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위고비 없이도 50kg 가능? 가능!’ 경마기수들이 체중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까닭과 비법은? 작성일 07-31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31/0001213795_001_20250731105512767.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과천시장배에서 원평스톰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한 임다빈 기수. 그는 완벽한 체중 유지를 위해 철저하게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em></span><br>“경주가 주말에 있기 때문에 수요일 이후로는 저녁 약속도 잡지 않아요.”<br><br>어느덧 데뷔 6년차를 맞이한 임다빈(29) 기수. 지난해 3월 개인통산 100승 달성 이후 스포츠경향배 우승에 이어 과천시장배에서 대상경주 첫 승을 달성하며 루키에서 차세대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는 기수다.<br><br>평소 철저한 경주분석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임다빈 기수에게도 매주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바로 ‘체중관리’다. 신장 168㎝인 그는 경마일에는 51㎏을 지키고 경주가 없는 비경마일에도 54㎏ 안팎을 유지한다. 체지방률은 6%를 유지한다.<br><br>경주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경주 전 ‘전검량’과 경주 후 ‘후검량’이라는 계체량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핸디캡 전문위원은 경주마의 능력치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른바 부담중량을 조정하는데 기본적으로 잘 뛰는 말은 무겁게, 경험이 부족한 말은 가볍게 설정함으로써 공정한 경주시행과 함께 경주의 박진감을 높인다.<br><br>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중량은 50㎏에서 60㎏까지 부여되는데 이는 기승 시 필요한 장구와 기수의 체중을 모두 합친 중량이기 때문에 대체로 48㎏에서 53㎏를 유지하는 기수들이 많다.<br><br>경주 출발 50분전, 검량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기수들은 자신이 착용할 장구를 모두 들고 체중계에 오른다. 체중이 낮을 경우 문제가 없지만 아슬아슬할 경우 기수들은 아침부터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단 100g이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 체중조절 실패에 따른 기수교체가 이루어지는데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프로로서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이기 때문에 기수들은 평상시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br><br>또 다른 문제는 전검량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경주가 끝난 후에도 1~5위마 및 심판위원이 지정한 말에 기승한 기수는 후검량까지 통과해야 하는데 강우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그 차이가 1kg를 초과할 경우실격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경주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br><br>통상 경기 시작 14~24시간 전 계체량을 실시한 후 실제 경기 직전까지 체중을 최대한 회복시키는 권투나 레슬링 같은 종목과 다른 점이다.<br><br>특히 경마는 혹서기와 혹한기, 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연중 시행되기 때문에 비시즌 없이 계속해서 동일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중관리는 곧 기본중의 기본이자 극한의 자기관리를 요하는 부분이기도 하다.<br><br>52㎏까지는 평상시 운동과 식단으로 조절하지만 마지막 1㎏ 감량 앞에서는 자신도 늘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힌 임다빈 기수는 “일반인들께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취미로 지속할만한 운동을 찾아 ‘재미’를 붙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다빈 기수는 평소 볼링을 즐겨하고 체중조절이 필요한 기수들을 모아 함께 러닝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br><br>한편 8월 첫 번째주 KRA컵 클래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경마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게 될 렛츠런파크 서울은 9월 코리아컵을 비롯한 다양한 대상경주와 가을축제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경마팬들과 일반국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토토, 8월부터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 현장 프로모션 전개 07-31 다음 '승률 86.7%' MVP 김가영, 압도적 활약→하나카드, 파죽지세 7연승으로 PBA 팀리그 1R 우승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