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헐크 호건 사인은 심근경색…생전 부정맥·백혈병도 앓아 작성일 08-01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1/PAP20250726026301009_P4_20250801081022256.jpg" alt="" /><em class="img_desc">2005년 고(故) 헐크 호건이 링 위에서 티셔츠를 찢는 모습<br>[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지난 24일(현지시간) 71세를 일기로 별세한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리아)의 공식적인 사인과 생전 병력이 공개됐다.<br><br> AP통신과 NBC 방송 등 미 언론은 호건의 사후 일주일 만인 31일 당국이 발행한 검시 보고서를 인용해 그의 직접적인 사인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br><br>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면서 심장 조직이 죽는 질환이다.<br><br> 호건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심장 마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br><br> 검시 보고서에는 그가 생전에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을 앓은 병력도 기재돼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br><br> 그의 아내 스카이 데일리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호건)는 몇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나는 우리가 이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었다"며 "나는 그의 힘에 대해 큰 믿음을 지녔고 아직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1/AKR20250801020900075_01_i_P4_20250801081022267.jpg" alt="" /><em class="img_desc">헐크 호건의 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버지 추모 글<br>[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브룩 호건'이란 이름으로 가수로 활동해온 호건의 딸 브룩 볼리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찍은 많은 사진을 공유하며 "당신은 나의 전부였고 나는 당신의 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나를 정말 깊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우리의 결속은 영원할 것"이라고 썼다.<br><br>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호건을 기리기 위해 오는 1일 플로리다의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면서 "플로리다에서는 헐크 호건의 날"이라고 선언했다.<br><br> 디샌티스 주지사는 "그는 모든 면에서 진정한 플로리다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br><br> 호건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스타로 꼽히며, 특히 1980년대 중반부터 링 위에서 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프로레슬링을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시킨 공로로 높이 평가받는다.<br><br> 그의 장례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br><br> min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내일은 태권왕’, 8인의 태권왕 1기 ‘태권왕즈’ 공개 임박 08-01 다음 '나솔사계' 회계사부터 증권맨까지, 男출연자들 반전 스펙 공개 [종합]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