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AI로 진화한 ‘웹3 게임’… 개발·소비장벽 깬 디랩스 게임즈

작성일 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별도 다운로드 없이 라인 등서 바로 실행 미드코어 게임 ‘복싱스타X’ 글로벌 흥행 핵심엔진 ‘버스 8’로 개발속도 획기적 개선 LLM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제작도 가능 시장입지 확대·개발 플랫폼 안착 등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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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재석 디랩스 게임즈 공동대표. 디랩스 게임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81904160eftm.jpg" data-org-width="640" dmcf-mid="xvUG7kZw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81904160eft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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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석 디랩스 게임즈 공동대표. 디랩스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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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랩스 게임즈가 게임 소비와 개발을 동시에 즐기는 웹3 확산에 가치를 두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 게임 개발 플랫폼 ‘버스 8’을 더욱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1000년 동안 지속되는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로, 네시삼십삼분(4:33)의 자회사이다. 웰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힘주고 있다. 이 회사는 단순 반복 작업에 머무르는 블록체인 게임에서 벗어나 진보된 게임성을 선보이겠다며 미드코어 장르 신작 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복싱스타 X’를 출시한 데 이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복싱스타 X는 텔레그램과 라인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190만명을 기록했다. 디랩스 게임즈는 게임에 대한 주권을 회사가 아닌 이용자가 갖는 ‘웹3 게임’을 지향하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AI를 통해 게임 개발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이용자가 직접 좋아하는 지식재산(IP)를 확장시키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디랩스 게임즈는 최근 플라네타리움 공동 창업자인 김재석(사진) 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플라네타리움이 선보인 AI 기반 게임 개발 플랫폼 ‘버스 8’을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버스 8을 디랩스 게임즈의 미래 핵심 엔진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웹3, AI, 지식재산(IP), 커뮤니티 4대 영역의 조화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코어 게임을 빠른 속도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태까지 본적 없는 속도의 신작 출시와 흥행 타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미드코어 게임 제작 기간을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잡고, 기간이 길어지면 제작비 회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며 “버스 8을 활용하면 매달 신작 1종을 출시할 수 있어 회사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회사가 굉장히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스 8은 회원가입만 하면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게임을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롬프트에 명령만 하면 AI가 입력값에 맞춰 알아서 게임을 개발하고, 사람은 검수만 하면 된다. 지난 15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버스8엔 지금까지 200개 넘는 게임이 올라와 있다. 김 대표는 “웹3 게임은 게임 팬이 참여할 때 깊은 레벨의 몰입과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AI를 통해 새로운 미니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게임 개발 과정은 IP에 대한 재미를 더욱 키워주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종료와 같이) 게임을 잃는다는 개념이 없어지게 되고 게임이 삶의 일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의 어려움이 이용자의 참여를 제약하는 이슈였지만 AI가 해결해줄 수 있어 이제는 노는 방식 자체가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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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 삼성동의 디랩스 게임즈 사무실. 디랩스 게임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81905440wyna.jpg" data-org-width="640" dmcf-mid="WYn8otQ0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81905440wyn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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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동의 디랩스 게임즈 사무실. 디랩스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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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랩스 게임즈는 버스 8을 적극 활용해 웹3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3 게임은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텔레그램이나 라인에서 곧바로 실행되는 게임이 주류다. 버스 8이 이런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장점을 갖는다. 이 회사가 출시한 복싱 스타 X도 별도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어 보다 쉽게 이용자를 모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버스 8은 웹GL 기반의 게임 엔진으로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것을 기본으로 내세우며 최적화 측면에서 매우 빠르다”며 “3D 게임도 실행 즉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기술의 발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웹GL은 3D 그래픽을 웹 환경에서 구현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웹3 게임처럼 곧바로 실행되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게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웹 브라우저 게임은 과거 ‘플래시 게임’과 같은 가벼운 게임성을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모바일 앱 다운로드 문화가 정착하면서 도태됐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AI를 활용하는 바이브 코딩 문화가 확산되면서 웹 브라우저 게임은 재조명되고 있다. 김 대표는 “신규 앱을 다운로드 받는 이들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즉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환경을 선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게임 이용자의 눈높이가 올라감에 따라 웹 브라우저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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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디랩스 게임스가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2023년 진행한 ‘럼블 레이싱 스타’ 프라이빗 파티. 디랩스 게임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81906771setm.jpg" data-org-width="640" dmcf-mid="HFIjh4kPC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81906771set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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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랩스 게임스가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2023년 진행한 ‘럼블 레이싱 스타’ 프라이빗 파티. 디랩스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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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랩스 게임즈는 웹3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함과 동시에 버스 8을 AI 게임 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러나 AI 게임 개발 툴이 쏟아지고 있고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 등 전세계 개발자가 사용하는 게임 엔진도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더욱이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은 이미 글로벌 AI 모델 기업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연계, 자연어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MCP는 LLM이 외부 도구, 시스템 및 데이터 소스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이다. 김 대표는 “두 엔진과 LLM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며 “게임 개발 경험이 없는 이들이 AI로 게임을 개발할 때 버스 8은 접근성 또는 사용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며 웹 브라우저 게임 개발에 있어 두 엔진 대비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버스 8은 단순 프롬프트 명령만으로 2010년 이전의 멀티플레이 3D 게임 수준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고 AI를 잘 다루는 이는 플레이스테이션 4 수준까지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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