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1㎏ 구간…승리 위한 체중과의 전쟁 작성일 07-31 19 목록 <b>기수들 몸무게 48㎏ ~ 53㎏ 유지<br>경기 전 후 검량 1㎏ 초과 시 실격<br>“개인 상황·성향 맞는 방식 찾아야”</b><br>“다이어트에 왕도는 없다.”<br> <br> 경주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경주 전 ‘전검량’과 경주 후 ‘후검량’이라는 계체량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핸디캡 전문위원은 경주마의 능력치와 정해진 규칙에 따라 부담중량을 조정한다. 기본적으로 잘 뛰는 말은 무겁게, 경험이 부족한 말은 가볍게 설정해 공정한 경주시행과 함께 경주의 박진감을 높인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중량은 50㎏에서 60㎏까지 부여된다. 기승 시 필요한 장구와 기수의 체중을 모두 합친 중량이기 때문에 대체로 기수들은 대체로 48㎏에서 53㎏의 몸무게를 유지한다.<br>  <br> 경주 출발 50분전, 검량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기수들은 자신이 착용할 장구를 모두 들고 체중계에 오른다. 체중이 낮을 경우 문제가 없지만 아슬아슬할 경우 기수들은 아침부터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단 100g이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br> <br> 경주가 끝난 후에도 1~5위마 및 심판위원이 지정한 말에 기승한 기수는 후검량까지 통과해야 한다. 강우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그 차이가 1㎏를 초과할 경우 실격까지 이를 수 있다. 통상 경기 시작 14~24시간 전 계체량을 실시한 후 실제 경기 직전까지 체중을 최대한 회복시키는 권투나 레슬링 같은 종목과 다른 점이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31/0000716900_001_20250731190610546.jpg" alt="" /></span> </td></tr><tr><td> 지난해 과천시장배에서 원평스톰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한 임다빈 기수(위)와 김효정 기수. </td></tr></tbody></table> 어느덧 데뷔 6년차를 맞이한 임다빈기수. 지난해 3월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고, 이어 과천시장배에서 대상경주 첫 승을 달성하며 차세대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37승을 포함해 승률 12.5%, 복승률 20.9%, 연승률 31.6%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작성 중이다.<br> <br> 평소 철저한 경주분석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임다빈 기수에게도 매주 넘어야할 산이 있는데 바로 체중관리다. 신장 168㎝인 그는 경마일에는 51㎏를 지킨다. 경주가 없는 비경마일에는 54㎏ 안팎을 유지한다. 체지방률은 6%다.<br> <br> “마지막 1kg는 저에게도 마의 구간이에요”라고 밝힌 임다빈 기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 취미로 지속할만한 운동을 찾아 ‘재미’를 붙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다빈 기수는 평소 볼링을 즐겨하고 체중조절이 필요한 기수들을 모아 함께 러닝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br>  <br> 여성 MZ기수로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뷔 9년차, 1996년생 김효정 기수는 경마일 기준 50㎏를 유지한다. 기수들의 경우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량해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더 어렵다. 김효정 기수는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동반한다”며 “또한 남들을 따라하는 것보다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다.<br> <br> 이어 “어릴 때부터 지속해 온 테니스를 비롯해 주짓수, 러닝 등 그룹 또는 혼자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혼합해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며 “정말 힘들 때는 초콜릿 한알에 의지해 고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일반인 분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한 레시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제5기 학생스포츠기자단’, 여름방학 특강·견학 프로그램 성료 07-31 다음 오은영, 물건 훔친 초3 아들에게 "ADHD 아닌 '이것' 때문" ('금쪽이')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