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양궁선수권, 북한 초청 난항…남북 교류 재개 험로 작성일 07-31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접촉 승인 받았으나 방법 막혀…"남북관계 단절로 어려움 계속"<br>세계양궁연맹·대한양궁협회 통해 우회 협의…다양한 채널로 북측 전달 시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31/0000324240_001_20250731110213783.png" alt="" /></span><br><br>(MHN 이주환 기자) 남북 스포츠 교류의 기대 속에서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초청은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br><br>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통일부로부터 대북 접촉 승인을 받았으나, 실제 접촉 루트를 확보하지 못해 초청 절차가 답보 상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31/0000324240_003_20250731110213910.png" alt="" /></span><br><br>조직위는 남북 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세계양궁연맹과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북한에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면담 자리에서도 북한 참가를 요청하는 등 국제 스포츠 교류 취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최근 수년간의 남북 관계 경색으로 북측과의 직접 소통은 사실상 막혀 있는 상태다.<br><br>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의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br><br>과거 남북 체육 교류 사례를 보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U대회에서는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공동입장이 재현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31/0000324240_002_20250731110213857.png" alt="" /></span><br><br>최근 새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 중지 요청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유화책을 통해 남북 교류 재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탁구 종목은 과거 단일팀 경험을 바탕으로 교류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크다.<br><br>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북이 처음으로 단일팀을 이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고, 2018년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에서도 여자단체전 8강 대결이 예상됐던 남북이 단일팀을 이뤄 공동 동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br><br>탁구 선수와 코치로 남북 단일팀을 경험했던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탁구는 남북이 경기력이 비슷하고, 단일팀을 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남북 체육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종목"이라면서 "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어 초청장이 오면 인도 대회 때 총회에 참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br><br>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조직위원회 역시 남북 관계 변화 상황을 주시하면서 역시 북한 참가를 추진 중이다. 북한이 참가하면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되고 경색된 남북 관계를 완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r><br>조직위 관계자는 "북한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원국인 만큼 FISU를 통해 일정 시점에 전체 회원국에 보내는 초청장을 북한에도 발송할 계획"고 밝혔다.<br> <br><br>사진=광주광역시<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충남 예산군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펼쳐 07-31 다음 역도 김은영, 동아시아선수권 여자 48㎏급 동메달 3개 획득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