 1분05초36을 찍으면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1년 김혜진(전북체육회)의 1분05초37이었다.<br><br>이번 대회를 통해 첫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경험한 박시은은 "국내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너무 멋있는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하다 보니까 영광이었다. 그런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또 박시은은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들을 보니까 '내가 나중에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고, 앞으로 계속 노력해서 여기에 있는 선수들처럼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br><br>소중한 경험을 쌓은 박시은은 남은 대회 기간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집중해서 지켜볼 계획이다.<br><br>"오늘(31일) 이후에는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이 없다 보니 싱가포르를 즐기고, 또 선수들을 많이 보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한국에 돌아간 뒤에는 대통령배에 출전해야 해서 빠르게 회복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이어 "누구보다도 내년에 개최될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욕심이 크다.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큰 시너지를 얻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좀 더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경기를 즐길 줄 아는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br><br>부모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시은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 경기 때 예민해서 많이 연락하지 못하지만, 묵묵하게 응원해 주는 엄마와 아빠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사랑한다"며 미소 지었다.<br><br>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관련자료 이전 전동 킥보드, ‘몸=범퍼’…응급실行 자전거의 3.6배 08-01 다음 2%대 시청률 ‘한끼합쇼’ 5회만 편성 변경 “5일부터 火 방송”[공식]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