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에 베트남 장학생 온다… 글로벌 인재 전쟁 뛰어든 韓 대학들 작성일 07-31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공계 대학 인구감소·의대쏠림 이중고<br>국제화가 대안... 해외 돌며 유학생 유치<br>서울공대, 베트남 영재들에 장학금 지원<br>포스텍 내년 가을 외국인 학부생 첫 모집<br>"차별 여전한 교육·고용 현장 개선부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lUDB3MUn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5329f7064e13f89be76bcdb4dfa28ef14f6a7b5521220c6d580f27278b9378" dmcf-pid="VC0kztQ0d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월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154859060gxkx.jpg" data-org-width="640" dmcf-mid="K4JtgROJe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154859060gxk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월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79e37786b3a844ad2db2e395f2cb08e516cef9cd7c410ca8515fb125ba3246" dmcf-pid="fhpEqFxpda" dmcf-ptype="general">서울대가 외국인 공학 인재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원래도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해왔지만, 한국에 남아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부생 때부터 맞춤 교육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인구 감소와 의대 쏠림이라는 이중고에 부딛힌 한국 이공계 대학들은 ‘국제화’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 이런 노력이 실제 산업계 인력난 해소로 이어지려면 외국인 첨단기술 인재의 고용 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p> <p contents-hash="4b62215c550e5109433594ee39d5c2645cd87ed10022e8a5a8242682f035ce46" dmcf-pid="4lUDB3MUdg" dmcf-ptype="general">서울대 공대는 DB김준기문화재단에서 총 4억 원의 장학금을 약정받고 베트남의 우수 공학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이 대학이 공학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엑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4년 간 베트남 내 영재고와 우수 대학 출신의 학부생을 유치하고, 등록금과 생활비를 전액 지원해 우리 문화에 익숙한 고학력 연구개발(R&D)인력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황원태 서울대 공대 국제교류위원장(기계공학부 교수)은 “해외 인재들은 정원 외로 모집하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다양한 나라로 문호를 개방하려 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0fc71aaa7339de0587a0048b5d16f48b11bffa7d665927d77528cc3b94da88" dmcf-pid="8Suwb0Run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트남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기금전달식이 열린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김영오(왼쪽) 공과대학장과 윤대근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154900291lald.jpg" data-org-width="640" dmcf-mid="98FAu56F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154900291lal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트남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기금전달식이 열린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김영오(왼쪽) 공과대학장과 윤대근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8e23e50d842d935163d2826e7f352bfabb64f9457e00a02217666bbcfcabe3" dmcf-pid="6v7rKpe7eL" dmcf-ptype="general">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최근 법무부가 주관하는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GIST는 전체 학생 중 약 10%가 외국인 유학생이다. GIST는 이번 선정에 대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뒷받침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텍도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외국인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 선발은 처음이다.</p> <p contents-hash="0e61133a8cebb905e6df21837e885a3a87497b37fadd04c70c0524a533c3d7c4" dmcf-pid="PTzm9Udzin" dmcf-ptype="general">지방자치단체들도 첨단 이공계 인재 유치에 나섰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작한 ‘테크 스칼라십’이 대표적이다. 이공계 인재에게 1인당 최대 2년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데, 지난해 모집한 유학생 9명이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올 3월에는 서울에 있는 테크기업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을 매칭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들이 서울에 남아 일하는 선순환을 기대하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b5cb249188b4cb99db2648a58eeb1690963ceb1794d27d61f365a59bc839b146" dmcf-pid="Qyqs2uJqMi" dmcf-ptype="general">이들이 실제 한국에 취업해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려면 현장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 3월 펴낸 ‘첨단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한 외국인 고급인력 유치 활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이공계 인재들은 한국 직장에서 차별을 받거나 승진 기회가 제한된다고 느끼고 있다. 국내 취업 외국인 이공계 박사 81.7%가 연 소득 4,000만원 미만인 반면, 한국인 박사 42.2%는 5,000만원 이상을 번다는 조사가 단적인 예다. 정부 R&D 과제에 국적 제한이 있어 외국인이 책임자로 참여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보고서 저자들은 “한국에서 승진이나 성장 기회에 대한 외국인 인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p> <p contents-hash="afc83e1fdb260e2a83731252d09a5d08fdb4d345665684bd73e612d5f9bca0c4" dmcf-pid="xWBOV7iBLJ" dmcf-ptype="general">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윤규 NIPA 원장 “국가 AI 대전환 선도 적극 지원” 07-31 다음 [현장] 박윤규 NIPA 원장 "AI는 속도전…2.4조 예산 집행 맞춰 전열 재정비"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