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주도 5色 로맨스·중년 女 서사로 주말드라마 부활 [’독수리 5형제’ 종영] ② 작성일 08-01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5AcAuJqO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4a7338740134a92250f4bb2dae969b82a9681e2a2c769f63cabf2898857952" dmcf-pid="B1ckc7iB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ilgansports/20250801054638105nfgo.jpg" data-org-width="600" dmcf-mid="u0cjNpe7O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ilgansports/20250801054638105nfg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72f74c80c99d974313ece988074be6e84771c738724eb578f017f9e56a56818" dmcf-pid="btkEkznbEv" dmcf-ptype="general">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가 KBS2 주말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층인 중장년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 이들의 지지를 끌어낸 점이 KBS2 ‘독수리 5형제’의 주요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br> <br><strong>◇ 중년 여성의 삶, 서사의 중심에</strong> <br> <br>오는 3일 종영하는 ‘독수리 5형제’는 초반부터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선을 끌었다. 평범한 우체국 직원인 주인공 마광숙(엄지원)은 결혼 10일 만에 남편을 잃고 시댁의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물려받는다. ‘사별한 며느리의 가업 승계’라는 설정은 전통적인 주말드라마 문법에 새로운 변주를 더했다. <br> <br>‘독수리 5형제’는 여기에 중년 여성의 감정선과 성장, 재혼 가능성 등을 섬세하게 다뤄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마광숙이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과 인연을 맺은 뒤 사별한 남편에 대한 상실감을 딛고 다시 삶을 꾸려가는 과정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치유의 서사로 작용했다. <br> <br>이정미 ‘독수리 5형제’ CP는 “KBS2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지원이 연기한 캐릭터는 지금의 중년 여성 시청자들이 원하는 여성상에 부합했고, 이를 중심에 놓고 삶의 무게를 견뎌온 여성의 회복과 성장을 로맨스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br> <br>이처럼 전통적 가족드라마의 틀 안에 중년 여성의 주체적 성장 서사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독수리 5형제’는 ‘아내’나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성 주인공이 이끄는 이야기를 가능케 했다. 이는 시대와 정서를 고려한 전략적으로 평가된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4a1276e6a52cf9fad81f264b4f60479b24ae38b2605a0971fc3e62cfe7f97d" dmcf-pid="KFEDEqLKI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ilgansports/20250801054639470bnbi.jpg" data-org-width="800" dmcf-mid="75t5ZnSg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ilgansports/20250801054639470bnbi.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4a659c83d49f45ebe9b0c86f235db6b67706b11b495859410473693e11fff62" dmcf-pid="93DwDBo9Dl" dmcf-ptype="general"> <br> <br><strong>◇ ‘러브 액츄얼리’식 로맨스…가족 서사도 변주 </strong> <br> <br>드라마의 또 다른 흥행 요인은 다채로운 연애 서사였다. 마광숙과 한동석의 로맨스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와 성격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사랑을 펼치며 재미를 높였다. 가족드라마라는 서사 안에서 멜로 라인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관전 포인트였다. <br> <br>드라마는 제목 그대로 다섯 형제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광숙과 한동석의 재혼 로맨스를 중심으로 고지식한 장남 오천수(최대철)의 뒤늦은 연애, 자유분방한 셋째 오흥수(김동완), 책임감 있는 싱글대디이자 교수인 오범수(윤박), 순수한 막내 오강수(이석기)까지 각기 다른 서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러한 로맨스는 각 인물의 성장과 가족의 재정립을 보여주는 장치로 이어지기도 했다. <br> <br>이정미 CP는 “보통 주말드라마는 멜로 라인이 두세 개 정도인데 ‘독수리 5형제’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그 이상의 여러 러브라인이 존재한다”며 “이 같은 관계들을 복잡하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각 캐릭터들의 차별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dfdf8c090a0cd80eb7cefdfb5bab2f312d4831d695b84e92377bc9b2d67807" dmcf-pid="20wrwbg2I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ilgansports/20250801054640806nvjs.jpg" data-org-width="800" dmcf-mid="zsnJdX41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ilgansports/20250801054640806nvjs.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01d189607c9346030a49bc1182395e1e52885cd861e77d1b18ea0de099610183" dmcf-pid="VprmrKaVwC" dmcf-ptype="general"> <br> <br>동시에 드라마는 가족의 개념에 새로움을 덧입히는 데 성공했다. 혈연 중심의 유대와 갈등, 화해라는 익숙한 가족드라마의 구조는 유지하되, 비혈연 인물인 마광숙과의 관계 재정립을 통해 ‘선택한 가족’이라는 현대적 메시지를 끌어냈다. 그 과정에서 극은 기존 시청자층의 정서적 안정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춘 ‘가족의 확장’이라는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다. <br> <br>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년 여성의 주체적 로맨스와 비혈연 공동체를 서사의 중심에 세운 ‘독수리 5형제’의 선택은 보수적인 주말드라마 문법에 균열을 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라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기존 KBS2 주말드라마의 서사가 ‘선택한 가족’이라는 동시대적 감각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이는 KBS2 주말드라마의 정체성을 확장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br> <br>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토어링크, 몰입형 전시 ‘문도 픽사: 픽사, 상상의 세계로’ 통합 마케팅 전담···관객 17만 돌파 흥행 주도 08-01 다음 KBS 주말극 살렸다…‘다작’ 엄지원의 힘 [’독수리 5형제’ 종영] ①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