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해냈다! 세계수영선수권 男 배영 200m 한국신기록+아시아 1위…결승행은 0.06초 뒤져 아깝게 무산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31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907_001_20250731230610289.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한국 배영을 대표하는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남자 배영 200m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에서 이 종목 1위를 차지했다.<br><br>다만 0.06초가 부족해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br><br>이주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5초7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1분56초50)보다 기록을 0.80초 앞당겼다.<br><br>이 종목 한국신기록이다. 이주호는 지난 2023년 11월 열린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분56초05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적이 있다.<br><br>1년 8개월 만에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기록을 다시 경신했다.<br><br>다만 이주호는 16명 중 9위를 차지해,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은 아깝게 놓쳤따. 8위 루크 그린뱅크(영국)에 불과 0.06초 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907_002_20250731230610358.jpg" alt="" /></span><br><br>이주호는 앞서 31일 오전에 열린 이 종목 예선에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br><br>3조에 속한 이주호는 크리스티안 바시코(이탈리아), 얀 체카(체코), 존 쇼트(아일랜드), 잭슨 존스(미국), 토마스 세콘(이탈리아),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 브래들리 우드워드(호주), 모하메드 야신 벤 아베스(튀니지), 올렉산드로 젤티아코프(우크라이나)와 함께 물살을 갈랐다.<br><br>이주호는 첫 50m 구간을 지날 때까지 9위에 머물렀다. 첫 50m 구간 기록은 27초80이었다. 하지만 이주호는 레이스 중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며 같은 조 10명 중 가장 먼저 경기를 끝냈다.<br><br>예선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이주호는 "기록이 잘 나왔다. 준결승에 올라갈 것 같다"며 "준결승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고,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br><br>이어 "어쨌든 예선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서 결승까지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907_003_20250731230610408.jpg" alt="" /></span><br><br>이주호는 준결승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br><br>2조 3레인에 배정된 이주호는 요한 은도예-브루아르(프랑스), 휴버트 코스(헝가리), 블레이크 티어니(캐나다), 로만 미티유코프(스위스), 니시오노 고다이(일본), 바시코, 존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br><br>이주호는 27초04로 첫 50m 구간을 지났다. 이후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다. 은도예-브루아르(1분54초47), 코스(1분54초64), 미티유코프(1분54초83), 티어니(1분55초03)에 이어 다섯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br><br>이주호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그토록 원했던 1분55초대 진입에 성공했다.<br><br>이 종목 아시아에서 1위를 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니시오노 고다이(일본)는 준결승에서 1분56초04를 기록하며 전체 11위에 올랐다.<br><br>싱가포르의 콰정원(2분00초58), 중국의 위징밍(2분02초29)로 2분대를 기록하며 나란히 예선탈락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907_004_20250731230610475.jpg" alt="" /></span><br><br>같은 날 다른 종목 준결승에 나선 조성재(대전광역시청)와 박시은(강원체고)도 결승으로 향하지 못했다.<br><br>조성재는 남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0초23으로 10위에 그쳤다. 예선(2분11초13)보다 기록을 앞당겼지만,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br><br>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 나선 박시은은 2분29초67로 16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907_005_20250731230610535.jpg" alt="" /></span><br><br>한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루마니아의 수영 괴물 다비드 포포비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포포비치는 46초51로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자유형 200m에 이어 자유형 100m에서도 정상에 올라서면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46초71)을 0.2초 앞당겼으며, 대회 신기록 및 유럽 신기록을 경신했다.<br><br>포포비치에 이어 들어온 젝 일렉시(미국·46초92)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카일 차머스(호주·47초17)가 동메달을 얻었다. 길레르메 산토스(브라질·47초35)는 차머스에게 0.18초 차로 밀리면서 4위에 그쳤다.<br><br>한국 수영은 1일 남자 계영 800m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김영범이 오전 예선과 오후 결승에 출격한다.<br><br>한국은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수영사 최초로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 싱가포르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br><br> <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암 이겨낸 800명의 도전, 화천 파크골프대회서 희망 샷!” 07-31 다음 김남주, 상위 1% 영재 교육법 공개했다 "책 쌓아놓고 읽어"('안목의여왕')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