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여자 선수 유전자 검사 의무화…통과 시에만 출전 작성일 07-31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31/NISI20240911_0001466450_web_20240911155412_20250731140426169.jpg" alt="" /><em class="img_desc">[로마=AP/뉴시스]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 2022.11.30</em></span><br><br>[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여자 선수의 유전자 검사를 의무화했다.<br><br>연맹은 31일(한국 시간) "세계육상연맹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대회 여자부에 출전하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생물학적 여성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br><br>해당 규정은 오는 9월1일부터 적용된다. <br><br>이에 따라 오는 9월13일에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역시 규정을 따라야 한다.<br><br>앞서 연맹은 지난 3월 여성 선수의 참가 자격 요건으로 SRY 유전자(Y염색체에 위치해 생물학적 남성을 결정하는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br><br>SRY 검사는 평생 단 한 번만 받으면 되며, 뺨 안쪽 점막 채취 또는 혈액 채취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다.<br><br>연맹은 SRY 유전자 검사에서 Y염색체가 확인되면 세계랭킹 점수가 걸리지 않은 여자부 경기나 여자부가 아닌 다른 부문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br><br>그러나 대부분의 국제대회와 세계육상연맹 산하 각국 연맹이 주관하는 국내 대회에는 세계랭킹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검사에서 Y염색체가 검출되면 사실상 여자부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된다.<br><br>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조치는 여자 선수의 출전 자격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SRY 검사는 정확도가 매우 높아 허위 판정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여자 펜싱, 세계선수권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2연속 입상 07-31 다음 싱가포르의 개인전 노메달, 황선우의 희망과 숙제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