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000불' 우려에 구매 몰렸나··· 애플 '깜짝 실적'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작성일 08-01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Aj5n0RuvH"> <div contents-hash="23273f786f7ecfa015f9ae91e41bbcbb239b391155092fe2d7ed621981c5cde7" dmcf-pid="2cA1Lpe7vG"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애플이 관세와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우려를 뒤로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관세 도입과 미국 내 생산으로 인한 가격 인상 공포에 선구매가 이뤄진데다 저가형 아이폰 출시로 중국에서도 매출이 늘었다. 호실적 속에서도 제기되는 AI 부진 우려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대형 인수합병(M&A)으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0a69b61736e2ffdcfb26650bd9d516aee3fa0715c6c6547ec5d4f9cca44e97" dmcf-pid="V68mKh7v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eouleconomy/20250801080647449mfwm.png" data-org-width="640" dmcf-mid="KRTVIPwM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seouleconomy/20250801080647449mfwm.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c0b8fc1663dac8d441f0c23f4cbaf0d0d4326a1dba83365617320fba13ecd40" dmcf-pid="fP6s9lzTvW" dmcf-ptype="general">31일(현지 시간) 애플은 올 2분기(4~6월, 회계연도 3분기) 매출 944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매출 895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43달러를 웃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늘어 2021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0.71% 내렸던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대 상승 거래중이다.</p> <p contents-hash="f71a28c7084452c4a4a8bbe99d3be35eebfa61906e458ac7fa04d2bc74b85a58" dmcf-pid="4QPO2Sqyhy" dmcf-ptype="general">애플은 직전 분기 실적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도입에 따라 2분기 9억 달러 가량의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는 2분기 동안 관세 도입 시점이 연기를 거듭했고, 주요 국가와 관세 협정이 맺어진 데 따라 예상하던 타격이 실체화하지 않게 됐다.</p> <p contents-hash="3cc4a805fd63fe21ceef69f58238393dd7dbe96b630c6aa802b7bc5941b83b30" dmcf-pid="8xQIVvBWhT" dmcf-ptype="general">관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아이폰 미국 내 생산 요구에 따라 아이폰 가격이 대당 3000불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들도 이번 분기 실적에는 도움이 됐다.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 구매를 서두른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매출 증가율 9.6% 중 1%포인트 가량은 선제 구매에 영향 받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702d2e066f230a9f595bc3d910461542e13f8a53a4835dabc8d806b5a9a8ff5" dmcf-pid="6MxCfTbYSv" dmcf-ptype="general">선구매와 더불어 저가형인 아이폰16e 출시도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2분기 아이폰 매출은 44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월가 예상치인 401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저가형 신모델 덕인지 중국 내 아이폰 판매도 상승 전환했다. 애플은 2분기 중국에서 매출 154억 달러를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4.4% 늘어난 수치로 월가가 예상하던 152억 달러를 소폭 상회한다. 쿡 CEO는 “아이폰16이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높았다"며 “일부 제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5c81a91db65d78ebd97b423ed00fc479bde1f4dd5996b27db56621420898095" dmcf-pid="PRMh4yKGhS" dmcf-ptype="general">아이폰 외 제품 판매는 부진했다. 아이패드·액세서리 매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8.6% 줄었다. 삼성전자와 중국 경쟁사들이 태블릿·액세서리 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존 장악력이 흔들리는 구도다. 블룸버그통신은 “비전프로가 상업적으로 실패하는 등 매력적인 신제품이 부족하고 보급형 에어팟도 예상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2021년 말 150억 달러에 달하던 액세서리 매출이 74억 달러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p> <div contents-hash="742ba6b5f34c2a38b784e6cde0c97e1e062e2640aafbc4267ac13eeb8651f8e7" dmcf-pid="QeRl8W9HCl" dmcf-ptype="general"> <p>AI 전략 부재는 여전한 리스크다. 애플은 최근 메타에 AI 핵심 인재를 빼앗기고 있다. 애플은 모바일 기기에서 가동할 수 있는 엣지(온디바이스)용 소형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성능 AI 개발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매력을 잃어가는 중이다. 이날 쿡 CEO는 “AI 개발을 가속화할 외부 인수합병(M&A)에 매우 열려 있으고 모든 에너지를 AI에 쏟으며 인력을 재배치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인수 대상과 애플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 상용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애플 전문 기자인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쿡은 애플이 대형 M&A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말해왔으나 아직까지 실행한 적은 없다”며 “애플 M&A 속도는 최근 몇년간 극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p>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 사망원인 공개, “평소에 이 질병 앓았다”[해외이슈] 08-01 다음 '"62억家=신혼집 선언' 김종국, 진짜 결혼 준비 중? "날짜 잡히면 알릴 것" ('옥탑방2')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