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 아버지 코치로 다시 쓴다..."나를 처음 믿었던 사람" 작성일 07-31 1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31/0000011277_001_20250731155415865.jpg" alt="" /><em class="img_desc">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다시 코치를 맡게 된 아버지 아포스톨로스. 사진/치치파스 SNS</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ATP 투어에서 극도의 부진을 거듭하며 세계랭킹 30위로 추락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6·그리스). <br><br>그가 자신한테 "준비가 가장 안된 선수"라고 공개 비판했던 고란 이바니세비치(54) 코치와 최근 결별한 뒤 결국 아버지(아포스톨로스)를 다시 코트로 불러들였다는 소식입니다.<br><br>치치파스는 지난 30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떤 여행들은 그들이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저는 저를 처음 믿었던 사람과 다시 만났습니다. 저의 아버지요"라는 글과 함께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br><br> "다시 한번 코트와 앞으로의 길을 그와 함께 하게 돼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 여정의 모든 장을 함께 겪어왔고, 다음 여정도 옳다고 느껴집니다. 때때로, 집에 오는 것이 가장 대담한 진전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31/0000011277_002_20250731155415914.jpg" alt="" /></span></div><br><br>부자가 코트에서 감정적인 갈등을 빚어 헤어진 지 1년 만의 재결합입니다.<br><br>지난해 8월, 치치파스는 니시코리 케이(일본)와의 경기 때 코치를 맡았던 아버지와 충돌해 테니스계에 화제가 됐습니다. 아버지의 지나친 간섭과 개입에 지친 치치파스는 공개적으로 아버지를 비판하며 끝내 갈라섰고, 아버지는 더는 아들의 경기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br><br>이후 치치파스는 우여곡절 끝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코치였던 고란 이바니세비치를 코치로 영입했습니다. <br><br>그러나 이바니세비치가 치치파스에 대해 "가장 준비가 안된 선수"라며 훈련태도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둘은 단 2개 대회를 함께 한 뒤 최근 결별하고 말았습니다. 치치파스는 이바니세비치를  "독재자"라고 반격하기도 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31/0000011277_003_20250731155415969.jpg" alt="" /><em class="img_desc">치치파스를 공개 비판했던 고란 이바니세비치 코치. tennisupdate.com</em></span></div><br><br>치치파스 아버지 아포스톨로스는 어린 시절부터 아들을 지도하며 ATP 톱10에 진입시켰습니다. 2018년 스톡홀름 ATP 250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ATP 파이널 챔피언 등극으로 절정에 이른 치치파스였습니다. <br><br>2022년엔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조코비치 등 빅3를 위협하는 선수로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br><br>하지만 2023년엔 마요르카 ATP 250 대회에서 딱한번 우승했고, 지난해는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우승하며 반짝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19승13패를 기록하는 등 다시 극도로 부진에 빠져들었습니다.<br><br>치치파스는 이번주 열리고 있는 토론토 ATP 마스터스 1000 대회(내셔널 뱅크 오픈) 단식 2라운드(64강전)에서도 세계 78위 크리스토퍼 오코넬(31·호주)한테 1-2(4-6, 6-4, 2-6)로 져 조기 탈락하고 말았습니다.<br><br>아버지와의 재결합이 치치파스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박윤규 NIPA 원장 “국가 AI 대전환 선도 적극 지원” 07-31 다음 휘인, 데뷔 후 첫 단독 팬콘서트…9월 13~14일 개최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