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김남길, 숲을 보다 [인터뷰] 작성일 07-31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VlQYcXDW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dfd46d4ddc41f7390525540d6141447eb7809e86ece3160808c6ee61b5938d" dmcf-pid="zfSxGkZwh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리거 김남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tvdaily/20250731103405658quwm.jpg" data-org-width="620" dmcf-mid="pqwKIilo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tvdaily/20250731103405658quw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리거 김남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e513135b38ffd809566da88c5248318a14bf978f675956bbeaa5034c435df02" dmcf-pid="q4vMHE5rlK"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나무만 보지 않고 숲을 볼 줄 아는 배우다. 자신의 연기에만 몰두하기보다, 전체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조화를 고민하며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함께 만들어간다. 바로 그런 시선과 태도가, 배우 김남길이 오랜 시간 대중에게 신뢰받아온 이유다.</p> <p contents-hash="f1e5ee024538d4dfa85aca48f13ecc501883bf30aa50d6930976eb28a1cfe298" dmcf-pid="B8TRXD1mWb" dmcf-ptype="general">지난 2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연출 권오승)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로, 김남길은 극 중 불법 총기 확산을 막으려는 경찰 이도를 연기했다. </p> <p contents-hash="50f06404258a007d9de0feb5a4ec5d985bad869d18e9b177201ef9e8cad29d76" dmcf-pid="b6yeZwtsCB" dmcf-ptype="general">김남길이 ‘트리거’를 당긴 이유는 기획이 신선했기 때문이다. 총기 청정국인 한국에 불법 총기가 확산된다는 그 신선한 기획이 김남길을 ‘트리거’로 이끌었다. 김남길은 “보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총을 잘 다뤄라고 하지 않나.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고 국민의 반이 군대를 다녀오면 총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나. 심지어 어린 친구들도 게임을 통해 총을 접하다 보니까 총의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트리거’의 기획들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2f367a09847fca73f0bddf5ae2c735412d59b40b1404b12d4b981d09aa07a61" dmcf-pid="KYJ1aVA8Sq"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총기의 유무에 따라서 현재 사회적 문제인 ‘묻지마 범죄’, 즉 무동기 범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트리거’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도 있었단다.</p> <p contents-hash="7f3abe988286e7138acb57e5389eedc95d6c723a8db2d934a196a228b5eae976" dmcf-pid="9GitNfc6lz" dmcf-ptype="general">다만 2차 가해 우려가 자연스레 따라왔다.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안 했으면 다르게 접근했을 텐데, 2차 가해 우려도 있었다”면서 “특히 고등학교 에피소드는 우려를 많이 표했던 장면”이라고 언급했다.</p> <p contents-hash="3f2f31823a93e6177054c2e1d22f46c8e29fd4af9863a34b8418cdab732e83ca" dmcf-pid="2HnFj4kPC7" dmcf-ptype="general">고등학교 에피소드는 평소 일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학생 2명이 불법으로 유통된 총을 가지고 학교 내에서 총격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미국 같은 경우는 실제로 학교 총격 사고가 엄청 많이 일어난다. 그 여파로 시민들에게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고, 사회적인 문제가 커져서 총을 제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길은 총기 피해 상황들을 가급적이면 노출시키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의견을 냈다.</p> <p contents-hash="4e2006a6bb810d0744e1318d5f1d94bf68da51962599d742687c5b2a1ee5d429" dmcf-pid="VXL3A8EQSu" dmcf-ptype="general">그것 말고도 김남길은 어떻게 하면 자극적인 연출 없이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도 고민했다. 총기라는 무기가 나온 이상 자극적인 상황 전개는 불가피했지만, 그 자극성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지 않았단다. 김남길은 “현장에서 이걸 우리나라에서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심지어 다른 나라 시청자들에게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지 않나. 허들이 낮아져야 메시지를 보려고 할 텐데, 자극적인 장면과 에피소드에 집중하면 어떡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2c8f9ec99e4a787c7eea4d36f3f03bf1808dab95c3e554b2192fe40e474897" dmcf-pid="fZo0c6DxvU" dmcf-ptype="general">이에 김남길을 필두로 배우들과 제작진은 장면 하나하나를 살피며 작품을 만들어나갔다. 전체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 그러면서 작품의 메시지는 그대로 유지한 채 조심스레 작품을 만들어나갔다.</p> <p contents-hash="432f04c52c17563cf08333c51d16eaa9fd77ec2f4be098e5aa8f13aa4b46e384" dmcf-pid="45gpkPwMSp" dmcf-ptype="general">대중성과 예술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 대중의 눈높이를 고려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감독의 예술적 지향과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다. 