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의 전쟁②] 프로 리그부터…새 시대에 맞는 매뉴얼 필요하다 작성일 08-01 1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01/0000716912_001_20250801063210890.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이대로는 안 된다.’<br> <br>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전국에 찜통 주의보가 내려졌다.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야구, 축구, 골프 등 야외 종목들은 비상 버튼이 눌린 지 오래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서 온 몸을 던진다.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기력 저하는 기본, 때에 따라 선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관중들의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것은 물론이다. 가장 먼저 프로 쪽이 움직였다. 대책 마련에 머리는 맞대는 모습이다.<br> <br> 프로야구는 이미 무더위와 전쟁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블헤더 편성 기간과 경기 개시 기간을 일부 조정했다. 폭염 정도에 따라 클리닝타임(기존 4분)을 최대 10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한 냉방기기와 음료도 다수 배치했다. 지난해 그 위력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다. 8월 2일 울산 문수야구장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와 LG의 맞대결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1982년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01/0000716912_002_20250801063210929.jpg" alt="" /></span> </td></tr><tr><td>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td></tr></tbody></table> <br> 구단들도 변화를 꾀한다. KIA는 더그아웃에 냉방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현재 1단계 공사를 완료한 상황. 대형 패키지 에어컨 2대가 설치됐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 1루 쪽에 쉼터를 조성했다. 전동 차양막, 야외용 냉방 기구, LED 조명 등을 설치해 날씨 및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정기적으로 홈경기서 Y워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화는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내 인피니티 풀을 만들었다. 시원하게 수영하며 야구를 볼 수 있게 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01/0000716912_003_20250801063210980.jpg" alt="" /></span> </td></tr><tr><td> 사진=SSG랜더스 제공 </td></tr></tbody></table> <br> 프로축구도 마찬가지. 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폭염 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했다. 2018년부터 실시한 쿨링 브레이크(수분 흡수를 위해 경기를 잠시 중단하는 시간)도 실행 중이다. 킥오프 시각 조정 가능성도 대두된다. 8월 경기에 한해 기존 오후 7시 킥오프를 오후 7시30분, 8시 등으로 미룰 수 있도록 한 것. 단, 사전에 양쪽 구단의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안전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br> <br> 앞으론 폭염이 이상 현상이 아닌 일상이 될 거란 전망이 주를 잇는다. 새 시대에 맞는 위기관리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는 배경이다. 당장 내년 북중미 월드컵만 하더라도 극한의 더위 속에서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하느냐간 관건이 될 듯하다. 전문가들은 ‘땜질식’ 대응이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일각에선 “운영 체계에서부터 시설, 경기 방식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01/0000716912_004_20250801063211014.jpg" alt="" /></span> </td></tr><tr><t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d></tr></tbody></table> 관련자료 이전 국가대표 센터백 서울 김주성, J리그 히로시마 이적 08-01 다음 '폭싹' 돌싱맘 김금순 "집 보증금 빼 자녀 유학보내, 전남편 도움 있었다" ('편스토랑')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