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시아컵야구, 매향중 우승 이끈 MVP 정승훈 [화제의 선수] 작성일 07-31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손목 골절 부상도 막지 못한 열정…공·수 걸친 맹활약으로 팀 초대 챔프 견인<br>‘소리없이 강한’ 국대 포수 양의지가 롤모델…“KBO리그 활약·태극마크가 꿈”</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07/31/0000080011_001_20250731130910704.jpg" alt="" /><em class="img_desc">2025 경기도 아시아컵 U-15 야구대회 MVP 매향중 정승훈. 코코볼 제공</em></span> <br> “손목이 부러졌지만, 이 팀의 마지막 풀 멤버 경기라 꼭 출전하고 싶었어요.” <br> <br> 지난 7월 중순에 끝난 ‘2025 경기도 아시아컵 U-15 야구대회’에서 수원 매향중을 ‘초대 챔피언’으로 이끈 주역, 포수 정승훈(15).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끝까지 뛰었고, 팀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br> <br> 이번 대회 매향중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속력을 잃지 않았다. 그 중심에 선 정승훈은 ‘안방마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공·수에 걸쳐 모두 존재감을 과시했다. <br> <br> 특히 서울 자양중과의 결승전에서는 2안타, 1타점, 3득점 활약으로 팀의 역전 승리에 기여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정승훈은 “손목 골절 진단으로 출전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이 멤버들과 뛰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였기에 아픔을 참고 나섰다. 원팀으로 싸워 얻은 우승이라 더 뜻깊다”고 말했다. <br> <br> 해외 강호들과의 승부도 그에겐 성장의 기회였다. 정승훈은 “대만팀은 힘, 일본팀은 조직력이 강했지만 우리만의 기술과 빠른 야구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국제 경험에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br> <br> 정승훈이 야구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2학년 때. 스키 선수 생활을 병행하다가 3학년 무렵부터 포수로 포지션을 고정했다. 키 176㎝, 체중 80㎏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그는 타격 능력을 스스로 강점으로 꼽는다. “앞으로는 투수 리드와 팀 리더십을 더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br> <br> 롤모델은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두산). 정승훈은 “양의지 선수처럼 조용해 보이지만, 야구장에서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했다. <br> <br> 이재중 매향중 감독은 “정승훈은 기술뿐 아니라 야구에 대한 마음가짐이 아주 성숙한 선수다”라며 “아픔을 참고 뛸 수 있을 만큼 팀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r> <br> 정승훈은 이번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리는 ‘보이스 리그’ 출전을 위해 대표팀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는 것이 1차 목표다”라며 “한국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br> <br> 끝으로 정승훈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한 팀의 주전 포수가 되는 것,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를 선양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임베디드AI'·'피지컬AI' 전략산업으로 키운다…NIPA 지원 전담팀 신설 07-31 다음 세계육상연맹 "생물학적 여성만 대회 참가 가능"…유전자 검사 의무화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