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돈 벌수 있나’ 시장 의구심 지운 MS·메타 2분기 실적

작성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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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8L5L0Ruh3">
          <div contents-hash="29a0f27b383d6af2045b78ae7241c6252cbcbfcc63e8695773993e0e6080ea65" dmcf-pid="U6o1ope7lF"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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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AI로 수익내는 빅테크 </p>
           <br>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가 기술 선점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AI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확인한 빅테크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div>
          <p contents-hash="1d4404cf76730228d0d131c1d743d6a79a084ed4f0ad5db4af01d79bff8a0374" dmcf-pid="uqQvQGVZTt" dmcf-ptype="general">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3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의 2분기 매출은 76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메타 역시 같은 기간 21.6% 늘어난 475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두 기업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6~10% 급등했다. </p>
          <p contents-hash="87832709707139b430236c4e97061c72f237fa3d4ec888c1fa01d55d876695bd" dmcf-pid="7BxTxHf5l1" dmcf-ptype="general">그동안 ‘막대한 자금 투입에도 돈을 벌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던 AI가 이젠 수익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MS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처음으로 애저(Azure) 클라우드의 연간 매출을 별도로 공개했는데, 이 금액이 750억 달러였다. 전년 대비 34% 성장한 수치다. MS에 따르면 대표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억 명을 넘겼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와 AI는 모든 산업과 분야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4cbf7c41c763873fc5c57eb9bca71c4d836fc84c2372b3cfec442be6fe1e010" dmcf-pid="zbMyMX41C5" dmcf-ptype="general">메타 역시 광고 추천 시스템에 AI를 도입한 결과 광고 단가가 9%, 클릭률은 11% 올랐다고 밝혔다. 광고는 메타 전체 매출의 98%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원이다. 메타는 내년 말까지 AI 도구로 광고주의 광고 제작·타깃팅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할 계획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목표와 원하는 예산만 제시하면 나머지는 모두 우리가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3dee3790927fb6e8c6d4186667f0542cf4484abef84caac758e9989a3c351a78" dmcf-pid="qKRWRZ8thZ"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AI 비즈니스가 ‘가능성’의 영역에서 실제 돈 을 버는 ‘현실’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까지 AI는 실제 매출 기여보단 기술 선점과 시장 기대감에 부응하는 용도에 가까웠다. 실적발표 때 AI 투자 계획을 밝히면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었다. 언제 매출을 낼지 불분명했기 때문. 하지만 1년여 만에 두 회사 모두 AI를 실제 서비스에 붙여 핵심 사업의 매출을 끌어올렸고, AI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증명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돌아오는 분기에도 인프라 투자 예산이 잡혀있지만, 이는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22a982be98bc1a8a7379caf19ac7142626c4120a37c90b351a3267af63a650f" dmcf-pid="B9eYe56FWX" dmcf-ptype="general">AI 비즈니스의 전장(戰場)도 모델 경쟁에서 누가 그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지로 옮겨가면서,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산 자원,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같은 물리적 기반이 경쟁력을 좌우해서다. 이들의 설비투자(CAPEX) 계획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MS는 이번 분기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24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c95506cc0a92889805cf1a4c5236dfbd09c17f36a7833f57822398de06e7efbd" dmcf-pid="b2dGd1P3vH" dmcf-ptype="general">메타는 이 중 대부분을 초지능(Superintelligence·인간 수준을 넘는 AI)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올해 ‘수퍼인텔리전스랩’을 설치하고 업계 최고 수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 중이다. 저커버그 CEO는 실적발표에서 “모든 사람에게 퍼스널 수퍼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게 메타의 비전. 최근 몇 달간 메타의 AI 시스템이 스스로 개선되는 초기 신호를 포착했다”고 언급했다. </p>
          <p contents-hash="895f843731fa35c32d4b0523aa26fe628df276d41788cc4be14c11bf6e9b8b6e" dmcf-pid="KVJHJtQ0hG" dmcf-ptype="general">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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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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