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 잔러 '대망신' 男 자유형 100m, 황선우 라이벌 '수영 괴물' 웃었다…포포비치 금메달+대회 2관왕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8-01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01/0001898920_001_2025080100141118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루마니아의 '수영 괴물' 다비드 포포비치가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 이어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다.<br><br>포포비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br><br>포포비치는 46초51을 찍으면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46초71)을 0.20초 앞당겼다. 대회신기록 및 유럽신기록을 경신했다.<br><br>포포비치에 이어 들어온 젝 일렉시(미국·46초92)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카일 차머스(호주·47초17)가 동메달을 얻었다. 길레르메 산토스(브라질·47초35)는 차머스에게 0.18초 차로 밀리면서 4위에 그쳤다.<br><br>포포비치는 첫 50m 구간을 22초49로 통과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내며 1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알렉시를 100m 레이스치고는 0.41초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01/0001898920_002_20250801001411246.jpg" alt="" /></span><br><br>2004년생 포포비치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섰다.<br><br>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8세의 나이로 남자 자유형 100m와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올라서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 1개(남자 자유형 100m)를 땄다.<br><br>상승세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포비치는 지난 29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53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어 100m 패권도 탈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01/0001898920_003_20250801001411302.jpg" alt="" /></span><br><br>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이 종목에서 세계기록을 보유 중인 판 잔러(중국)였다.<br><br>2004년생 판 잔러는 중국을 대표하는 수영 스타로, 지난해 파리 하계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0.0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자유형 100m에서 2위권 선수들을 1초 이상 따돌렸다.<br><br>하지만 판 잔러는 이번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남자 계영 400m, 자유형 2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데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30일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81의 기록을 나타냈다. 16명 중 10위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판 잔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01/0001898920_004_20250801001411365.jpg" alt="" /></span><br><br>남자 자유형 100m 한국 기록을 갖고 있는 황선우(강원도청)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br><br>황선우는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94의 기록으로 13위에 머물렀다. 2020 도쿄 하계 올림픽(2021년 개최) 이 종목에서 47초56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과 한국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지만, 그 이후엔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 이어 준결승에서 47초94로 지난 3월 대표 선발전(48초41)보다 기록을 앞당겼지만, 결승에 오르진 못했다.<br><br>판 잔러와 황선우가 주춤한 사이, 포포비치가 수영장을 지배하고 있다.<br><br>사진=AFP, EPA, 로이터, AP/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우아한 인어?…요염한 고양이?… 전소미, 11일 공개 새 타이틀곡은 '클로저' 08-01 다음 '제니엄마' 김금순, '기러기 엄마' 고백 "고시원 살았다"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