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3라운드 안에 KO시킬 것” 작성일 08-01 26 목록 <b>UFC 메인 이벤트 최초 한일전</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1/0003920560_001_20250801005317301.jpg" alt="" /><em class="img_desc">종합격투기 UFC 메인 이벤트 첫 한일전의 주인공이 된 박현성(오른쪽)과 다이라 다쓰로. /UFC</em></span><br> UFC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파이터가 메인 이벤트로 맞붙는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3일(한국 시각) 미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에서 한국 박현성(30)과 일본 다이라 다쓰로(25)의 맞대결이 펼쳐진다고 31일 밝혔다.<br><br>UFC 메인 이벤트에서 첫 ‘한일전’이자 아시아 선수끼리 맞대결이 성사된 것도 1993년 단체 설립 이래 최초다. UFC는 당초 플라이급(57㎏ 이하) 랭킹 6위인 다이라와 스티브 얼섹(호주·10위)의 경기를 메인 이벤트로 기획했다. 하지만 얼섹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막판에 박현성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UFC가 아시아 최대 더비인 한일전을 메인으로 내세워 역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br><br>무에타이를 기본으로 삼는 박현성은 2018년 11월 프로에 데뷔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부터 4전 전승으로 ‘무패 파이터’ 타이틀을 딴 박현성은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 FC에서도 다섯 경기를 내리 이겼다. ‘로드 투 UFC’를 거쳐 2023년 UFC에 데뷔한 그는 섀넌 로스(호주)와의 첫 경기에 이어 지난 5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미국)까지 2연속으로 심판 판정 전에 경기를 끝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1/0003920560_002_20250801005317357.jpg" alt="" /></span><br> 박현성은 무에타이로 연마한 유연성과 강력한 니킥(무릎 차기)에 더해 플라이급에서 보기 드문 강펀치까지 갖춘 ‘올라운더 파이터’로 평가된다. 이명(異名)은 ‘피스 오브 마인드(침착한 마음)’. 화끈한 타격전에도 밸런스를 뺏기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한다고 해 붙여진 별칭이다.<br><br>박현성과 맞붙는 다이라는 현시점 아시아 최고 플라이급 파이터로 평가된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슈토’에서 10승 무패를 거두고 2022년 UFC에 입성, 작년 10월 플라이급 1위 브랜던 로이발(미국)에게 판정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달렸다. 박현성이 모든 타격에 두루 능하다면 다이라는 그래플링(상대와 몸을 밀착해 공격하는 기술)으로 상대 체력을 갉아먹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br><br>박현성은 31일 UFC 미디어 데이에서 “타격은 확실하게 내가 더 낫다”며 “다이라를 2~3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이라는 “박현성은 파워와 스피드가 뛰어나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나와의 대결이) 1라운드 만에 실수라는 걸 깨닫게 해주겠다”고 받아쳤다. MMA플래닛 등 일본 격투기 매체들은 “다이라가 한국의 ‘무패 파이터’를 상대로 단시간에 공략법을 찾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br><br>박현성은 다이라를 꺾으면 단숨에 플라이급 상위 랭커로 발돋움할 수 있다. UFC는 체급별 15위까지 랭킹을 발표하는데, 데뷔 후 두 경기만 치른 박현성은 아직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23년 은퇴한 뒤 UFC 랭킹에 진입한 한국인 선수는 아직 없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사석 작전 08-01 다음 [오늘의 경기] 2025년 8월 1일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