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도입은 세계 최고…생태계 투자 환경은 최하위”

작성일 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세일즈포스, 글로벌 16개국 AI 준비 지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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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세일즈포스가 국가별 AI 경쟁력을 평가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70605344idwv.jpg" data-org-width="640" dmcf-mid="qJMxwaWA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dt/20250731170605344idw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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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즈포스가 국가별 AI 경쟁력을 평가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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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인공지능(AI) 도입 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생태계·투자는 최하위권에 머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일즈포스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별 AI 경쟁력을 평가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를 3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영국,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 16개국의 AI 도입 준비 수준을 평가했다. 규제 프레임워크, 산업·정부 AI 도입 수준과 AI 생태계, 투자 환경, 인재 및 역량 개발 등 5개 영역을 기준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은 예측형, 생성형을 거쳐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향후 2년 내 AI 에이전트 도입은 현재 대비 약 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AI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영국과 함께 상위권에 오르며 국가 AI 전략과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 및 정부 기관의 AI 도입 수준은 6.7점이었다. 제조업과 스마트시티, 물류 등 핵심 산업에서 AI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한국 AI 생태계는 1.8점, 투자 환경은 0.8점으로 최하위권이었다. 인프라와 응용 기술력은 강점으로 꼽혔지만,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기초 모델 개발에서 글로벌 선도국 대비 의존도가 높았다. 민간·공공 자본 유입과 벤처 캐피탈 활동을 평가한 투자 환경은 자본 접근성과 투자 네트워크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주요국도 강점과 약점을 드러냈다. 미국은 연구개발 투자와 스타트업 생태계로 혁신과 자본 투입에서 선두였다. 싱가포르는 규제와 확산, 인재 부문에서 균형 잡힌 모델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영국과 캐나다는 의료 및 공공 서비스 AI 적용과 데이터 거버넌스로 주목받았다. 독일은 제조 경쟁력과 직업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도입을 확대했지만 자본 유치에선 약점이라고 평가됐다. 세일즈포스는 분석 결과에 따른 기업과 정부의 미래 AI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침을 제안했다. 국가별 AI 에이전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공공 부문 AI 에이전트 통합 확대와 글로벌 규제 조율을 위한 상호 운용 가능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발전이 AI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새 AI 업무 환경에 대비한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의 AI 접근성 강화를 위한 투자 환경 구축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산업별 AI 거버넌스와 애플리케이션(앱) 모델 장려, 국경 간 연구개발 및 안전 표준 투자 가속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은 자동차 경주와 비슷하다”며 “일부 국가는 이미 선두에서 경쟁 중이지만 많은 국가는 엔진 운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로 이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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