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총감독 채용 안 하기로…각 대표팀 체제로 올림픽 대비 작성일 07-31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PYH2025032105810006000_P4_20250731172821954.jpg" alt="" /><em class="img_desc">대화 나누는 한국<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컬링이 총감독 체제를 포기하고 남자·여자·믹스더블 각 대표팀 체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br><br>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내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시도했던 총감독 체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br><br> 연맹이 채용한 총감독 A씨를 최근 대한체육회가 최종 승인하지 않은 것에 따른 결정으로, 올림픽까지 7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총감독 임명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br><br> 컬링연맹은 새 총감독 채용 공고부터 대한체육회 승인 등 각종 절차에 두 달가량 소요될 걸로 예상한다.<br><br> 이러면 오히려 '총감독 체제 국가대표 운영'에 차질이 생길 거라고 보고, 총감독 자리를 신설하지 않고 기존대로 남자, 여자,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이 책임지고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결정했다.<br><br> 컬링연맹은 각 국가대표팀과 감독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이 이뤄질 걸로 예상되는 8월 말, 국가대표 발대식을 열고 밀라노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br><br>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다.<br><br> 윤소민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컬링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와 임명섭 감독이 이끄는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OQE)에서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밀라노행 티켓을 확보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PYH2025031203990001300_P4_20250731172821961.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여자컬링선수권 미디어데이<br>(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경기도청 컬링팀 신동호 감독,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지, 설예은. 2025.3.12 ksm7976@yna.co.kr</em></span><br><br> 앞서 연맹은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 훈련 기획과 선수·코치진 관리 감독을 위해 총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5월 A씨를 총감독을 내정했다.<br><br>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약 한 달간 신중하게 승인 여부를 검토한 끝에 승인 보류를 통보하면서 제동이 걸렸다.<br><br> 이에 A씨가 소명 자료를 제출했으나 체육회의 최종 판단은 불승인이었다.<br><br> 대한체육회는 A씨의 경력 단절 기간이 약 10년에 달해 컬링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br><br> A씨는 2014년도 지도자 시절 소속팀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연맹으로부터 영구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br><br> 컬링 관련 업종에서 종사해오던 그는 2021년 연맹을 상대로 한 징계 무효소송에서 승소해 명예를 회복했다. 당시 피해자도 A씨의 억울함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br><br> 컬링연맹은 징계 이력이 모두 삭제된 만큼 채용 과정에는 하자가 없었다며 대한체육회도 A씨의 징계가 무효가 된 만큼 이를 직접 문제 삼진 않았다고 설명했다.<br><br> soruh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일성 "K-컬처 시장 300조 시대 열겠다" 07-31 다음 "이건 진짜"..'에스콰이어', 디테일함 앞세운 법정 성장 드라마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