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브르, 세계선수권 8년 만의 결승 진출… 은메달 쾌거

작성일 07-31

전하영·최세빈·김정미·서지연 대표팀, 프랑스에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 2년 연속 메달에도 종합 순위 10위…체력 부담 영향도 보여<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31/0000324341_001_20250731153013195.jpg" alt="" />펜싱대표팀 최세빈 (MHN 이주환 기자)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의 결승 진출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펜싱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160;31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2강 부전승 후, 16강에서 이집트를 45-40으로 제압했다. 8강에서는 미국을 45-44로 꺾었고, 준결승 한일전에서 45-36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초반부터 프랑스에 리드를 내준 뒤 37-45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31/0000324341_002_20250731153013241.jpg" alt="" /> 이번 결승 진출과 은메달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성과다. 대표팀은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입상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과 함께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직전 2023년 대회 때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에 그쳤던 한국은 메달 수를 늘리지 못한 채 순위가 더 내려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책임진 남자 사브르는&#160;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베테랑 구본길(대구광역시청)이 대표팀에서 빠진 가운데 노메달에 그쳤고, 일부 주축 선수가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와 이번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며 체력 부담을 겪은 여파도 있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한 프랑스가 차지했으며, 일본은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아시아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사진=대한펜싱협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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