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NO" 중1 채빈, 고3 모의고사 1등급 찍은 비결은? ('일타맘')

작성일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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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일타맘'에서 영어에 푹 빠진 채빈이의 비결이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더라이프, tvN STORY '일타맘' 6회에는 사교육 없이 엄마표 영어를 공부한 중학교 1학년 채빈이가 고민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채빈이의 엄마는 "채빈이가 국공립 유치원을 나왔다. 유치원에서 아예 영어를 접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입학 때쯤 영어 학원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서 학원을 보내고 싶지 않아 했다. 같이 엄마표 영어를 해보기로 했다.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학원을 보내보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채빈이는 1년 만에 영어 말하기를 원어민처럼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채빈이 엄마는 "그 덕에 영어 완벽 마스터했고, 전국 영어 경시대회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일타맘 김정은 "엄마표 영어의 장점은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이고 단점은 친자 확인법이라고 있다. 아이를 가르켰을 때 10분 안에 손이 올라가면 친엄마라고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어를 사랑하는 채빈이의 목표는 국제고등학교였다. 일상 영상에서 채빈이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영어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채빈 맘은 "6살 때까지는 채빈이가 미디어 중독이었다. 그래서 티비를 빼버렸다. 1~2주는 진짜 힘들어했는데, 한달이 지나니까 티비를 안 찾더라. 심심하니까 책을 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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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채빈이 엄마는 채빈이가 영어 책을 읽은 만큼 빙고를 만들어 원하는 것을 얻게 끔 했다. 그리고는 아침 식사 시간에는 CNN을 틀어놓았다. 영어를 못하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내용을 물어봤고, 채빈이는 이를 설명해줬다.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는 대신 채빈은 1년 마다 학원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1 채빈이는 고3 영어 모의고사를 봤고, 그 결과 1등급을 받아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채빈이 엄마는 "채빈이가 문제 푸는 걸 보면 단어의 뜻을 모르진 않는데, 스펠링을 물어보면 틀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장성규는 "스펠링 좀 틀려도 되지 않나?"라고 의아해했다. 
 실제 단어 시험을 보던 채빈이는 스펠링에서 약점을 보였다. 21개 중 6개가 틀리자 채빈이는 "생각보다 많이 맞았다"라며 좋아했다. 이에 엄마 역시 그런 채빈이를 보며 "잘했다"라고 토닥였다. 이 장면을 보던 패널들은 "엄마가 화낼 줄 알았는데" "닦달이 없다" "무해한 영상이다" "엄마가 교과서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런 채빈이의 문제는 영어만 사랑하는 과목 편식쟁이라는 것이었다. 채빈이는 영어 외에 다른 과목에는 흥미가 전혀 없었다. 채빈이는 "암기와 숫자에 거리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타맘 홍나연은 "국내 입시만 보여줄게 아니라 더 큰 세상을 보여주는 게 좋을 거 같다. 영어 원서를 PPT로 발표하는 애는 국제학교에도 많지 않다. 다른 공부를 제대로 할거면 모든 공부를 영어로 하면 수월할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더라이프, tvN STORY '일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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