김남길은 “저는 대중적인 걸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제가 하는 건 조율하는 거다”라면서 “경험이 많다 보니까 효율적으로 하려면 이런 방법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다만 누구 하나가 이끌어 가서 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758d9629eb4cc0f67ac5394c0dcf49e879202ec72832c76900f659c02b564e" dmcf-pid="81aUEQrR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tvdaily/20250731103406969gphc.jpg" data-org-width="620" dmcf-mid="U3C8TNYc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tvdaily/20250731103406969gph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8db4eb155d75f760a3ccaa7d22c8705a807f8e7cb14e7ff4547fae3d1a52ad5" dmcf-pid="6tNuDxmel3" dmcf-ptype="general"><br>‘트리거’ 공개 이후, 에피소드마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이 주목받는 걸 보며 김남길은 진심으로 기쁘고 뿌듯했다고 한다. 김남길을 “그들이 앞으로 연기를 해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주인공이라는 건 내가 돋보이게 하는 것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게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7d73c50267f19d040127dd316b90b2f12c8c4183cf658a0caf63930d44f80de" dmcf-pid="PFj7wMsdvF" dmcf-ptype="general">특히 김남길은 첫 에피소드 주인공인 공시생을 연기한 우지현을 언급했다. 김남길은 우지현에 대해 “오프닝이라서 부담스러웠을 텐데 현장에서 하는 거 보면 집중도가 좋고 상황들을 잘 받아들이는 배우더라”면서 “연극한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다른 선배들이 어떻게 아냐고 묻더라. 그래서 ‘트리거’ 같이 했다고 하니 ‘저 친구가 연기를 진짜 잘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역시 보는 눈은 다 똑같은 것 같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7989feadfa68f080666eef68387d977d905a5af5ada2d8e8c608ce7e92be5a38" dmcf-pid="Q3AzrROJht" dmcf-ptype="general">또한 김남길은 김영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남길은 “나는 이 캐릭터를 하고, 너는 저 캐릭터를 하라고 하면 어색할 때가 있다. 다만 조금씩 양보를 하면 서로 섞일 수 있다”면서 “영광이는 배려라는 게 몸에 베인 사람이다. 같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공동체 작업 의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072ba0ffaad6edd944329168f61618f7355b061943fba224af9f01d9966279" dmcf-pid="x0cqmeIil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tvdaily/20250731103408266uyry.jpg" data-org-width="620" dmcf-mid="uFNuDxme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tvdaily/20250731103408266uyr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e3efeeec06a6cd4aa3ebe283e3c9a3d1839317c1eb31b52122ae3703592f541" dmcf-pid="yNuDKGVZh5" dmcf-ptype="general"><br>김남길이 최근 선보인 작품들을 보면 장르적인 색채가 강한 경우가 많다. 특히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대개 과거의 상처나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들로, 선한 의지로 타인을 구하려다 끝내 폭력적인 현실과 마주하며 각성하게 되는 서사를 지닌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부에선 그의 연기 톤이 다소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p> <p contents-hash="b2d4097aaab6665c66286dbf1191833f1192d707ba8f63446a4c50b9330a2603" dmcf-pid="Wj7w9Hf5TZ"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김남길의 ‘선택’이었다. 지금 자신의 나이에 할 수 있는 캐릭터, 그리고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에까지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dadf22293f7b551818c6ed13ffe9f015584cb10d15311a0edbf0c10966f93733" dmcf-pid="YAzr2X41vX"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해서 다른 장르에 대한 여지를 닫아둔 것은 아니다. 김남길은 ‘로코’나 멜로에도 누구보다 특화돼 있다고 말하며, 언제든 시나리오가 들어오길 바란다고 했다. 장르물이 아닌 멜로나 ‘로코’의 옷을 입은 김남길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p> <p contents-hash="152099e5c7f954dfe0a32802ad5a1e7efca3ba103652b726509a2242dcc945a0" dmcf-pid="Gr2hP3MUyH"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contents-hash="a8d5f3e7f593b10be82e8dda98e9f7bc34d6ac35ccc5ad6559c13f6097a27b0a" dmcf-pid="HmVlQ0RulG"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김남길</span> </p> <p contents-hash="72f2d91ddd30512b918e01aca29ebd6f32168dff49bc96489fb63f8f42498634" dmcf-pid="XsfSxpe7yY"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하니, 조용히 韓 떠났다…요가 지도자 수료 후 인도行 07-31 다음 송중기·천우희, 서로의 첫사랑… ‘마이 유스’ 9월 첫방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