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취재? 불가능의 영역"…KBS 다큐 '인재전쟁', 극적 성사된 '최초 인터뷰' [엑's 인터뷰②] 작성일 07-3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SnKXSqyZ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93ff233585070bc0b597dc3465e9a11b467eea3d63ad89e86abc842748d983" dmcf-pid="zvL9ZvBW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5099ezqj.jpg" data-org-width="1000" dmcf-mid="36Qrd8EQ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5099ezq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8d90532596758c127ed94572f0061c9b264e20f2cfc0df31bae75746b417c21" dmcf-pid="qTo25TbYGh"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strong>([엑's 인터뷰①]에 이어)</strong> '다큐 인사이트 - 인재전쟁' PD들이 취재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8dac13c98dc9af49228d48e0e96892fca3225c75613c91ef445cdd0b31f3da34" dmcf-pid="BygV1yKG1C" dmcf-ptype="general">1부 '공대에 미친 중국' 편의 연출을 맡은 정용재 PD는 먼저 중국 현지 취재의 고충을 털어놨다. 생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밝힌 정PD는 "예전엔 이러지 않았다고 하는데, 미중 갈등과 무역 정책 등이 급변하면서 외신의 취재에 극도로 민감하다. 여행이나 음식도 민감한데 첨단 기술 취재는 불가능의 영역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4675b5a08c678ebb498c6e2fc4d9bb1fcf1215feee588aa415f526b32274b7fd" dmcf-pid="bZkQUZ8tYI" dmcf-ptype="general">이어 정PD는 "알 만한 기업에는 다 섭외를 넣었고, 화웨이 천재학교는 꼭 찍고 싶었다"면서 "섭외 공문을 보내면 취재 비자를 받았냐고 물어본다. 취재 비자를 받고 연락을 하라고 한다. 그래서 비자를 받으려고 하면 섭외를 물어본다. 그걸 뚫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다. 저희가 전체 회의할 때 유행어가 '일주일 더 기다려 보시죠' 이거였다. 국내는 찾아도 갈 텐데 그것도 안되고, 긴 기다림의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c95716aef2a9091732f1fd9a92c19c89e36013638528dc083de38419713c27" dmcf-pid="K5Exu56F1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6415flfl.jpg" data-org-width="1000" dmcf-mid="07ldB3MU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6415flf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1052e074d8df89e857a5ec32b190bb485efb79534837f003b4103295a3deb3a" dmcf-pid="91DM71P3ts" dmcf-ptype="general">결국에는 꾸준히 해 왔던 '슈퍼차이나' 시리즈 등 KBS의 남아 있는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받았다고. 정PD는 "해외 취재를 많이 다녀 봤지만 대사관 면접은 처음이었다. 취재 비자만 2주가 걸렸다"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p> <p contents-hash="4e4607733e3502b37bef3087cd35a5c5741a352eab6bdb6de966622e6b4bc07d" dmcf-pid="2twRztQ0Xm" dmcf-ptype="general">그러나 취재 비자 뒤에 섭외라는 산이 남아 있었다. 정PD는 "웬만한 기업들은 인터뷰를 공포스러워한다. 인터뷰 후 잘되는 확률보다, 방송에 나가면 보고 있는 눈이 많으니 말 한 번 잘못했다가 받을 불이익이 훨씬 더 큰 공포인 거다. 좋은 내용으로 섭외를 진행해도 웬만하면 다 거절하는 분위기였고, 방송에 나온 야심 있는 분들이 취재에 응해주셨다"고 우여곡절 비하인드를 풀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92b289c8cab627b6546425de8775a2e6ac566eb07a56537d9b7c4b0e3f9b44" dmcf-pid="VFreqFxpG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7802ysvh.jpg" data-org-width="1000" dmcf-mid="pIIM71P3X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7802ysv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1b6323d15f0bdbca164f70c86133f9f0cbdd5e5df615f0192365d8b93072c18" dmcf-pid="f3mdB3MUZw" dmcf-ptype="general">어렵게 섭외를 성공했지만 당일 취소를 겪기도 했다고 덧붙인 정PD는 "카메라 전에는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하시는데, 카메라만 켜지면 다 바뀐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분위기가 막 자유분방하게 할 수는 없었다. 이 얘기를 했을 때 조직과 공동체, 나라에 해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의심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솔직한 대답을 얻기 위해서 꼬리 질문을 계속 했다. 