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日·영국 ‘AI 두뇌’ 유치 총력…“韓도 인재 붙잡을 대책 시급" 작성일 08-01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적 가리지 않는 AI 인재 유치 정책 <br> 빅테크 AI 인재 25~30%는 외국인 <br> “한국, AI 인프라 구축하고 A급 팀 키워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A4QZaWAc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23a65aace2246fca99407a8186e77655e909819d5912bf8e0b21cfee4c445f" dmcf-pid="7WjEVvBWa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달리3"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chosunbiz/20250801060205312xuwc.jpg" data-org-width="1536" dmcf-mid="0S4QZaWAN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chosunbiz/20250801060205312xuw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달리3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3a5a1c246ab6ab0e85dfc41a57771cf5ef254e08170e59514a91e11d646840" dmcf-pid="zYADfTbYcV"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전략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주요국 정부도 AI 인재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자국 인재 육성만으로는 ‘골든타임’ 내 AI 강국인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판단에 주요국은 전 세계에서 AI 전문가를 모셔오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는 등 ‘AI 두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p> <p contents-hash="3c148937bef936a17826bc33d7b99c6d198864c9724ff1df1b569aad8aecd073" dmcf-pid="qGcw4yKGA2"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한국도 유능한 국내 AI 인재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해외 AI 전문가가 한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p> <p contents-hash="ccf8e9c0b2f0a594aa629f5c487651560560ec9ac8f4229b8e4b4cef442173c7" dmcf-pid="BHkr8W9HA9" dmcf-ptype="general">1일 업계에 따르면 첨단 AI 모델을 구축·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AI 인재는 AI 인프라나 데이터만큼 중요한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이런 역량을 갖춘 AI 전문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기업과 정부 모두 국적을 따지지 않고 유능한 AI 인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p> <p contents-hash="e77e24c14462e97785e1a4972d00f41253c7291a784826a8a8eb2edd700f207d" dmcf-pid="bXEm6Y2XNK" dmcf-ptype="general">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AI 인재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AI 시대를 선도하는 미국은 지난 3년간 3만2000명 이상의 해외 인재가 순유입됐다. 이는 미국 전체 AI 인력(약 48만8000명)의 7% 수준이다. 이들 중 다수는 미국 테크 기업에 종사하고 전체 AI 관련 직무의 약 40%를 차지한다.</p> <p contents-hash="24fc0591ba56720399bbebd2548f1e36baeb4f44ae861d932d479a5d29d2f093" dmcf-pid="KZDsPGVZob" dmcf-ptype="general">빅테크 기업에서 수백억에서 수천억원대 연봉을 주고 영입하는 ‘S급’ 인재의 경우 자국민이 아닌 해외 출신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경우 전체 AI 인력의 28%가 해외 국적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와 구글도 이 비중이 각각 27%, 아마존은 25%,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24%, 앤트로픽은 17%로 집계됐다.</p> <p contents-hash="7667215be0f15d6073669f6752d61f270746f7186e0b115723f16f27ac20a537" dmcf-pid="95wOQHf5cB" dmcf-ptype="general">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 연구에 주력하는 메타초지능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 소속 직원 44여명 중 절반에 달하는 21명이 칭화대·베이징대·저장대 등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중국 AI 연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국 내 컴퓨터과학과 수학 박사 학위자의 55%가 외국인 출신이며, 이 중 약 75%는 중국 또는 인도 국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77cd4b5291f63e0914d29b91150fbb34bd1fbc27fe92eb215067a7e1549875" dmcf-pid="21rIxX41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chosunbiz/20250801060206571clak.jpg" data-org-width="640" dmcf-mid="UWtprfc6c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chosunbiz/20250801060206571cla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손민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6d6b1d3bfb6a1637d570cfb9c7881dca2cac71dc583c2344fd620a00cd47121" dmcf-pid="VtmCMZ8taz" dmcf-ptype="general">유럽연합(EU), 영국, 호주, 일본 등 일명 ‘AI 중견국’들은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중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AI 인프라 구축과 AI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2f5a4d8d6f203847009c974c471c099416643c8bfaa5b4376ee4743931c3961a" dmcf-pid="fFshR56Fk7" dmcf-ptype="general">EU는 지난 2월 외국인 AI 연구자 유치를 위해 향후 2년간 약 5억8500만달러(약 8100억원)를 배정했다. 