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한국 수영 '황금 세대'...19세 막내와 남자 계영 2연속 메달 도전 작성일 07-31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고정 멤버에<br>네 번째 주자로 당찬 막내 김영범 가세<br>지난해 은메달 이어 2회 연속 포디엄 노려<br>개인전 동메달 1개 부진 만회 나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31/0000879201_001_20250731161309754.jpg" alt="" /><em class="img_desc">황선우가 30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황선우는 김우민, 이호준, 김영범과 함께 1일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해 2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싱가포르=AP 뉴시스</em></span><br><br>한국 수영의 '황금 세대'가 남자 계영 800m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br><br>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김영범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대회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 결선을 치른다<br><br>이번 대회 경영 개인전에서 김우민의 자유형 400m 동메달 외에 메달이 나오지 않아 남자 계영 800m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2연패와 4회 연속 입상에 실패한 간판 황선우가 노메달의 아쉬움을 풀 마지막 기회다.<br><br>남자 계영 800m는 최근 수년간 한국 수영이 공을 들인 단체 종목이다. 기존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을 중심으로 계영 대표팀은 뚜렷한 성과를 냈다. 2023년에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고정 멤버 3명과 양재훈이 함께 물살을 갈라 7분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7분1초94의 기록으로 이 대회 첫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br><br>다만 고정 멤버 3명과 양재훈의 기록 차이가 큰 건 고민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 당시에도 결선에 올라 메달 기대감을 키웠으나 대표팀은 7분7초26의 기록으로 6위에 그쳤다. 동메달을 딴 호주가 7분1초98을 찍었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기록만 냈어도 메달이 가능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당시 양재훈의 200m 기록은 1분49초84로 결선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늦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31/0000879201_002_20250731161309784.jpg" alt="" /><em class="img_desc">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팀 황선우(왼쪽부터), 김우민, 김영범, 이호준이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31/0000879201_003_20250731161309812.jpg" alt="" /><em class="img_desc">경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범,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연합뉴스</em></span><br><br>네 번째 주자를 찾기 위한 실험이 이어진 가운데 19세 막내 김영범이 황금세대의 마지막 퍼즐로 떠올랐다. 접영이 주 종목인 김영범은 올해 3월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 지난 6월 광주수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에선 김우민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이호준이 3위였다.<br><br>키 195㎝, 윙스팬(팔을 벌렸을 때 양 손끝까지 거리) 216㎝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춘 김영범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100m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계영에 집중하고자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에만 출전한다.<br><br>대표팀 막내답게 패기도 넘친다. 대회 전 미디어데이에서 그는 "계영 800m 세계 신기록(6분58초55)이 목표"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영범은 "원래 우리 대표팀이 '아자아자' 하는 스타일"이라며 "세계 신기록을 말하고 난 뒤에 더욱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 아직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대 기록을 낸 적은 없지만 컨디션이 좋으면 44초대 후반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br><br>막내의 한마디에 선배들도 의욕을 높였다. 김우민은 "파리올림픽 이후 솔직히 계영에 대한 애정이 조금은 식었는데, (김)영범이가 잘해줘서 다시 불타오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개인전 메달을 놓친 황선우 역시 계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육상연맹, 여자 선수 유전자 검사 의무화 07-31 다음 여자 U17 유럽선수권, 독일이 개막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완승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