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세계선수권 배영 200ｍ 한국신기록…결승 진출은 0.06초 차로 무산

작성일 08-01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5/08/01/0000037513_001_20250801052016066.jpg" alt="" />기록을 확인하는 이주호. [연합뉴스] <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이주호(서귀포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ｍ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나 결승 진출은 0.06초 차로 이루지 못했다. 이주호는 3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닷새째 남자 배영 200ｍ 준결승에서 1분55초70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자신이 2023년 11월 경영 국가대회 선발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1분56초05)을 약 1년 8개월 만에 0.35초 단축했다. 이주호는 이날 오전 예선에서는 1분56초50의 기록으로 3조 1위, 전체 출전 선수 40명 중 5위를 차지하고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가볍게 진출했다. 그러고서 준결승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자유형 200ｍ의 조현주(경북도청)에 이은 두 번째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주호는 16명 중 9위에 자리해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8위 루크 그린뱅크(영국&middot;1분55초64)와는 불과 0.06초 차였다.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주호는 우리나라에서 배영 최강자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배영 200ｍ에서는 결승에 올라 한국 배영 선수 중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배영 전 종목을 통틀어 우리나라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도 이주호가 처음이었다. 이주호는 지난 28일 열린 이번 대회 남자 배영 100ｍ 예선에서는 전체 16위 선수에게 0.01초 뒤진 17위로 아깝게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이어 배영 200ｍ에서는 한국 기록까지 갈아치웠으나 2회 연속 결승 출발대에 서지는 못했다. 남녀 평영 200ｍ에서 출전한 조성재(대전시청)와 박시은(강원체고)도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 평영 200ｍ 한국기록(2분08초59) 보유자 조성재는 준결승에서 2분10초23으로 10위에 자리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예선에서 2분11초13으로 전체 38명 중 14위에 올랐던 조성재는 준결승에서 페이스를 좀 더 끌어올렸으나, 상위 8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박시은은 여자 평영 200ｍ에서 2분29초67의 기록으로 준결승 출전 선수 1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예선에서 2분26초74로 32명 중 15위를 차지하고 한 번 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으나 오히려 기록이 더 밀렸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문수아(서울체고)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2분23초87이다. 다이빙 경기에서는 문나윤(제주도청)이 여자 10ｍ 플랫폼 준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62.40점을 받아 18명 중 15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문나윤은 전날 예선에서 280.00점을 획득해 14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3ｍ 스프링보드 예선에서는 이재경(인천시청)이 6차 시기 합계 384.10점으로 65명 중 14위,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가 379.20점으로 17위를 차지해 내달 1일 오후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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