프랑스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국도 7000만달러(약 975억원) 규모의 연구자 유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호주과학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와 기술자 유치를 위한 이주 지원 패키지를 도입했다. 교육과 연구비 지원, 일자리 마련 등 각종 금전적·제도적 혜택이 포함됐다.</p> <p contents-hash="c35bf618e9cc509c95aeb23a3383b3e78331d78f4cdf6f696bcbee2311bb9847" dmcf-pid="43Ole1P3ku" dmcf-ptype="general">BCG는 “각국이 추진하는 전략은 ‘AI 연구자의 정착지’를 새롭게 설계하려는 시도”라며 “AI 인재는 단순한 채용 대상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혁신 역량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436a2811cbd20d825d340ce529386f8b4fb4f4f814b465ca98794da1b2efb8bb" dmcf-pid="80ISdtQ0aU" dmcf-ptype="general">유능한 AI 인재의 해외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도 비슷한 정책을 마련해야 의견이 나온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네 번째로 AI 인재 순유출이 많은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 시카코대 폴슨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AI 석박사 졸업자의 약 40%가 해외로 떠났다. 최근 몇 년 사이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이공계 인력 풀도 부족해졌다.</p> <p contents-hash="b57b7b0f32a58c07bc421fd9344fed154941dbd10ba5e179b80f2aa64c06ad60" dmcf-pid="6pCvJFxpkp"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AI 인재가 한국에 정착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AI 구동에 필수적인 AI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부족하지 않은 AI 인프라, AI 연구 환경, 함께 연구하고 일할 수 있는 뛰어난 동료, 합당한 처우 등을 꼽았다. 한국은 이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아 인재들이 더 좋은 기회를 찾아 해외로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cdffa11135cef948a677d704a4ad144ce6ba52d066afdd9f84f81fa9bcabe289" dmcf-pid="PthTi3MUN0" dmcf-ptype="general">국내 AI 생태계 구축이 덜 된 상황에서 떠나는 국내 인재를 붙잡고 글로벌 AI 인재를 유치하려면 파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는 해외 우수 AI 인재에게 비자를 신속하게 발급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고 AI 연구자들이 마음 놓고 AI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 빅테크 기업 같은 파격적인 연봉 조건으로 인재를 모셔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S급 인재 유치에만 몰두하기 보다는 산업 현장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A급 팀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e6f16f4380d99286b801a72175d5c223d2bfe0b8ef0cd2283f3b9e845120c4a" dmcf-pid="QFlyn0Rug3" dmcf-ptype="general">장진석 BCG코리아 AI & 디지털 대표는 “AI 중견국인 한국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실행 역량”이라며 “정부는 인재 유출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은 ‘슈퍼스타’ 인재가 아니라 A급 팀 전체를 키울 수 있는 체계적 육성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8b037c92ceee50baf1e43924b43c56937b121a6f2f4f6ec653a85633c656124" dmcf-pid="x3SWLpe7AF" dmcf-ptype="general">정부는 전날 LG AI연구원, NC AI 등 민간 기업과 손잡고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에 시동을 걸었지만, 투입 예산이 180억원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해 규모가 작아 추가·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p> <p contents-hash="9e942af7891f2fe1306a9883c66802eb95294120f6c648f32c1547880cba08e3" dmcf-pid="ya6M1jGkjt" dmcf-ptype="general">또 정부의 ‘AI 고속도로’ 구축에도 속도를 내 AI 인재가 머물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와 구축)’ 등 대형 AI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p> <p contents-hash="3a51388fa31bfd549a416f935fe2a36900ebeb4037f3d7d9ca2ba7225aca2b20" dmcf-pid="WNPRtAHEg1" dmcf-ptype="general">그동안 AI 후발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일본도 최근 “세계에서 가장 AI 친화적인 국가가 되겠다”며 최근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 진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인공지능진흥법)’을 제정하고 정부가 보조금 형태로 기업의 GPU 구매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2261d3e079f40c04adc907192ed87c0210dd65a0f88afcea333fb2b9bb6c820" dmcf-pid="YjQeFcXDo5" dmcf-ptype="general">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일본도 뛰어난 AI 인재는 많지 않지만 GPU 확보 등을 내세워 인재 유치 세일즈를 하기 수월해졌다”며 “한국도 역량을 갖춘 연구자들이 모일 수 있는 AI 연구소를 세우고 AI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67b3f53232b7b2861d9c458af2053a4c07ba70f938654d5b2bc796f0ea6794d" dmcf-pid="GAxd3kZwNZ"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늘부터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하면 철퇴"…변화 나선 K게임 08-01 다음 SKT 고객신뢰위원장이 이케아를 위기대응 롤모델로 콕 찍은 이유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