한 사람 인터뷰에만 2시간 카메라를 켰다. 같이 간 30년 경력의 카메라 선배님도 테이프에서 파일로 바뀌고 가장 많이 찍은 촬영이라고 하셨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p> <p contents-hash="e2ba8ba83c914eca9b7f9f92e0e4b3f3e54a21c3cd1c40ee7ef40580f4a3199a" dmcf-pid="40sJb0Ru5D" dmcf-ptype="general">정PD는 2주 정도 얻은 제한된 시간을 하루도 남기지 않고 계속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에서 급하게 섭외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출장 기간을 늘렸다"면서 항저우 6룡이라 불리는 딥로보틱스의 주추궈 대표와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방송에서는 로봇개와 함께 등장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6cbfcbb1835e6feb363ad53c2c8a7c870da0656058b1518506c94e852135c0" dmcf-pid="8pOiKpe75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9115eruz.jpg" data-org-width="1000" dmcf-mid="UPnuTs0C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09115eru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dab0a990920b7144b4b0499de4db8f53f44a1af6795e09aff0cc6805669e77d" dmcf-pid="6k4tIkZwHk" dmcf-ptype="general">정PD는 "대표님이 인터뷰를 절대 안 한다고 했지만 기다렸다. 보통 외부 일정이 많으신 분이라 회사에 잘 없다고 하는데, 그날은 있다고 해서 계속 기다렸다. 그러다 건물 밖에서 주추궈 대표를 만났다. 올라가서 명함을 드리고 훌륭한 기업 인터뷰를 꼭 하고 싶다고 5분만 달라고 했는데도 기다리다가 결국 포기했다. 카메라를 분해하고 있는데 주추궈 대표가 택시를 타러 나오더라. 그래서 '나왔다, 나왔다'하면서 그냥 카메라를 들이댔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54ad9cee94dc4c710ec949deb5b3f4c7f7f0ab170c354f29fae4b622dff65bc8" dmcf-pid="PE8FCE5r1c" dmcf-ptype="general">끝내 방송에는 주추궈 대표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에 대해 정PD는 "어쩔 수 없이 택시 도착 예정 시간인 2분 동안 인터뷰를 했다. 통역도 안 하고 질문만 던졌다. 그렇게 해서 성사된 인터뷰"라며 "주추궈 대표 인터뷰는 어디에도 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일 거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86e0e89c9c6e6e611c0221352f3ced4c1f0d85cdc0b2144eeabc5c668c34ba" dmcf-pid="QD63hD1m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10409uizw.jpg" data-org-width="1000" dmcf-mid="uvJBGh7v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xportsnews/20250731140310409uiz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8e8492a2c59bfca7046d3519ec638951ea795b010692732375e2d1eea957aae" dmcf-pid="xwP0lwtsGj"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2부 '의대에 미친 한국' 편의 국내 인터뷰 역시 쉽지 않았다. 이이백 PD는 "저희도 기업에 다 섭외를 넣었는데 다 거절했다. 삼성이나 SK 하이닉스 이런 곳에 얼마나 인재가 부족한지 현장을 담고 보여주는 게 난점이었다. 그런데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런 취재를 다들 꺼리더라. 안 좋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교수님들도 연구비 문제나 그런 게 있어서 말을 조심하셔서 '좋은 내용으로 취재한다'고 설득에 설득을 했다"고 토로했다. </p> <p contents-hash="402616a26ab3e2224ab3eb694c257f96330242c15bd33cfb04d40a793fccfc39" dmcf-pid="yBvN8Bo9XN" dmcf-ptype="general">2부를 함께 연출한 신은주 PD는 "학교들이 이공계의 위기를 다 안다. 그런데 막상 얘기를 하려고 하면 '저희 과는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이공계의 위기를 담아야 하는데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는 교수님이 없어서 걱정하던 찰나에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님께서 '750명 중에 120명이 이탈한다'라고 말해주셔서 '실체가 나왔구나' 안도했다"라고 솔직하게 알렸다. </p> <p contents-hash="d3332fee7948f211347d59e742812e4c6c88ed04ffe23ee2ea3f4112879395c9" dmcf-pid="WbTj6bg2Ha" dmcf-ptype="general">사진 = KBS</p> <p contents-hash="a0cce77a39a7c69cde64b7eb92e266e039e552b6bb7cf65ad60823f11b9eaddf" dmcf-pid="YKyAPKaV1g" dmcf-ptype="general">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추신수 예능 ‘야구여왕’ 11월 첫방 07-31 다음 '공대에 미친 中'·'의대에 미친 韓', 정재계에 닿은 다큐…"제목은 KBS 국장 픽" [엑's 인터뷰③]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